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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삼수까지 했는데...' 끝내 2군행 통보, 왜 사령탑 결단 내렸나
출처:스타뉴스|2023-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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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안타의 주인공‘ 서건창(34)이 결국 2군행 통보를 받았다. 사령탑인 염경엽(55) LG 감독은 "2군에 가서 경기를 하고 오는 게 나을 것 같다는 판단을 했다"면서 결단을 내린 배경을 설명했다.

LG 트윈스는 전날(19일) 잠실 한화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 변화를 줬다. 그동안 부진을 거듭했던 서건창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한 것이다. 대신 내야수 송찬의(24)를 1군으로 콜업했다.

송찬의는 올 시즌 1군에서 13경기에 출장해 타율 0.077, 1타점 2득점의 성적을 올렸다. 퓨처스리그에서는 7경기에서 타율 0.316, 1타점 2득점 2루타 2개, 4볼넷 4삼진을 기록했다.

염경엽 감독은 서건창의 1군 엔트리 말소에 대해 "2군에서 경기하고 오는 게 나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송찬의에 대해서는 "2군에서 경기를 소화했으니까, 이제 여기에서 연습하고 때로는 대타로 출전할 수도 있다. 1군에서 경험을 쌓는 차원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 시간이 날 때마다 이런 경험을 많이 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2008년 LG 트윈스에 육성 선수로 입단한 서건창은 2010년대 초중반 KBO 리그를 대표하는 2루수로 성장했다. 2루수 골든글러브를 3차례(2012·2014·2016년) 수상하며 확고한 입지를 다졌다. 특히 2014년에는 넥센(현 키움) 히어로즈에서 KBO 리그 최초 200안타(201개)라는 새 역사를 썼는데, 당시 함께했던 사령탑이 바로 현재 LG 지휘봉을 잡고 있는 염경엽 감독이다. 당시 염 감독의 지도하에 2014년에는 타율 0.370을 마크했고, 2016 시즌에도 타율 0.325, 182안타로 맹활약했다.



이후 서건창은 지난 2021년 7월 투수 정찬헌과 1:1 트레이드를 통해 키움 히어로즈를 떠나 LG 트윈스 유니폼을 입었다. 2021 시즌 서건창은 팀을 옮기는 와중에서도 전 경기(144경기)에 출장하며 LG의 내야를 든든하게 지켰다.

그러나 2021 시즌 서건창은 타율 0.253으로 예년만큼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이어 2022 시즌에도 7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24에 그쳤다.

부진한 성적은 FA(프리에이전트) 권리 행사에도 영향을 미쳤다. 2021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었으나 재수를 선택했다. 당시 LG로 이적하면서 FA 등급이 B등급에서 A등급으로 상향된 게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그런데 2022 시즌에는 만족스럽지 못한 성적을 내면서 결국 또 FA 신청 권리를 포기한 채 FA 삼수에 나서기로 결정했다.

염 감독은 LG 사령탑 부임 이후 2루수 포지션을 놓고 "서건창과 김민성을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최근 부진이 결국 발목을 잡았다. 올 시즌 서건창은 31경기에 출장해 타율 0.207(87타수 18안타) 12타점 14득점 3도루 10볼넷 11삼진 장타율 0.310, 출루율 0.280, OPS(출루율+장타율) 0.590을 기록 중이다. 무엇보다 수비에서 불안한 모습을 노출하고 있다는 게 뼈아프다. 실책이 9개나 된다. NC 김주원과 함께 리그 실책 공동 1위. 지난 14일 대구 삼성전에서도 서건창은 1회에만 2개의 실책을 범하며 고개를 떨궜다.

이후 서건창은 16일부터 18일까지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KT 위즈와 3연전에서 경기에 출전하지 않은 채 벤치만 지켰다. 서건창을 대신해 김민성이 주전 2루수로 선발 출장하며 안정적인 활약을 이어 나가는 중이다. 염 감독은 "당분간 2루는 김민성이 보겠지만, 2루만 나가는 게 아니라 3루수도 봐야 한다. 오지환이 휴식이 필요할 경우, 김민성은 유격수로도 출전할 수 있다"며 신뢰를 보냈다.

물론 서건창은 LG의 대권 도전에 꼭 필요한 존재다. 서건창의 빠른 발과 정교한 타격, 그리고 수비까지 살아난다면 LG는 더욱 큰 힘을 받을 수 있다. 결국 사령탑은 무리하지 않은 채 일단 서건창이 2루에서 재정비할 시간을 갖도록 배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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