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세근 진심 담은 작별인사 "12년간 KGC서 행복, 과분한 사랑받았다"
- 출처:스타뉴스|2023-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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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SK로 이적하는 ‘라이언킹‘ 오세근(36)이 진심을 담아 안양 KGC인삼공사 팬들에게 작별인사를 건넸다.
SK 이적 발표 하루 뒤, 오세근은 19일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KGC는 정말 가족들보다 더 가까이 지냈던 사이였다. 그런 사람들과 헤어진다는 것이 가슴 아프다. 한동안은 그런 감정들이 많이 남아 있을 것 같다"며 "프로에 입단한 뒤 우승도 했고, 그런 좋은 경험들을 하는 게 쉽지 않다. 그 이후 큰 부상을 당했고, 재기하기 위해 노력했다. 또 우승도 하고 첫 번째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어 잔류하는 등 얘기하기엔 너무 많은 일들이 있었다. 행복한 순간들이 많았다"고 KGC 생활을 되돌아봤다.
SK는 지난 18일 오세근의 FA 영입 소식을 발표했다. 계약기간 3년에 첫 해 보수 총액 7억 5000만원. 충격의 이적이었다. 오세근은 KGC를 상징하는 프랜차이즈 스타였다. 우승 반지도 4개를 끼었다. 제물포고-중앙대 출신 오세근은 2011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KGC 유니폼을 입은 뒤 데뷔시즌이던 2011~2012시즌 곧바로 KGC의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이끌었다.
2016~2017시즌에는 챔피언결정전 정상에 오른 동시에 정규리그와 플레이오프, 올스타전 MVP까지 쓸어담는 진기록을 남겼다. 지난 2021년 세 번째 우승에 이어 2022~2023시즌에도 KGC의 통합우승을 이끌면서 ‘베테랑의 힘‘을 과시했다. 이번에 FA 자격을 얻은 오세근은 변함없이 KGC에 잔류할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지만, 이적을 택해 놀라움을 안겼다.
오세근은 "주위로부터 ‘많이 놀랐다‘, ‘고생했다‘는 연락을 받았다"며 "KGC서 많은 사랑을 받아 이적 결정을 내리기 쉽지 않았다. 어려운 결정이었다. 프랜차이즈 스타를 놓치는 것에 아쉬움도 있고, 저 혼자 이룬 건 아니지만 12년 동안 큰 업적을 이뤘는데, 다 내려놓고 떠나는 것이라 아쉬움이 많다. 하지만 이를 내려놓고 갈만한 이유는 있었다. 부모님, 와이프도 제 의견을 많이 존중했다"고 설명했다. 이적 직후 오세근은 자신의 SNS를 통해 "저의 모든 것을 바친 인삼공사를 떠난다는 것은 몇 날 며칠을 뜬 눈으로 밤을 새며 고민할 만큼 정말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면서도 "(KGC와) FA 협상을 하며 큰 실망과 허탈함을 느꼈다"고 고백한 바 있다. 또 오세근은 "아직도 마음이 안정되지 않았다. KGC 코치진과 얘기를 나눴지만, 선수들, 지원스태프 모두와 얘기를 나누지 못했다"며 여전히 복잡한 심경을 전했다.



오세근은 이적을 결심한 뒤 ‘KGC 동료‘ 양희종(39)을 만나기도 했다. 오세근은 "SK와 계약하기 전, 촬영 일정이 있어 양희종 형을 만났다. 제 마음에 대해 얘기했다. ‘SK로 갈 수 있다‘고 말했더니 형이 얘기를 잘 못하더라. 형은 당연히 제가 KGC에 남아 프랜차이즈 스타를 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었겠지만, 제 서운한 감정도 이해해 주시는 것 같더라"고 말했다.
연세대 출신 포워드 양희종도 KGC를 대표하는 스타다. 2007년부터 2023년까지 17년 동안 KGC 유니폼만 입고 코트를 누볐다. 이 기간 챔피언결정전 우승 4회, 정규리그 우승 2회 등 다양한 성과를 남겼다. 특히 2014년부터 10년간 주장을 맡아 훌륭하게 팀을 이끌었다. 올 시즌을 마치고 양희종은 은퇴했다. 커리어 마지막까지 KGC의 통합우승에 힘을 보탰다. 선수 생활 내내 KGC에서 함께 뛰었던 오세근의 이적을 바라보는 마음은 남다를 수밖에 없다.
앞으로 오세근은 SK에서 ‘특급가드‘ 김선형과 호흡을 맞추게 됐다. 오세근과 김선형은 중앙대 동기로 2006년 11월부터 2008년 11월까지 52연승 무패신화를 이뤄낸 바 있다. 2010년에는 중앙대의 25전 전승 대학리그 우승을 합작했다. 이후 둘은 신인 드래프트에 참가, 오세근은 전체 1순위로 KGC, 김선형은 2순위로 SK 유니폼을 입으며 프로에 입단했다. 쭉 SK 유니폼만 입었던 김선형은 챔피언결정전 우승 2회, 정규리그 MVP 2회, 챔피언결정전 MVP 1회 등을 차지했다. 오세근은 "대학을 졸업한 뒤 김선형과 같이 뛴 것은 대표팀밖에 없었다. 감회가 남다르고 기대된다. 부담을 많이 갖는 성격은 아니지만, 이번에는 부담을 갖고 해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오세근은 "SK가 (제 영입에) 적극적이었다. 구단 관계자뿐 아니라, 김선형과 허일영 등이 적극적으로 저와 함께 하자고 했다"며 이번 이적에 큰 역할을 했음을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12년 동안 KGC 팬들로부터 과분한 사랑을 받았다. 정말 행복했다. (이번 이적으로) 죄송하다는 말도 드리고 싶다"며 "아직 농구인생이 끝난 것이 아니기 때문에 SK에 가서도 열심히 하겠다. SK에서도 응원해 주신다면 열심히 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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