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2라운드 신화'…1981년생 최고령 김동욱 은퇴
출처:뉴시스|2023-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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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이로 마흔 세 살인 프로농구 최고령 선수 김동욱(42)이 코트를 떠난다.

24일 농구계에 따르면 2022~2023시즌을 끝으로 자유계약(FA) 자격을 얻은 김동욱이 현역 선수 생활을 정리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시즌 수원 KT에서 정규리그 29경기에 출전해 평균 5점 1.6어시스트 1.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경기당 3점슛은 1.3개.

정확한 슈팅과 안정적인 경기 운영이 장점으로 승부처에서 여전히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를 들었지만 세월의 흐름을 막지 못했다.



김동욱은 대표적인 2라운드 신화로 불린다.

2005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4순위(전체 14순위)로 서울 삼성에 입단해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아마추어 때부터 재목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대학 시절 두 차례 발목 수술과 적응 실패로 성장이 더뎠다.

삼성 입단 후 심기일전해 서장훈, 이상민, 이규섭, 강혁 등 쟁쟁한 선배들 틈에서 기회를 잡았고, 핵심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2011년 12월 김승현과 전격 트레이드, 오리온(현 데이원)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전환점이었다. FA 대박과 함께 2015~2016시즌 추일승 감독의 지휘 아래 조 잭슨, 애런 헤인즈, 문태종, 허일영, 이승현, 최진수, 장재석과 화끈한 공격농구로 우승 반지를 꼈다. 신인 때 이후 두 번째 챔피언이다.



김동욱은 당시 전주 KCC와 챔피언결정전에서 고 안드레 에밋을 전담 수비하며 고비마다 3점슛과 예리한 패스로 공수에서 종횡무진 활약, MVP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 평균 12.7점 2.8어시스트 3.8리바운드를 올렸고, 3점슛 2.2개를 꽂았다. 3점슛 성공률은 무려 48.1%.

이후 2017년 FA를 통해 친정팀 삼성에 복귀했고, 2021년 은퇴 기로에서 한 차례 더 KT 유니폼을 입었다.

프로 통산 평균 7.7점 2.6어시스트 2.3리바운드를 올렸다. 경기당 3점슛 1.2개, 성공률 37.5%를 기록했다.



당분간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낼 것으로 전해졌다. 무용을 하는 딸과 초등학생 아들의 등하교를 책임지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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