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승패 가른 김가영 샷…“초클루와 연습한 공 나와 짜릿했어요”
- 출처:한겨레|2023-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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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클루와 연습한 공 나와서 속으로 짜릿했어요.”
국내 여자당구 최강인 하나카드의 김가영이 4일 밤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1라운드 이틀째 경기 6세트 여자단식 대결에서 크라운해태의 백민주를 9-6으로 제압한 뒤 활짝 웃었다.
김가영의 결정타로 하나카드는 세트점수 4-2 승리를 거두며 승점 3을 고스란히 챙겼다. 김가영은 이날 혼합복식에서 신정주와 호흡을 맞춰 기세를 올리는 등 두번 출전해 모두 승리했다. 전날 에스와이와 경기를 포함하면 출전한 4개 세트 가운데 3개 세트를 해결한 셈이다.
특히 이날 백민주와 여자단식 경기 6-6 상황에서 3연타를 꽂았고, 마지막 득점을 예술구와 다름없는 멋진 샷으로 마무리해 관중의 탄성을 자아냈다.
김가영은 경기 뒤 인터뷰에서 “결정구는 팀 동료인 무랏 나시 초클루와 연습했던 것이 나왔다. 벤치 타임아웃을 불러 김병호 주장과 초클루와 상의했지만, 이미 연습한 공이어서 속으로는 짜릿했다”고 말했다.
실제 김가영은 회심의 승부구가 들어가자 초클루와 얼싸안고 자축했다.

김가영은 개인전 우승 경험(5회)이나 난구 처리 능력, 멘털 등에서 국내 최고의 선수로 꼽힌다. 하지만 올 시즌 투어 개인전 1~3차전에서는 주춤하고 있다. 1차 블루원리조트 챔피언십에서는 결승에 진출해 김민아에 졌고, 2차 실크로드안산 챔피언십에서는 8강에서 용현지(하이원리조트)에 밀렸다. 3차 하나카드 챔피언십에서는 첫 싸움인 64강에서 신예 한지은에게 패배해 탈락하는 아픔도 겪었다.
김가영은 “개인전 성적에 크게 연연해 하지 않는다. 발전을 위해서라면 과감한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새로운 것을 시도하면 적응기가 필요한데, 시간이 좀 걸릴 뿐”이라며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한지은과의 64강전 대결에서 진 것에 대해서는, “테이블 상황에 전혀 적응하지 못한 상태였다”고 돌아봤다.
김가영은 전날 팀리그 개막전에서 한지은과 6세트 여자단식에서 만났고, 관록의 선수답게 올 시즌 데뷔한 한지은을 꺾으며 설욕했다. 하지만 그는 “한지은과의 재대결에 특별한 의미를 두지 않는다. 수없이 많은 경기 중 하나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옆에 있던 김병호 주장은 “김가영은 지고 이기는 것에 동요하지 않는다. 멘털도 강하다. 팀원들도 후반부 중요한 순간에 김가영이 해결해 줄 것을 알고 더 열심히 친다”고 설명했다. 또 “올 시즌엔 모든 팀이 선수 보강을 잘했고, 수준도 더 높아졌다. 두 경기에서 팀이 승점 4점을 따는 등 순항하고 있다”고 자평했다.
하나카드엔 김진아, 응우옌 꾸억, 사카이 아야코 등 저력의 선수들도 포진해 있다. 지난 시즌 뒤 큐스쿨에 갔다 온 주장 김병호의 리더십도 강력해졌다. 여기에 변함없는 김가영의 활약이 팀을 안정적 궤도에 올려 놓고 있다.
김가영은 “한국 최고의 선수가 세계 최고라고 생각한다. 코리아 선수로 늘 최고가 되겠다는 각오로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다”며 결의를 드러냈다.
하나카드는 5일 휴온스와 팀리그 1라운드 3일째 경기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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