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YU, 韓 야구 위해 복귀 환영" 16년 전 맞붙었던 롯데 서튼 감독의 진심
- 출처:CBS노컷뉴스|2023-08-23
- 인쇄
롯데 래리 서튼 감독은 과거 KBO 리그에서 외국인 타자로 활약한 바 있다. 2005년 현대 유니콘스에 입단했고, KIA에서 뛴 2007년까지 한국 무대를 누볐다. 3시즌 통산 246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8푼(861타수 241안타) 56홈런 173타점 140득점의 성적을 거뒀다.
2007시즌을 마친 뒤 서튼 감독이 한국을 떠나면서 인연은 끝나는 듯했다. 하지만 그는 2019년 11월 롯데 퓨처스(2군)팀 사령탑으로 부임하면서 KBO 리그로 돌아왔다. 그리고 2021시즌을 앞두고 1군 감독으로 부임해 현재까지 팀을 이끌고 있다.
서튼 감독은 KBO 리그와 인연이 깊은 만큼 한국 야구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또 미국 메이저 리그(MLB)에서 활약 중인 한국인 선수들에 대해서도 꿰뚫고 있다.
특히 최근 부상에서 돌아온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6 ·토론토)과 각별한 인연이 있었다.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릴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LG와 주중 3연전 첫 경기. 이날 경기장에는 오후 2시부터 비가 쏟아져 5시께 우천 취소가 결정됐다.
이에 서튼 감독은 취재진과 여유롭게 사담을 나누던 중 류현진에 대해 이야기했다. 과거 류현진과 KBO 리그에서 함께 뛰었던 그는 "류현진이 거의 신인일 때 상대해봤다"고 떠올렸다.
류현진은 2006년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 2순위로 한화의 지명을 받고 KBO 리그에 입성했다. 데뷔 첫 시즌부터 30경기(201⅔이닝)에 출전해 18승 6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2.23을 기록, 신인왕과 MVP(최우수 선수)를 동시에 수상하며 혜성처럼 등장했다.
2012시즌을 마친 뒤 류현진은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LA 다저스와 계약을 맺고 MLB에 진출했다.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2019년까지 126경기에 출전해 54승 33패 평균자책점 2.98의 성적을 거뒀다.
2020년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은 류현진은 토론토와 4년 8000만 달러에 계약을 체결했다. 입단 첫 해부터 아메리칸 리그 사이영상 3위에 올랐고, 2021년에는 개인 통산 최다 타이인 시즌 14승을 달성하는 등 승승장구했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암울한 시기를 보냈다. 6월 2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팔꿈치 부상을 입은 류현진은 6경기(27이닝) 2승 평균자책점 5.67에 그친 채 시즌 아웃이 됐다. 이후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으며 선수 생활에 위기를 맞았다.
적지 않은 나이에 투수로서 예민한 부위를 다쳐 복귀 후에도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할 거란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게다가 올 시즌을 마치고 토론토와 계약이 만료돼 항간에서는 류현진의 친정팀 한화 복귀 가능성이 제기됐다.
우려와 달리 약 14개월의 기나긴 재활 끝에 돌아온 류현진은 건재했다. 복귀 후 4경기에 등판해 2승 1패 평균자책점 1.89로 맹위를 떨치고 있다. 이에 류현진의 KBO 리그 복귀설은 금세 잠잠해졌다.
롯데 입장에선 류현진이 상대팀인 한화로 돌아오지 않는다면 호재다. 하지만 서튼 감독은 "(류현진이) 언제든지 한국으로 왔으면 좋겠다"고 말해 의문을 자아냈다.
소속팀의 성적도 중요하지만 한국 야구를 위해서라는 깊은 뜻이 담겨 있었다. 서튼 감독은 "(한국에는) 메이저 리거들이 많이 있는데, 그 선수들 때문에 한국 야구의 문화가 좋아지고 있다"면서 "그 선수들이 미국에서 잘 배우고 오면 리그의 발전에 도움이 되고, 팬들도 굉장히 좋아하고 경기장을 많이 찾는 계기가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최근 상승세를 보면 당분간 류현진의 KBO 리그 복귀는 당장 추진되지는 않을 전망이다. "류현진이 한국에서 던지는 것도 보고 싶지만, 계속 MLB에서 활약했으면 좋겠다"고 말한 서튼 감독은 잠시나마 류현진과 추억을 떠올리며 진심 어린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 최신 이슈
- 산불진화+재난관리 영웅→사직 밝힐 우정의 무대…롯데, 공군장병들과 함께 하는 '밀리터리 시리즈'|2025-06-26
- '33년 만의 1위 비결' 한화 폰세-와이스 원투펀치 대성공...200이닝 돌파에 전반기 20승 합작 눈앞|2025-06-26
- '오타니 맞혀 퇴장' 수아레스, 출전정지 징계 3경기→2경기|2025-06-26
- 마르테의 별세한 어머니 모욕한 관중, MLB 전 구장 출입 금지|2025-06-26
- DET는 진작부터 고우석을 원했다, 그런데 'MIA 방출→헐값 계약이라니' 최고 수혜자 됐다|2025-06-25
- 축구
- 농구
- 기타
- 동아시안컵 엔트리 26인으로 확대…주민규·모재현·강상윤 추가 발탁
-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풋볼 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 주민규(대전하나시티즌), 모재현(강원FC), 강상윤(전북 현대) 등 3명이 추가 발탁됐다.대한축구협회(KFA)는 26...
- '결별 선언' 호날두, 갑자기 말 바꿨다! BBC 인정 "사우디 재계약 초임박"... 2년 연장 유력
- 중동을 떠나는 듯했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0·알 나스르)가 갑자기 입장을 바꿨다. 현 소속팀과 재계약이 사실상 확정적이다.영국 유력지 'BBC'는 26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
- "음바페 너무 말랐어" 팬들 충격…위장염 앓고 2경기 결장→5kg 빠졌다! 3차전 복귀 다짐
- 킬리안 음바페가 급성 위장염을 앓은 뒤 5kg가 빠졌다는 소식에 팬들이 걱정하고 있다.영국 '더 선'은 26일(한국시간) "음바페가 최근 병을 앓으면서 최대 5kg의 체중을 감량했...
- 롯데자이언츠 손호영 안타쌔리라 이호정 치어리더 #이호정 #이호정치어리더 #李晧禎 #LeeHojeong #롯데치어어더 #啦啦隊 #cheerleader #チアリーダー #야구치어리더
- 250530 '풍문으로 들었소!' 천소윤 치어리더
- 두둥 등장! 안녕하세요 여러분들? ep.13 가현입니다 #김가현치어리더 #롯데자이언츠치어리더 #루나 #루나로그 #luna #lunalog
- "남심 훔치는 블랙홀 마력 2" 김현영(Kim Hyun-young[金賢姈]) 치어리더 직캠 #프로야구 #ssg랜더스 #shorts
- BAAM 공연3 이주은 Lee Ju-Eun 치어리더250531 #이주은 #이주은치어리더 #leejueun #엘지트윈스 #cheerleader #shorts
- 롯데자이언츠 빅터 레이예스 안타홈런 정설아 치어리더 #정설아 #정설아치어리더 #롯데 #롯데자이언츠 #롯데자이언츠치어리더 #야구치어리더 #cheerleader #啦啦隊 #チアリーダー
- “모든 것이 사랑스러웠다”…강미지, 여름 해변에서→청량함과 자유의 순간
- 짙은 구름과 바람이 어우러진 해변에서 강미지가 섬세한 여름의 자유를 만끽했다. 차가운 파도와 따뜻한 바람이 교차하는 순간, 그녀의 뒷모습에 담긴 고요함과 강인함이 감정을 어루만졌다...
- “여기가 바로 천국”…윤하정, 초여름 햇살→여유미 가득한 휴식
- 초여름의 쨍한 빛살 사이로, 윤하정의 고요한 휴식이 화면 위에 아련하게 드리워졌다. 짙푸른 하늘과 햇살 아래 펼쳐진 리조트 풍경과 어우러진 모습은 잠시 현실을 잊고 싶은 마음을 불...
- 오닐, 2025 썸머 컬렉션 출시…여름 시장 공략 본격화
- 한성에프아이(대표 김영철)의 글로벌 레저 아웃도어 스포츠 브랜드 오닐이 본격적인 여름을 앞두고 2025 썸머 컬렉션을 출시한다.2025 썸머 컬렉션의 콘셉트는 ‘Active & 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