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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배지환, 8G 연속 안타에 시즌 23호 도루 맹활약
출처:뉴스1|2023-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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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파이리츠의 배지환(24)이 8경기 연속 안타 행진에 도루까지 성공시키는 맹활약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배지환은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전에서 1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4타석 3타수 1안타 2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지난 6일 밀워키 브루어스전부터 개인 최장인 8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간 배지환은 시즌 타율을 0.245로 소폭 올렸다.

이날 배지환은 멀티출루에 2차례 홈을 밟는 등 팀의 공격 첨병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그는 1회말 첫 타석부터 안타를 쳤다. 선두타자로 나선 배지환은 7구 풀카운트 승부를 벌인 끝에 상대 선발 잭슨 러트리지에게 중전 안타를 쳤다.

이 안타는 대량 득점의 시발점이 됐다. 피츠버그는 이어진 타석의 브라이언 레이놀즈의 안타로 1,2루를 만든 뒤 키브라이언 헤이즈의 2루타 때 배지환이 홈을 밟아 1-1로 균형을 맞혔다.

이어 잭 스윈스키의 안타로 경기를 뒤집었고 조슈아 팔라시오스, 리오버 페게로의 추가 적시타까지 나오면서 1회에만 대거 4점을 냈다.

1회 타자가 일순하면서 배지환은 2회말에도 선두타자로 나섰다. 배지환은 이번에도 날카로운 타구를 날렸지만 우익수 정면으로 향해 아쉬움을 삼켰다.

4회말엔 빠른 발로 상대 수비를 흔들었다. 1사 후 볼넷을 골라 1루에 나간 배지환은 레이놀즈의 타석에서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이 때 워싱턴 포수 드류 밀라스의 송구 실책이 나오면서 3루까지 내달렸다.

배지환은 이 도루로 시즌 23호째를 기록하게 됐고, 순식간에 1사 3루 찬스가 만들어졌다. 여기서 레이놀즈의 2점홈런이 폭발하며 피츠버그는 7-1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배지환은 6회말 세 번째 타석에선 삼진으로 물러났다.

한편 피츠버그는 워싱턴의 막판 추격을 힘겹게 뿌리치고 7-6으로 승리했다.

2연승의 피츠버그는 시즌 전적 68승78패(내셔널리그 중부지구 4위)가 됐다.

포스트시즌 마지노선인 와일드카드 3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76승70패)와의 격차는 8게임차로, 피츠버그는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갔다.

2연패를 당한 워싱턴은 65승81패를 마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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