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케이트 바꾼 김민선, 월드컵서 시즌 첫 金
- 출처:문화일보|2023-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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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대회 女500m 37초73
한국 여자 단거리 스피드스케이팅의 간판 김민선(24·의정부시청·사진)이 올 시즌 월드컵 대회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민선은 3일 밤(한국시간) 노르웨이 스타방에르에서 열린 2023∼20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3차 대회 여자 500m 디비전A(1부리그)에서 37초 73으로 레이스를 마쳐 에린 잭슨(37초 75·미국), 펨케 콕(38초 01·네덜란드)을 제치고 우승했다. 37초 73은 김민선의 이번 시즌 개인 최고 기록이자 올 시즌 첫 금메달이다.
김민선은 지난 시즌 월드컵 1∼5차 대회 여자 500m 종목에서 금메달을 싹쓸이하며 이상화 이후 최고 ‘간판’으로 떠올랐다. 그러나 지난 8월 스케이트화를 새로 교체하며 주춤했다. 지난달 일본 오비히로에서 열린 월드컵 1차 대회 여자 500m 1, 2차 레이스에서 각각 5위와 7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김민선은 예상보다 빨리 적응했다. 곧이어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월드컵 2차 대회 여자 500m 1, 2차 레이스에선 각각 동메달과 은메달을 획득했다. 그리고 이날 500m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다시 한 번 세계 정상에 올랐다.
이날 9조 아웃코스에서 힘차게 스타트를 끊은 김민선은 20명의 출전 선수 중 3번째로 빠른 10초 55에 첫 100m 구간을 통과했다. 이후 인코스에서 레이스한 마릿 플레데뤼스(네덜란드)와 격차를 크게 벌렸고, 특유의 막판 스퍼트로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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