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셔틀콕 쌍둥이’ 동생 17세 김민선, 성인 국가대표 향해 순항...심유진 이어 조 2위
- 출처:스포츠서울|2023-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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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틀콕 쌍둥이 신동’의 동생 김민선(17·원주치악고2)이 성인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선배들을 잇따라 물리치고 선전하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김민선은 지난 21일부터 충남 서산시 시민체육관에서 열리고 있는 2024 배드민턴 국가대표 선발전 여자단식 A조 풀리그에서 24일까지 4승1패를 기록해 조 2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해 5월 태국 방콕에서 열린 2023 우버컵(세계여자단체배드민턴선수권) 우승 주역으로 세계 36위인 심유진(24·인천국제공항)이 6승으로 조 1위다.
김민선은 심유진한테만 게임(세트)스코어 0-2로 졌을 뿐, 이소율(21·삼성생명) 등 4명을 각각 2-0으로 물리쳤다.


여자단식에서는 세계랭킹 1위 안세영(21·삼성생명)이 자동선발된 가운데, 이번에 총 27명이 출전해 3개조(9명씩)로 나뉘어 풀리그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풀리그 뒤 각조 1, 2위 6명이 선발되며, 조 3위들이 리그를 벌여 1명이 추가로 선발된다.
남녀단식의 경우, 세계랭킹 16위 안에 들면 국가대표 선발전을 치르지 않고 태극마크를 달 수 있는데, 선발전 공고 시점으로 안세영이 유일하게 이에 해당된다.
김민선의 언니인 김민지(17·원주 치악고2)는 C조에서 1승1패를 기록했으나 악화된 왼무릎 부상으로 기권했다. C조에서는 박가은(22·김천시청)이 4승으로 1위, 현 국가대표 김가람(21·정관장)이 4승1패로 2위다.

B조에서는 세계랭킹 12위 김가은(25·삼성생명)이 발목 부상 속에서도 악전고투하며 2승1패로 조 2위다. 김주은(26·김천시청)이 4승으로 1위다.
김가은은 지난 13~17일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2024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여자단식(세계 상위랭커 16명 출전)에도 나갔으나 국가대표 선발전 공고 시점 때 세계랭킹이 16위 안에 들지 못해 이번에 험난한 선발전을 치르게 됐다.
선발전은 27일까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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