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왜 은퇴 안 하나?" 류현진도 계약 못했는데…2승15패 '40세' 괴짜 투수, 어디서 마무리하나
- 출처:OSEN|2024-02-07
- 인쇄
2013~2015년 LA 다저스에서 류현진(36)과 함께했던 ‘괴짜 투수’ 잭 그레인키(40)가 현역 연장을 노리고 있다. FA 류현진도 새 팀을 찾지 못한 상황에서 그레인키의 행선지가 언제 어떻게 결정될지도 궁금증을 낳는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디애슬레틱’은 지난 6일(이하 한국시간) 그레인키가 올해도 현역 연장을 원한다고 전했다. 1983년생 그레인키는 생일이 지나지 않아 만으로 40세이지만 지난해 성적 부진으로 은퇴 가능성도 제기됐다.
하지만 그레인키는 현역 연장 의지를 계속 보였고, 새 팀을 찾지 못했지만 2월 스프링 트레이닝이 다가온 시점까지도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다. 지난해 30경기(27선발·142⅓이닝) 2승15패 평균자책점 5.06으로 2005년(5.80) 이후 가장 안 좋은 성적을 내면서 새로운 팀을 찾는 데 시간이 걸리고 있다.
디애슬레틱은 ‘그레인키는 왜 그냥 은퇴하지 않았을까? 가까운 사람들조차 그의 마음을 읽으려고 하는 것은 소용없는 일이다’며 ‘그레인키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20번째 3000탈삼진 투수가 되기까지 단 21개만 남겨두고 있다. 그레인키에겐 10살 미만의 세 아들이 있고, 경기 보는 것을 즐긴다’고 현역 연장을 결정한 이유를 추측했다.
은퇴를 미룬 만큼 이제는 어느 팀에서 마지막을 장식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디애슬레틱은 ‘그레인키는 자신에게 맞는 팀을 찾기만 하면 된다. 세스 루고, 마이클 와카를 영입하면서 캔자스시티로 복귀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해졌다’고 예상했다.
FA 시장에서 루고를 3년 4500만 달러, 와카를 2년 3200만 달러에 영입한 캔자스시티는 기존 콜 레이건스, 브래디 싱어, 조던 라일스와 함께 5인 선발진의 구색을 갖췄다. 알렉 마쉬, 다니엘 린치, 크리스 부비치 등 대체 선발 자원도 있어 그레인키가 꼭 필요한 상황이 아니다.
캔자스시티는 루고, 와카 외에도 구원투수 크리스 스트랜튼(2년 800만 달러), 윌 스미스(1년 500만 달러), 내야수 애덤 프레이저(1년 450만 달러), 개럿 햄슨(1년 200만 달러), 외야수 헌터 렌프로(2년 1300만 달러) 등 준척급 FA 선수들을 대거 영입했다. 그레인키에게 추가로 쓸 만한 재정적 여유가 부족하다.
그레인키는 지금 당장 은퇴해도 명예의 전당이 가능한 커리어를 자랑한다. 지난 2002년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6순위로 캔자스시티에 지명된 우완 투수 그레인키는 2004년 메이저리그 데뷔했고, 2009년 33경기(229⅓이닝) 16승8패 평균자책점 2.16 탈삼진 242개로 아메리칸리그(AL)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이후 밀워키 브루어스, LA 에인절스, LA 다저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거쳐 2022년부터 친정팀 캔자스시티에 몸담으며 20시즌을 꽉 채웠다.
통산 성적은 586경기(541선발·3389⅓이닝) 225승156패1세이브 평균자책점 3.49 탈삼진 2979개. 현역 투수 통산 이닝 1위, 다승 2위, 탈삼진 3위에 빛나는 성적이다. 2009년 사이영상 수상 외에도 올스타 6회, 평균자책점 1위 2회, 골드글러브 6회, 실버슬러거 2회의 수상 경력도 있다. 2012년 12월 다저스와 6년 1억4700만 달러(3년 뒤 옵트 아웃), 2015년 12월 애리조나와 6년 2억650만 달러로 대형 FA 계약도 두 번 따냈다. 메이저리그에서 알아주는 솔직함으로 남다른 행동과 소신 발언을 하는 ‘괴짜’로도 유명하다.
2022년 캔자스시티로 돌아온 그레인키는 지난해 1년 850만 달러에 재계약했다. 그러나 어깨 건염, 팔꿈치 통증으로 두 차례 부상자 명단에 오르는 등 몸이 예전 같지 않았다. 포심 패스트볼 평균 구속도 89.5마일(144.0km)로 떨어졌고, 9이닝당 피홈런이 1.58개로 증가했다. 40살의 나이로 인해 반등 가능성도 높지 않다.
블레이크 스넬, 조던 몽고메리 등 특급부터 류현진, 마이클 로렌젠, 마이크 클레빈저 등 준척급 FA 선발들까지 미계약 신분으로 시장에 남아있는 것도 그레인키의 거취 결정이 늦어지는 요인으로 보인다.
선수로서 거의 모든 것을 다 이룬 그레인키이지만 딱 하나 아쉬운 게 있다면 월드시리즈 우승이다. 지난 2019년, 2021년 휴스턴에서 두 번 월드시리즈에 올랐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고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캔자스시티 복귀가 어려워진 만큼 월드시리즈 우승에 도전할 만한 강팀의 부름이 있다면 그레인키의 마음이 움직일 수 있다.
- 최신 이슈
- 오타니, 41호 홈런포로 NL 공동 1위…도루 실패는 ‘옥에 티’|2025-08-11
- 꾸준함으로 이룬 1500경기 출장·통산 2000루타 달성, 최주환 “2000경기, 그 이상까지 이어가고 싶어”|2025-08-11
- MLB 150년 만에 첫 여성 심판 나왔다|2025-08-10
- '선두 질주 모드' LG, 2위 한화에 8-1 완승 거두며 3경기 차 간극|2025-08-10
- '미스터리' 김하성, 또 사라졌다…9일 시애틀전 선발 라인업 제외, 어디로 갔나?|2025-08-09
- 축구
- 농구
- 기타
- [J1리그 프리뷰] 세레소 오사카 VS 알비렉스 니가타
- [세레소 오사카의 유리한 사건]1.세레소 오사카는 최근 10경기에서 23번에 상대 골문을 갈랐습니다(경기당 2.3득점).2.세레소 오사카는 최근 컨디션이 좋아서 홈 5경기에서 4승...
- "왜 말을 못해!?" 팔레스타인 선수 UEFA 추도사에 격노한 레전드, 대체 왜?
- 안타까움 죽음을 향한 추도사, 그러나 레전드는 격노했다.모하메드 살라가 SNS에 남긴 메시지가 파장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고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디애슬레틱이 11일(한국시각) 전했다...
- 정정용 감독 “전북은 다른 팀이 견제해야 하는데”…김천의 머쓱한 선두권 질주, 울산·서울·대전의 부진이 만든 독주
- “사실 우리가 이렇게 선두를 견제해야 하는 건 아닌데…”김천 상무 정정용 감독은 9일 강릉하이원아레나에서 열린 강원FC와 K리그1 25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전북은 우리가 아니라 ...
- 우와, 댄스크루 '오죠갱' 멤버들과 밤 수영장 접수…섹시 카리스마까지 우승감
- 댄스크루 오사카 오죠갱 멤버 우와가 여름 일상을 공개했다.10일 우와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no one stayed dry"라는 글과 함께 다수의 사진을 공개했다.공개된 사진 속...
- 송해나, 모델 바이브는 달라…해변에서 비키니 셋업 입고 "어푸어푸"
- 송해나가 해변에서 여름을 즐긴 모습을 공개했다.10일 송해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어푸어푸"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공개했다.공개된 사진 속 송해나는 깔끔하게 땋은 헤어와 진주 목...
- "걸그룹 원톱이네"…모모, 감출 수 없는 볼륨감 '치명적'
- 트와이스 멤버 모모가 볼륨감 넘치는 몸매로 시선을 사로잡았다.지난 7일 모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여러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모모는 무대의상을 입고 완벽한 몸매를...
- 스포츠
- 연예
[XiuRen] VOL.9801 모델 Xi Ya Sia
[XiuRen] VOL.2889 모델 lsabelle Gui Gui
크리스탈 팰리스 FC 2:2 리버풀 FC(승부차기 3:2)
[XiuRen] Vol.9946 모델 Xiang Zuo Ni De Mao.
[XiuRen] Vol.7865 모델 Yi Li Sha You Dian Bai
[XiuRen] Vol.6369 모델 Li Jia Rui Cherie
[XiuRen] Vol.10003 모델 Lin Ruo Fan F
[YouWu] VOL.171 모델 Han Bing Bing Er
[XiuRen] Vol.7839 모델 Yue Yue Jie
[XiuRen] VOL.9741 모델 Yuan Yu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