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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마무리는 누구인가···‘투수 강팀’ 대호평 속, 사령탑 고민은 따로 있었다
출처:스포츠경향|2024-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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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는 올시즌 최고의 다크호스다. 특급 에이스 류현진이 입성하면서 단숨에 상위권 후보로 격상됐다.

외국인 투수들과 함께 지난해 신인왕 문동주가 지키는 선발진에 류현진이 가세해 마운드가 매우 견고해졌다. 선발진이 강화되면서 최근 몇 년 간 성장한 불펜까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평가가 높다. 상위권 팀들도 모두 한화 마운드 강세를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등잔 밑이 어둡다. 류현진의 합류로 ‘투수 강팀’이라는 평가가 줄을 잇고 있지만 실제 팀내에서는 불펜 고민을 매우 깊게 하고 있다. 젊은 투수들로 이뤄진 선발진에 류현진이 가세한 것처럼, 한화 불펜 역시 젊은 투수들로 이뤄져 있다. 강한 구위를 가진 투수들이 축을 이루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안정감은 떨어진다. 리그 대표 불펜으로 내세울 수 있는 투수가 없는 것도 사실이다. 최원호 한화 감독은 “계산할 수 있는 필승조의 투수가 없다는 것이 현재 가장 큰 고민”이라고 말했다.

한화는 지난해 불펜 평균자책 4.38(7위)을 기록했다. 두산, 롯데와 함께 26차례 구원승을 거뒀다. 선발진이 약하다보니 불펜의 활약이 커보인 효과도 있다. 박상원이 마무리를 맡았고 김범수, 주현상, 윤대경이 앞서는 경기에 핵심 불펜으로 뛰었다. 박상원과 김범수는 빠른 공을 앞세운 파워피처다. 한화 불펜진이 강한 구위를 가졌다고 평가받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안정감이 떨어진다. 한화의 지난해 WHIP(이닝당 출루허용)은 1.43으로 리그 평균(1.41) 수준이었다. 그러나 박상원(1.49), 김범수(1.56) 등 주요 투수들의 수치가 높다.

최원호 감독은 “불펜 투수들의 구위는 확실히 괜찮다. 그러나 안정감은 부족하다. 1~2점 승부에서 이닝당 1.5명씩 출루시키는 투수들이 나가야 하는데 쉽지 않다”며 “액면을 보면 구위는 좋은데 세부 스탯이 떨어진다. 현재 올시즌 필승조를 누구로 해야 하나 그 부분을 가장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특히 한화는 마무리 고민을 다시 하는 중이다. 마무리는 박상원이 자리를 잡는 듯 보였다. 박상원은 지난해 16세이브 평균자책 3.65를 기록했다. 그러나 9이닝당 볼넷도 4.23으로 꽤 높다. 강력한 구위를 가졌고 지난해 좋은 성적을 보여줬지만 실질적으로 시즌 중 경기를 치러나가면서 확실한 안정감은 보여주지 못했다.

한화는 지난해 채은성을 영입한 데 이어 올해는 안치홍을 영입했다. 노시환이 홈런왕으로 자리를 잡으면서 타선은 다른 팀에 비해 크게 뒤지지 않을 정도로 꾸릴 수 있게 됐다. 선발진에서는 류현진 효과가 매우 커지는 상황이다. 불펜만 조금 더 안정될 수 있다면 한화는 그야말로 외부에서 보는 것처럼 확실하게 강해질 수 있다.



최원호 감독은 “객관적으로 우리 팀에는 리스크 있는 선수들이 많다. 문동주도 좋지만 이제 선발 2년차라 변수가 있다. 하지만 팀이 확실히 강해진 것은 사실이다. 선발은 류현진이 오면서 완전히 달라졌다. 류현진이 다른 선발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굉장히 크고, 라인업에 있어서도 1번 타자를 누구로 할까, 중견수를 누구로 할까 정도가 고민이긴 하지만 결정하면 되는 상황이다”며 “하지만 불펜이 걱정된다. 특히 개막한 뒤 류현진과 문동주 모두, 선발들이 투구 수를 완전히 올리고 시작하기가 쉽지는 않은 상황이다. 4월에는 불펜을 많이 기용해야 하는 상황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결국 지난 시즌 가장 좋은 활약을 보인 박상원이 믿음을 얻을 수 있을 정도로 안정감을 보여주는 것이 최선이다. 스프링캠프 실전 체제로 들어가면서 한화는 박상원이 좀 더 안정감을 보여주길 기대하고 있다.

최원호 감독은 “그래도 경험이 있고 구위가 괜찮은 투수가 박상원이다. 박상원이 조금만 안정되면 마무리를 그대로 하는 것이 최상”이라며 “상대적으로 안정감을 보여준 투수가 주현상이다. 시범경기까지 보면서 결정하겠다. 현재는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현상은 지난 시즌 55경기에 나가 2승2패 12홀드 평균자책 1.96을 기록했다. WHIP은 0.84로 지난 시즌 한화 불펜 중 유일하게 1.00 미만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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