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이선영 아나 결혼 발표…"안 풀리는 깍지처럼 살 터"
출처:노컷뉴스|2024-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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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아나운서 이선영이 결혼 소식을 전했다.

이선영은 25일 SNS에 올린 글을 통해 "결혼 소식을 접하고 축하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적었다.

앞서 이날 언론 보도를 통해 이선영이 다음달 말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예비신랑은 한 살 연하 디자이너 출신으로 현재는 부동산테크 스타트업 임원으로 알려졌다.

이선영은 예비신랑에 대해 "아주 능력 있는 사람"이라며 "자신이 그러하듯 일에 대한 제 진심과 열의를 누구보다 격려해 주는 든든한 동료"라고 소개했다.

이어 "집에 누워 있기만 좋아하는 저를 포천의 산꼭대기에, 강원도의 어느 강변에, 제주의 바닷가에 데리고 다니며 풀과 바람과 별을 구경시켜 준 다정한 벗이고, ‘파이트 클럽‘의 데이비드 핀처를, ‘저수지의 개들‘과 ‘펄프 픽션‘의 쿠엔틴 타란티노, 수많은 역사적인 미장센의 거장과 그 미학을 알려준 위키피디아이자 이 모든 이야기로 밤을 새워 떠들 수 있는, 제가 가장 사랑하는 콘텐츠 그 자체"라고 덧붙였다.

그는 "저희 청첩장에는 둘 이름이 꼭 깍지 끼듯 엮여 있는데, 마치 그 글자들처럼 부족함은 꼭 메워주고 도드라 잘난 면은 더 반짝이게, 그렇게 절대 풀리지 않는 깍지처럼 살겠다"고 전했다.

특히 "앞으로도 변함없이 일터인 MBC는 언제나 최고의 우선순위"라며 "이제 결혼 후의 새로운 역할과 삶이 더해져 세상을 더 넓게 보게 될 것 같다. 더 많은 분들의 이야기를 진실되게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2017년 MBC에 입사한 이선영은 ‘뉴스데스크 스포츠뉴스‘ ‘백분토론‘ ‘스포츠 매거진‘ ‘뉴스투데이‘ 등으로 시청자들을 만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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