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즌 최고' 고진영, 살아났다… 유해란, 3개 대회 연속 '톱10'
- 출처:머니S|2024-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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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부진했던 고진영이 시즌 최고 성적을 기록하며 부활을 시작했다.
고진영은 29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인근 윌셔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LPGA 투어 JM 이글 LA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내며 4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5언더파 279타를 기록한 고진영은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쳤다.
최종 라운드에서 활약으로 고진영은 전날 21위에서 이날 17계단 순위를 끌어 올렸다. 올 시즌 최고 성적을 기록하면서 앞으로 활약을 기대케 했다.
지난 2018년 LPGA 투어에 진출한 고진영은 매년 우승 소식을 전해왔다. 지난해까지 통산 15승을 기록했다. 여자골프 최장 기간인 163주 동안 세계랭킹 1위에 이름을 올리며 LPGA 투어 한국군단의 에이스로 불렸다.
그러나 최근 1년 가까이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하고 있다. 올 시즌에는 LPGA 투어 10개 대회 중 이번 대회까지 4개만 출전했다. 지난 2월 태국과 싱가포르에서 열린 LPGA 투어 2개 대회에서 공동 20위와 공동 8위를 기록했다.
이후 두 달 동안 개인 훈련 후 출전한 시즌 첫 메이저 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에서는 컷 탈락했다. 지난해 US여자오픈 이후 9개월 만에 컷 탈락의 아픔을 겪었다. 세계랭킹도 7위까지 내려갔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고진영은 시즌 최고 성적을 내면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경기 후 고진영은 "지난주 대회에서는 다소 실망했었다"면서 "힘을 내기 위해 노력했고, 팬들의 응원에 힘을 얻었다"고 말했다.
LPGA 투어는 이번 주 대회가 없다. 다음 달 9일부터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이 열린다. 고진영은 지난해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면서 타이틀 방어에 대한 기대도 키웠다.
고진영은 "더 좋은 선수가 되려고 노력한다"며 "파운더스컵을 앞두고 좋은 성적으로 대회를 마쳐 매우 만족스럽고 다음 대회가 기다려진다"고 했다.

지난해 LPGA 투어 신인왕 유해란도 시즌 개인 최고 성적을 냈다. 유해란은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6언더파 278타를 기록한 유해란은 단독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최근 3개 대회 연속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유해란은 지난달 포드 챔피언십에서 컷 탈락한 뒤 T-모바일 챔피언십 공동 9위,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셰브론 챔피언십에선 5위에 자리했다.
공동 3위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한 임진희는 이날 1타를 잃었다. LPGA 투어 첫 우승은 다음으로 기약하게 됐으나 공동 4위에 자리하면서 최고 성적을 냈다.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단독 8위를 기록했던 임진희는 이번 대회에서 LPGA 투어 진출 후 첫 ‘톱5‘에 진입했다.
우승은 최종합계 12언더파 272타를 기록한 한나 그린이 했다. 그린은 지난 2월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 이어 시즌 2승과 통산 5승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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