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중국랭킹… 5위까지 변동 없어
우이밍, 여자 4위로 개인 최고 랭킹

9일 밤 중국바둑협회가 공표한 2024년 5월 중국랭킹(공시판)에서 커제 9단이 톱랭커 자리를 지켰다. 랭킹점수는 2694.7점. 신규 반영된 4월에 랭킹 반영 대국에서 6승1패를 거두며 4점 추가했다(LG배 선발전은 미반영 대국).

커제 9단의 1위는 2개월 연속이면서 통산 94번째다. 2위 양딩신 9단, 3위 리쉬안하오 9단, 4위 딩하오 9단, 5위 구쯔하오 9단까지는 지난달과 같다.

1-2위 점수차는 지난달의 1.4점에서 이번 달은 3.2점. 언제든지 바뀔 수 있는 간격이다. 1위와 5위 간 점수차도 24.5점으로 크지 않다. 커제 9단은 독보적 1위를 질주했을 당시 2782점까지 끌어올린 바 있다.

6위에는 리친청 9단이 자리했다. 전달 대비 5계단 상승한 개인 최고 랭킹이다(종전 최고는 7위). 반면 당이페이 9단은 10위로 4계단 밀려났다.

여자기사의 랭킹은 위즈잉 8단(40위), 저우훙위 7단(66위), 루민취안 6단(84위), 우이밍 5단(94위), 뤄추예 6단(95위), 탕자원 5단(104위), 리허 5단(111위), 왕천싱 5단(117위, 괄호 안은 남녀 통합랭킹) 순이다.

1위부터 3위까지 변동 없는 가운데 17세 신예 우이밍 5단은 개인 최고 랭킹과 함께 통합랭킹에서도 100위권으로 첫 진입했다. 우이밍 5단은 지난해 한국여자바둑리그에 참가했고 김은지 9단, 스미레 3단과 또래다.

뤄추예 6단과 탕자원 5단도 개인 최고 랭킹을 경신했다. 리허 5단은 7위로, 왕천싱 5단은 8위로 떨어졌다. 이번 달에 랭킹에 반영된 대국수는 전달보다 159국 늘어난 472국, 랭킹을 부여받은 기사는 408명으로 지난달보다 28명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