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팀에 미안했다" 왜 필승조 안 나왔나, 한화 투수 교체 미스터리…속상한 감독 마음 하루 만에 풀렸다
- 출처:OSEN|2024-08-15
- 인쇄
“그런 상황이 나오면 감독 마음은 속상하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는 지난 13일 대전 LG전에서 2-3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선발투수 류현진이 5이닝 무실점으로 잘 막은 뒤 6회 박상원, 7회 김서현이 실점 없이 막고 2-0 리드를 이어갔다. 특히 김서현은 7회 무사 2,3루에서 내야 땅볼과 연속 삼진으로 실점 없이 위기를 극복하며 포효했다.
좋은 무드로 이어진 8회. 한화 마운드는 우완 김규연이 마운드에 올랐다. 가끔 이기는 상황에 나오는 김규연이지만 정상적인 상황이라면 셋업맨 한승혁이 나설 차례였다. 모처럼 2점차 리드에 투입된 김규연은 선두타자 홍창기에게 볼넷을 내준 뒤 신민재의 희생번트로 1사 2루가 된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다음 투수는 우완 이상규였다. 올 시즌 7경기 만에 처음으로 리드 상황에 올라온 이상규는 오스틴 딘에게 우중간 적시타를 맞아 김규연이 남긴 주자 홈에 불러들였다. 이어 대주자 최승민에게 2루 도루를 허용한 뒤 유격수 황영묵의 포구 실책이 겹치면서 1사 3루 위기 상황이 됐다. 여기서 이상규는 문보경에게 중월 1타점 2루타를 맞아 2-2 동점 허용했다. 뒤늦게 마무리 주현상이 나섰지만 9회 결승점을 내주며 2-3으로 역전패했다.
14일 LG전을 앞두고 김경문 한화 감독은 전날(13일) 8회 투수 교체 상황을 먼저 언급했다. 김경문 감독은 “8회 장면에는 승혁이가 불펜에서 몸을 푸는 과정에서 (오른쪽 어깨가) 조금 안 좋았던 모양이다. 갑자기 투수를 바꾸게 되면서 (불펜 운용) 타이밍이 꼬였다. 우리 승리조가 딱딱 나가야 하는데 그런 상황이 있었다. 찬스에서 추가 점수가 나지 않아 속상해 죽겠는데 마지막에 그런 상황이 나오면 감독 마음이 참 속상하다”며 돌발 변수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감독은 “우리 젊은 투수들이 주로 지는 상황에서 나오다가 갑자기 (이기는 상황에) 나오게 됐다. 전혀 나올 타이밍이 아니었고, 자기들이 나갈 거라는 생각은 1%도 안 하고 있었을 것이다. 그 친구들에게 뭐라 할 것은 아니다”고 감싸안았다. 다만 2점 리드 상황에서 선두타자에게 볼넷을 허용한 김규연에게 “2점차 리드였으니 (솔로) 홈런은 맞아도 괜찮다. 가장 안 좋은 것은 첫 타자 볼넷이다”며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 적극적인 승부만 주문했다.
여러모로 아쉬운 역전패였지만 다행히 한승혁의 어깨 불편함은 저림 수준으로 심각한 것은 아니었다. 14일 LG전에도 불펜 대기했고, 이번에는 정상적으로 등판했다. 3-5로 뒤진 8회초 4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온 한승혁은 선두 박동원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지만 포수 이재원이 대주자 최원영의 2루 도루를 저지하며 수비 도움을 받았다.
박해민에게 볼넷을 내준 뒤 구본혁에게 2루수 앞 번트 안타를 내줘 무사 1,2루 위기가 이어졌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홍창기를 3구 삼진 돌려세우며 한숨 돌렸다. 1~2구 연속 슬라이더로 투스트라이크를 잡은 뒤 3구째 높은 커브로 헛스윙 삼진을 이끌어냈다. 다음 타자 신민재를 상대로도 초구 슬라이더를 던져 스트라이크를 선점한 한승혁은 4구째 낮게 떨어지는 포크볼로 헛스윙 삼진 잡고 이닝을 끝냈다. 총 투구수 17개로 강속구보다 변화구 위주 승부가 통했다.
한승혁이 8회초를 막은 뒤 8회말 한화에 기회가 왔다. 타자 일순으로 안타 5개, 볼넷 2개, 상대 폭투를 묶어 대거 6득점하며 9-5로 역전했다. 9회초 박상원이 실점 없이 막고 리드를 지키면서 한승혁이 구원승을 따냈다. 시즌 5승(4패)째. 전날 갑작스런 등판 불발의 아쉬움을 바로 다음날 구원승으로 만회했다.
경기 후 한승혁은 “어제(13일) 팀이 필요한 상황에 등판하지 못해 많이 미안했다. 또 경기 결과가 그렇게 되는 바람에 더 미안했다. 그만큼 몸 관리를 더 잘해서 팀에 도움이 돼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몸 상태가 어제보다 괜찮았지만 또 안 좋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등판 전 조금 걱정했고, 긴장도 됐다. 다행히 몸 상태가 괜찮아 1이닝을 막을 수 있었다. 내가 승리투수가 된 것도 좋지만 팀이 어제 안 좋은 상황을 극복하는 승리를 따내 정말 기쁘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한승혁은 이날까지 올 시즌 51경기에서 47⅓이닝을 던지며 5승4패11홀드 평균자책점 4.56 탈삼진 51개를 기록 중이다. 11홀드는 개인 한 시즌 최다 기록. 시즌 초반까지 기복을 보이긴 했지만 6월초 김경문 감독 부임 후 확실한 필승조로 자리매김했다. 김경문 감독 체제에서 팀 내 최다 29경기에 등판, 27이닝을 던지며 5승7홀드 평균자책점 3.00 탈삼진 34개로 호투하고 있다.
- 최신 이슈
- 슬럼프에도 3위...'LA 다저스' 오타니, 파워 랭킹서 여전한 위력 과시 [스춘 MLB]|2025-08-08
- '미리 보는 한국시리즈' LG-한화, 1위 놓고 정면 충돌...임찬규 vs 류현진 선발 맞대결|2025-08-08
- "알고 있었다" 왜 이런 바보 같은 트레이드했나, 부상 징후 뻔히 보였는데…유리몸 투수 1G 만에 깨지다니|2025-08-07
- ‘박병호와 트레이드→FA 포기’ 50억 1루수 부활 조짐, 볼넷-안타-안타+3타점 폭발…순위싸움에 힘 보탤까|2025-08-07
- 저지가 11일 만에 돌아왔다, '위기의 양키스' 4연패 탈출 이끌까|2025-08-06
- 축구
- 농구
- 기타
- '전방십대인대 파열' 콜윌 시즌 아웃 첼시, 김민재 영입 계획 '없다?!'
- 첼시 수비수 리바이 콜윌이 전방십자인대(ACL) 파열로 장기 이탈하게 됐다. 올여름 바이에른뮌헨이 김민재 매각에 적극적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첼시는 이적설로 연결됐던 팀이다.하지...
- [K리그1 프리뷰] '변화 예고'한 김병수호 대구, 서울 상대 승점 3점 가져올 수 있을까
- 바르셀로나와 친선 경기를 마친 김병수 감독이 전술 변화를 예고했고, 그 첫 상대는 서울이다.대구FC는 8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5...
- ‘부상자 제로’ 전북현대, 박재범 앞에서 21경기 연속 무패 대기록 도전 [오!쎈 프리뷰]
- K리그1 선두 전북현대가 대기록에 도전한다.거스 포옛 감독이 지휘하는 전북은 8일 오후 7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되는 하나은행 K리그1 2025 25라운드에서 FC안양을...
- 사격선수 출신 모델 제이미 빌라모어, 20대로 보이는 45세 모델의 매력은?
- 사격선수 출신, 피트니스 선수 출신 모델로 유명한 미국의 인플루언서 겸 모델 제이미 빌라모어가 환상의 자태를 뽐냈다.200만 명의 팔로워를 자랑하는 빌라모어는 최근 자신의 SNS에...
- '가슴→배·등까지' 홍영기, 여느 걸그룹보다 화끈한 노출
- 인플루언서 홍영기의 거침 없는 노출이 화제다.7일 홍영기는 자신의 소셜 계정에 여러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현재 프랑스에서 유유자적 여행 중인 것으로 알려진 홍영기는 리스의 해변을...
- 173cm 55kg 김빈우, 괌에서 뽐낸 비키니 몸매
- 배우 김빈우가 괌에서의 여름 휴가를 마무리하며 근황을 전했다.6일, 김빈우는 자신의 SNS에 “새로운 친구 활발이를 넓은 바닷가 집으로 다시 보내주며 우리의 여름휴가는 끝으로 가고...
- 스포츠
- 연예
[XiuRen] VOL.9741 모델 Yuan Yuan
[XiuRen] Vol.2243 모델 UU Jiang
[XiuRen] Vol.9459 모델 Can Bao
오늘의 후방 (모델 鱼子酱)
환영식 개최한 LA FC '우리 손흥민 있다'
xiuren-vol-4851-王俪丁
오늘의 후방 (z杯悠悠)
대구 FC 0:5 FC 바르셀로나
[XiuRen] Vol.10065 모델 Qiao An Na
[XiuRen] Vol.9969 모델 Na B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