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스테이트, 커리와 1년 6,260만 달러 연장 가능
출처:바스켓코리아|2024-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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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구단 최고 프랜차이즈스타와 계약을 연장할 수 있다.

『The Athletic』의 앤써니 슬레이터 기자에 따르면, 골든스테이트가 스테픈 커리(가드, 188cm, 84kg)와 계약기간 1년 6,260만 달러의 연장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미 오프시즌에 현지에서도 거론된 바 있으며, 다가오는 2024-2025 시즌에 앞서 한 번 더 언급되고 있다. 이번 계약이 체결되면, 커리도 6,000만 달러 이상의 연봉을 받는 이가 된다.

커리의 계약은 아직까지 다년간 남아 있다. 다음 시즌을 포함해 2025-2026 시즌까지 계약되어 있기 때문. 지난 2021년 여름에 체결한 연장계약(4년 2억 1,500만 달러)이 아직도 2년이나 남아 있다. 2년 약 1억 1,536만 달러를 받는 조건으로 현 조건에서 연간 5,700만 달러의 계약인 셈이다. 여기에 1년 더 계약을 연장할 수 있다.

원래 연장계약을 맺는 경우 대개 2년 이상의 계약을 연장한다. 그러나 커리의 경우 36세를 넘긴 만큼, 3년 계약을 맺을 수 없다. 36세 이상 선수의 경우 최대 3년 계약을 맺을 수 있으나, 2년만 보장되는 조건의 계약 체결이 가능하다. 즉, 현재 커리는 기존 계약이 남아 있어 연장계약을 맺더라도 1년만 더할 수 있다.

기존 계약에 따라 받게 될 다음 시즌 연봉보다 많은 조건인 6,000만 달러를 초과하는 연봉을 받는 계약 연장이 가능하다. 현역 선수 중 현재 진행 중이거나 이번에 연장한 계약에 의해 추후에 6,000만 달러 이상의 연봉을 받게 되는 이는 야니스 아데토쿤보, 데미언 릴라드(이하 밀워키), 제이슨 테이텀, 제일런 브라운(이하 보스턴)이 전부다.

커리가 오는 시즌 전에 한시적인 연장계약을 받아들인다면 커리도 해당 대열에 들어서게 된다. 현역선수 중 가장 많은 우승을 차지한 선수이기도 하며, 그보다 앞서 더 큰 계약을 따낸 이들보다 확실하게 우승 횟수가 많다. 하물며 단 한 번의 이적도 없이 꾸준히 한 곳에 몸담고 있는 부분 또한 단연 돋보인다.

그는 지난 시즌 74경기에 나섰다. 경기당 32.7분을 소화하며 26.4점(.450 .408 .923) 4.5리바운드 5.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어김없이 올스타에 뽑혔으며, 올-NBA 써드팀에 선정됐다. 뿐만 아니라 올 해의 승부처를 빛낸 선수에 자리했다. 플레이오프에서는 13경기 평균 37.9분 동안 30.5점(.466 .363 .845) 5.2리바운드 6.1어시스트 1스틸을 올렸다.

그러나 연장계약 타결이 무조건적으로 낙관적이지 않을 수 있다. 커리가 팀의 전력 보강을 좀 더 바랄 수 있기 때문. 이미 현지에서 나온 정황을 보면, 그가 폴 조지(필라델피아) 영입을 바랐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끝내 트레이드가 불발되면서 커리가 조지와 함께하지 못하게 됐다. 이후 전력 보강이 묘연해진 만큼, 연장계약에 서두르지 않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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