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스트 댄스 예고" 낭만의 마무리는 우승으로 끝날 수 있을까?
- 출처:점프볼|2024-08-20
- 인쇄

버틀러와 마이애미가 마지막 시즌을 앞두고 있다.|
지미 버틀러의 거취는 이번 오프시즌 뜨거운 화두 중 하나였다. 버틀러는 현재 소속팀인 마이애미 히트와 2024-2025시즌까지 계약이 되어 있다. 즉,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상황이다.
버틀러는 공개적으로 연장 계약을 원했다. 마이애미 입장에서도 팀의 에이스이자, 상징인 버틀러와 연장 계약을 체결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문제는 금액이었다. 버틀러는 받을 수 있는 최대 한도인 맥시멈 연장 계약 금액을 원했다. 이는 2년 1억 1300만 달러(한화 1510억)로 초대형 계약이다.
마이애미는 버틀러에게 이 금액을 제안하기 꺼렸다. 그 이유는 버틀러의 적지 않은 나이 때문이었다. 버틀러는 1989년생의 노장으로 어느덧 30대 중반에 접어든 선수다. 버틀러의 농구 스타일 자체도 신체 능력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마이애미 입장에서 충분히 우려할 수 있다.
버틀러도 이에 자존심이 상한 것으로 보인다. 버틀러는 재계약 대신 1년 후 FA 시장에 나가는 것을 선택했다. 자신의 실력과 가치를 입증한 후 FA 시장에서 대형 계약을 노리겠다는 의지다. 정말 버틀러다운 마인드라고 할 수 있다.
이런 버틀러의 태도는 사실상 마이애미와의 결별을 할 가능성이 높다. FA 시장에 나가겠다는 뜻은 잔류보단 이적에 무게가 쏠리는 행동이기 때문이다.
버틀러는 NBA를 대표하는 ‘올드스쿨‘ 마인드의 선수로 알려져 있다. ‘올드스쿨‘ 마인드란 좋게 말하면 열정적이고, 나쁘게 말하면 꼰대 느낌이 나는 마인드를 뜻한다.
버틀러는 슈퍼스타지만, 가장 먼저 훈련장에 출근하고, 가장 늦게 퇴근하는 선수다. 거기에 끝없는 노력과 열정으로 현재 위치까지 올라온 선수다.
버틀러는 2011 NBA 드래프트 전체 30순위로 시카고 불스에 지명을 받았다. 당시만 하더라도 버틀러를 주목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버틀러는 수비형 선수로 출발해, 꾸준히 기량을 갈고닦으며, 주전 자리로 도약했다. 그 후 공격 기술에서 발전으로 팀의 에이스이자, 올스타 선수로 성장했다.
은사인 탐 티보듀 감독의 전폭적인 지지도 있었으나, 버틀러 개인의 노력이 없다면 불가능했을 성장이다.
그 후 시카고를 떠나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거쳐 마이애미로 합류했다.
당시 버틀러가 합류하기 전 마이애미는 절대 강팀이 아니었다. 오히려 플레이오프 진출도 어려웠던 약팀에 가까웠다. 명장 에릭 스포엘스트라와 사장 팻 라일리가 있었으나, 선수 구성이 좋지 못했고, 빅3 시절의 위용은 사라진 팀이었다.
하지만 버틀러는 시카고에서 친해진 드웨인 웨이드의 조언으로 마이애미에 합류하기로 했고, 이는 서로에게 신의 한 수가 됐다.
버틀러와 마이애미는 찰떡궁합이었고, 뱀 아데바요, 타일러 히로, 던컨 로빈슨, 고란 드라기치 등과 함께 파이널 진출이라는 기적을 이룬다. 비록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으나, 버틀러와 마이애미가 보여준 투혼은 낭만이라는 단어가 적합할 정도로 감동적이었다.
그 후에도 버틀러와 마이애미의 도전은 끝나지 않았다. 2022-2023시즌 플레이-인 토너먼트를 통해 가까스로 8번 시드로 플레이오프 막차를 탔다. 마이애미는 8번 시드라고 할 수 없을 정도의 놀라운 경기력으로, 1번 시드였던 밀워키 벅스, 4번 시드였던 뉴욕 닉스, 2번 시드였던 보스턴 셀틱스를 모두 격파하며, 또 파이널 진출에 성공했다.
이번에도 마이애미와 버틀러의 결말은 아쉽게 준우승이었으나, 버틀러와 마이애미의 투혼은 이번에도 많은 이들을 감동하게 했다.
이제 버틀러와 마이애미도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마지막을 눈앞에 둔 버틀러와 마이애미가 또 한 번의 드라마를 쓸 수 있을까.
- 최신 이슈
- '3점슛만 있는 선수 아니었어?' GSW의 알짜배기 포스트, 수비력까지 일취월장|2025-11-11
- '한때 올스타' 빅터 올라디포, G리그 합류... 콜업 가능성 검토|2025-11-10
- 역대 최악의 공격력, 댈러스 레전드조차 “참혹한 수준…지켜보는 게 힘들다”|2025-11-09
- 최근 드래프트 1순위는 ‘무룡고 출신’… “문유현 형은 좀 무서워요” 소지호의 고려대 방문|2025-11-08
- ‘남은 여유는 3경기?’ 르브론, 21시즌 연속 올NBA 팀 행진 마침표 찍나|2025-11-07
- 축구
- 야구
- 기타
- 대구FC 희망 살린 한 방···김현준 "승리 말고 다른 길은 없다"
-

- 대구FC 꼴찌 탈출 희망을 살린 결정적 득점 주인공 김현준이 다가오는 제주 원정에 "승리 말고 다른 길은 없다"라는 강한 의지를 보였습니다.11월 8일 홈인 대구iM뱅크파크에서 펼...
- "기대 말라"는 홍명보, 그러나 '18개월 만의 복귀' 조규성은 초조하다
-

-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11월 A매치 2연전을 앞두고 "결과가 가장 중요하다"며 필승 의지를 다졌다. 볼리비아(14일, 대전)와 가나(18일, 서울)를 상대로 치러지는 이번 친선...
- 네이마르, 하프타임에 심판 비난·후반 교체에 분노해 곧바로 퇴장… 팀은 패배로 강등 위기
-

- 네이마르와 산투스가 격동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지난 10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이스타지우 두 마라카낭에서 2025 캄페오나투 브라질레이루 세리A 33라운드를 치른 산...
- [삼성 vs 현대모비스] 11/3 경기 I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I 하이라이트 I TVING
- [LG vs KCC] 10/27 경기 I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I 하이라이트 I TVING
- 2025 KBL 농구 대구한국가스공사페가수스 김현영 金賢姈 치어리더
- 인생은 농구를 알기 전과 후로 나뉜다 | KBL 오리지널 크블짱 ep.2
- [LG vs KT] 10/12 경기 I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I 하이라이트 I TVING
- [정관장 vs 한국가스공사] 10/6 경기 I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I 하이라이트 I TVING
- “마음이 비추는 밤”…임윤서, 깊어진 시선→강렬한 존재감

- 차분히 내려앉은 밤의 공기가 집안 구석을 감싸고 있었다. 부드러운 조명은 고요히 퍼졌고, 깊은 어둠과 대비되는 투명한 피부 위로 미묘한 그림자가 그려졌다. 응시하는 눈동자에는 선명...
- 닝닝, 브라만 입고 '파격' 셀카… 숨겨있던 볼륨감에 '화들짝'

- 그룹 에스파 멤버 닝닝이 파격 노출을 선보였다.10일 닝닝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모르겠다”라는 게시글과 함께 근황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공개된 사진 속 닝닝은 한 쪽 눈을 가리...
- 30살 된 켄달 제너, 비키니도 안 입고 카리브해 즐긴 생일 파티

- 모델 켄달 제너가 30살 생일파티에서 맨 몸으로 카리브해를 즐겼다.켄달 제너는 최근 인스타그램에 카리브해의 한 섬에서 연 생일파티 사진을 공개했다.가족, 친구들과 함께 전용기를 타...
Face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