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박신자컵] 위대인의 특급 칭찬, 화답한 한엄지... 훈훈했던 인터뷰 실 '분위기'
출처:바스켓코리아|2024-09-02
인쇄

 

‘당차다. 농구를 잘할 수 있는 소질을 가지고 있다.’

아산 우리은행 위성우(53) 감독이 이례적인 칭찬을 남겼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보상 선수를 통해 우리은행 유니폼을 입은 한엄지에 대한 이야기다.

한엄지는 1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벌어진 2024 우리은행 박신자컵 예선 두 번째 경기인 부산 BNK 썸과 경기에서 33분 09초를 출전, 17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김단비(22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와 함께 85-70, 5점차 승리를 견인했다.

한엄지는 앞선 히타치와 박신자컵 개막전에서 33분을 넘게 뛰면서 11점 11리바운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66-62, 짜릿한 4점차 역전승을 이끌었다. 성공적인 연착륙을 알리는 소식이었다.

특히, 경기 종료 직전 2점을 앞서고 있는 상황에서 걷어낸 공격 리바운드에 더해진 자유투 2구 성공은 치열했던 승부의 종지부를 찍는 활약이었다.

그리고 검정색 유니폼과 함께 맞은 자신의 친정 팀과 경기에서 그 이상 활약을 남기며 2연승을 견인했다.

가장 돋보였던 플레이는 페이스 업이었다. 퍼리미터 혹은 3점슛 라인 밖에 공격 기회를 잡은 한엄지는 자신의 수비를 보고 수 차례 돌파를 시도, 근 거리 점퍼와 언더 슛 등으로 BNK 골밑을 헤집었다. 결과는 17점으로 돌아왔다.

3점슛은 단 한 개를 시도했을 뿐이었고, 9개의 퍼리미터 안쪽에서 공격 중 6개를 성공시켰다. 자유투도 6개를 얻어 모두 점수로 환산했다. 특히, 자유투는 앞선 경기 4개에 이어 10개를 모두 성공시키는 놀라운 집중력을 보여주었다.

승리와 함께 인터뷰 실에 들어선 한엄지는 “기본기 훈련을 많이 했었다. 그런 것을 연습한 만큼 보여주지 못한 것은 아쉽다. 선수들도 그런 부분에서 많이 하려고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안 나왔다. 이긴 것보다는 아쉬움이 많다.”라는 이야기를 전해주었다. 승리의 기쁨에도 불구하고 아쉬움이 더 많았다는 것이다. 

 

 

연이어 한엄지는 “감독님께서 궂은 일을 강조하신다. 연습도 많이 했다. 긴장도 됐고, 하고자 하는 마음이 커서 그런지 잘 안 나왔다. 사실 우리은행과 위성우 감독님께 농구를 배워보고 싶었다. 그러나 내가 가고 싶다고 가는 곳이 아니다. (웃음) 불러주셔야 한다. 와서 기본기와 수비를 배우고 있다. 그런 플레이가 나랑 잘 맞는다. 정말로 디테일하게 알려주신다. 너무나도 좋다.”고 말했다.

옆에 있던 위 감독이 거들었다. ‘호통’ 위성우에게 조금은 어색한 칭찬이었다. 하지만 제자에 대한 사랑이 듬뿍 담겨있는 사랑스러운 워딩으로 가득했다.

위 감독은 “(한)엄지가 오지 않았으면 정규시즌에서 몇 승 못 했을 것 같다. 감독이 요구한 걸 이루려고 노력하고, 승부처에서 배포를 갖춘 몇 안 되는 선수다. 승부처 기질이 있다. 엄지가 플레이오프 기간 쉬고 와서 운동을 시작한 지 얼마 안 됐다. 많은 걸 요구할 수 없는 상황인데 잘해주고 있다.”며 “새 시즌 엄지와 (이)명관 역할이 중요하다. (김)단비를 중심으로 이 선수들이 공격의 중심을 잡아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위 감독은 “다른 팀이 보기엔 약해 보일 수 있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지난 시즌 같지는 않겠지만 세 선수로 충분히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고 전했다.

위에 언급한 대로 위 감독은 한엄지를 대상으로 큰 칭찬을 전했다. 인터뷰 실은 순간 어색(?)한 분위기로 가득했다. 칭찬에 다소 인색한 위 감독의 이미지 때문이었다. 어쨌든 인터뷰 실 분위기는 화기애애하게 마무리되었다. 위 감독 칭찬에, 한엄지 역시 위 감독에 대한 존경심을 전해주었다.

확 바뀐 라인업 속에 불안함으로 출발했던 박신자컵에 2연승을 거둔 팀 분위기가 그대로 반영되었던 인터뷰 실이었다. 그만큼 한엄지가 보여준 임팩트는 강렬했고, 2024-25 정규 시즌을 기대케 했다.

  • 축구
  • 야구
  • 기타
[인도네시아 슈퍼리그 프리뷰] 페르식 케디리 VS 페르시스 솔로
[인도네시아 슈퍼리그 프리뷰] 페르식 케디리 VS 페르시스 솔로
[페르식 케디리의 유리한 사건]1.페르식 케디리는 현재 랭킹순위에서 승점 15점으로 13위에 있습니다. 이날 상대팀은 18위팀인 페르시스 솔로입니다. 페르식 케디리는 이날에 지리적...
[인도네시아 슈퍼리그 프리뷰] 마두라 유나이티드 FC VS 스멘 파당 FC
[인도네시아 슈퍼리그 프리뷰] 마두라 유나이티드 FC VS 스멘 파당 FC
[마두라 유나이티드 FC의 유리한 사건]1.마두라 유나이티드 FC는 현재 랭킹순위에서 승점 14점으로 14위에 있습니다. 마두라 유나이티드 FC는 강등권 추락을 피하기 위해 꼭 전...
[A리그 멘 프리뷰] 멜버른 시티 FC VS 퍼스 글로리 FC
[A리그 멘 프리뷰] 멜버른 시티 FC VS 퍼스 글로리 FC
[멜버른 시티 FC의 유리한 사건]1.멜버른 시티 FC는 현재 랭킹순위에서 승점 13점으로 4위에 있습니다. 멜버른 시티 FC는 이날에 지리적 우위를 점합니다. 멜버른 시티 FC는...
박은수, 겨울밤 설렘→연말 감성 만취
“올해도 함께라 더 따뜻했다”…박은수, 겨울밤 설렘→연말 감성 만취
겨울밤의 공기가 유리창 너머로 스며드는 가운데, 치어리더 박은수가 은은한 조명 아래에서 연말의 설렘을 전했다. 반짝이는 바 테이블과 고요한 음악이 어울리는 공간에서 박은수는 한층 ...
리지, 못 알아볼 뻔…확 달라진 비주얼에 "살이 좀 쪘습니다"
애프터스쿨 리지, 못 알아볼 뻔…확 달라진 비주얼에
애프터스쿨 리지가 확 달라진 비주얼로 눈길을 끌었다.지난 25일 리지가 자신의 SNS에 "요즘 잘 먹어서 살이 좀 쪘습니다", "이번 크리스마스는 엄마빠랑 함께해서 더 행복해"라는...
맹승지, 수영복이 작아 보이는 우월 볼륨감…탄탄 글래머의 크리스마스
맹승지, 수영복이 작아 보이는 우월 볼륨감…탄탄 글래머의 크리스마스
개그우먼 맹승지가 성탄절에도 탄탄한 수영복 핏을 자랑했다.지난 25일 맹승지가 자신의 SNS에 "크리스마스 스윔"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공개된 사진 속 맹승지는 크리스마...

www.7MKR.com

주의: 저희 사이트와 관련이 없는 광고를 통하여 거래하셨을 경우에 생긴 손실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Copyright 2003 - 판권 소유 www.7mkr.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