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로우 인기내용
> 야구 > 해외
"카페에서 2시간 동안 격려해줘" 5실점→무실점한 '4392억원' 투수, 결승 홈런 타자가 살렸다
출처:일간스포츠|2024-10-13
인쇄

 

팀워크가 에이스를 살렸다. 벼랑 끝에 몰린 LA 다저스를 구원했던 건 내야수 키케 에르난데스(33)였다. 결승 홈런을 친 것도, 자신감을 잃은 에이스 야마모토 요시노부(26)를 살린 것도 모두 에르난데스였다.

다저스는 지난 1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NLDS·5전 3승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5차전을 2-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시리즈 3승 2패를 거둔 다저스는 최후의 승자가 돼 다음 단계인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NLCS·7전 4승제)에 진출했다.

승리를 좌우한 건 선발 야마모토였다. 5이닝 무실점으로 첫 승을 수확했다. 3회 연속 안타가 이날 그가 맞은 유일한 위기였고, 그마저도 병살타로 마무리했다.

1차전만 해도 상상하기 어려운 그림이었다. 지난해까지 일본프로야구(NPB) 오릭스 버펄로스에서 뛰며 3년 연속 사와무라상, 리그 최우수선수(MVP) 등을 독차지했던 야마모토는 시즌 종료 후 포스팅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 절차를 통해 MLB로 이적했다. 여러 팀이 경쟁한 가운데 그는 MLB 투수 역대 최고액 12년 3억 2500만 달러(4392억원)를 제안한 다저스로 향했다. 다저스가 오릭스에 지불한 포스팅 비용까지 하면 3억 7500만 달러(5068억원)가 넘는 몸값이 그에게 들어갔다.

그랬던 그는 정규시즌 부상으로 7승 2패 평균자책점 3.00 90이닝만 소화했고, 포스트시즌은 투구의 질도 좋지 못했다. 지난 6일 1차전에 나섰으나 3이닝 5실점만 기록하고 물러났다. 매니 마차도에게 홈런을 맞고 1회부터 3실점하는 등 투구 내용 전반이 불안했다.

다저스는 지난 10일 4차전을 승리하며 5차전 기회를 얻었다. 순서대로라면 5차전 선발은 야마모토가 ‘정도‘였지만,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발표를 늦추고 고민했다. 2선발 잭 플래허티를 내볼 수도 있었고, 4차전 9이닝 무실점을 합작한 불펜 투수들을 하루 더 믿을 수 있었다. 하지만 결국 로버츠 감독은 야마모토를 선택했고, 야마모토가 믿음에 보답했다.

 

 

달라진 투구 내용의 배경엔 동료들이 키워 준 자신감이 있었다. 일본 산케이 스포츠는 13일 "야마모토가 동료의 도움을 힘으로 바꿨다"며 "그는 ‘오타니 쇼헤이가 긍정적인 말을 많이 건넸다‘며 고마움을 드러냈다"고 전했다.

일본 빅리거 선배만 도와준 게 아니다. 가장 눈에 띈 게 에르난데스다. 다저스에서 백업 유틸리티 플레이어인 에르난데스는 지난 2017년과 2018년, 2020년 다저스가 월드시리즈에 오르는 데 큰 활약을 했던 베테랑이다. 2021년 보스턴으로 이적 후에도 보스턴이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로 오르는 데 주축이 됐다. 그의 밝은 성격, 멀티 포지션 소화 능력을 높이 본 앤드류 프리드먼 다저스 사장은 지난해 그를 트레이드로 데려온 데 이어 올해 재계약도 안겼다.

 

 

정규시즌 성적은 백업 수준이지만, 가을야구에선 강했던 그는 12일 5차전도 이끌었다. 2회 무실점 호투하던 다르빗슈 유의 몸쪽 공을 받아쳐 좌월 홈런으로 연결했고, 이는 다저스의 결승타가 됐다.

방망이로만 야마모토를 도운 게 아니다. 산케이스포츠에 따르면 야마모토는 "샌디에이고 원정 때 에르난데스에게 카페로 초대돼 2시간 동안 이야기를 나눴다. 그가 ‘팀 동료들은 너를 믿는다‘고 해줬다. (호투는) 모두의 덕분"이라고 전했다.

야마모토와 에르난데스의 활약 덕에 다저스는 2021년 이후 3년 만에 NLCS에 올랐다. 시리즈를 한 번만 더 넘기면 2020년 이후 4년 만의 월드 시리즈도 가능하다. 당연히 야마모토와 에르난데스의 활약도 필요하다.

  • 축구
  • 농구
  • 기타
'분노의 현질' 미쳤다! 맨체스터 시티 '더블 오피셜' 임박...리빌딩 진행 중→이적료 '1265억' 지불 결단
'분노의 현질' 미쳤다! 맨체스터 시티 '더블 오피셜' 임박...리빌딩 진행 중→이적료 '1265억' 지불 결단
맨체스터 시티가 또 한 번 이적 시장을 뒤흔들고 있다. '분노의 현질'이라는 표현이 어울릴 정도로 공격적인 영입 행보가 이어지고 있다.맨시티 소식을 전하는 '시티 엑스트라'는 6일...
17세 야말의 신 무적함대…스페인, 프랑스 넘어 네이션스리그 결승 진출
17세 야말의 신 무적함대…스페인, 프랑스 넘어 네이션스리그 결승 진출
라민 야말(FC바르셀로나)의 신 무적함대가 네이션스리그 결승으로 향했다.스페인은 6일(한국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의 MHP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수비보강 나선 김포, ‘인천 원클럽맨’ 김동민 임대 영입
수비보강 나선 김포, ‘인천 원클럽맨’ 김동민 임대 영입
프로축구 김포FC가 수비력 강화를 위해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원클럽맨’으로 활약한 김동민을 임대 영입했다고 4일 밝혔다.1994년생인 김동민은 인천대를 졸업한 후 2017년 인천에...
‘마음씨 착한’ 섹시만점 모델 정미, “내가 입은 란제리와 비키니를 팔고, 수익금은 기부할래요.”
‘마음씨 착한’ 섹시만점 모델 정미, “내가 입은 란제리와 비키니를 팔고, 수익금은 기부할래요.”
30만 명의 팔로워를 자랑하는 인플루언서 겸 모델 정미가 환상의 자태를 뽐냈다.최근 정미는 자신의 SNS에 붉은색 스트라이프의 비키니와 화이트 란제리를 입고 극강의 매력을 발산했다...
'165cm·55kg' 맹승지, 아찔 몸매+깜찍 양갈래…러블리섹시 비키니 바디
'165cm·55kg' 맹승지, 아찔 몸매+깜찍 양갈래…러블리섹시 비키니 바디
코미디언 겸 배우 맹승지(본명 김예슬·39)가 러블리한 미모를 과시했다.맹승지는 4일 자신의 계정에 별다른 멘트 없이 사진을 게재했다.공개된 사진에는 한 손으로 턱을 괴고 있는 맹...
치어리더 이다혜, 거품 목욕샷→볼륨감 넘치는 몸매 '아찔'
치어리더 이다혜, 거품 목욕샷→볼륨감 넘치는 몸매 '아찔'
치어리더 이다혜가 아찔한 매력을 뽐냈다.지난 3일 이다혜는 자신의 SNS에 "요즘 콩 최애는 머드 스틱 마스크. 세안 전에 매일 3분 발라주면 완전 좋아. 요즘처럼 더운 날씨에는 ...
  • 스포츠
  • 연예
1/4

www.7MKR.com

주의: 저희 사이트와 관련이 없는 광고를 통하여 거래하셨을 경우에 생긴 손실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Copyright 2003 - 2025판권 소유 www.7mkr.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