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구 > 국내
'1대3 트레이드 도시락 싸들고 말렸어야...' 0.1이닝 4실점→2.2이닝 3실점→3이닝 5실점. 기대감 사라진 '예비 FA.'
출처:스포츠조선 |2024-10-14
인쇄





타임슬립으로 LG팬이 2023년 7월로 돌아간다면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1대3 트레이드를 말리고 싶지 않을까.

LG 트윈스 최원태가 또한번 부진한 피칭으로 실망감을 안겼다.

최원태는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서 선발등판해 3이닝 동안 홈런 2개를 허용하는 등 7안타 3탈삼진 5실점의 부진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올해 정규리그에서 삼성전서 2경기 1승무패 평균자책점 0.84로 좋았기에 염경엽 감독도 "페넌트레이스를 할 때 굴곡이 있는 선수인데 삼성전만은 긁히는 날이었다. 그것을 기대하고 있다. (잘던질) 확률이 높다고 생각한다"라며 기대감을 표시했었다.

그러나 그 기대는 1회 시작과 함께 절망으로 바뀌었다.

1회말 1사후 2번 윤정빈에게 우익선상 2루타, 구자욱에게 2루수 내야안타로 1사 1,3루의 위기를 맞았다. 4번 디아즈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맞아 첫 실점. 2회말을 무실점으로 넘겨 안정감을 찾는가 했으나 3회말 상위 타선에 무너졌다. 선두 김지찬과 윤정빈에게 연속 우전 안타를 맞더니 구자욱에게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포를 얻어맞았다. 1B1S에서 3구째 138㎞의 커터가 가운데 높은 코스로 들어갔고 그대로 홈런이 됐다. 삼성으로 흐름이 완전히 넘어가는 순간이었다.

4회초 오지환의 솔로포로 LG가 추격의 의지를 불태우려는 순간 다시 찬물을 끼얹었다. 4회말 선두 김영웅에게 솔로포를 맞았다. 그리고 강판.

‘우승 청부사‘라는 말이 더이상 그에게 어울리지 않는 단어가 됐다. 지난해 7월 LG는 외야수 이주형과 2라운드 신인 투수 김동규,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전준표 지명) 등 무려 3명의 유망주를 내주면서 최원태를 데려오는 우승을 위한 초강수를 뒀다.





그러나 LG에 온 최원태의 모습은 만족 보다는 실망이 더 컸다. 지난해 트레이드 이후 9경기서 3승3패 평균자책점 6.70으로 좋지 않았고, 한국시리즈 2차전서는 ⅓이닝 4실점의 초스피드 강판을 기록했었다.

올시즌 정규리그에선 6월에 한달 이상 부상으로 빠지긴 했으나 꾸준히 로테이션을 돌면서 9승(7패)을 올렸으나 평균자책점은 4.26으로 좋지 않았다. 기복이 있었지만 그래도 경험이 있는 투수 답게 끌고가는 능력도 보였다. LG에 선발감이 없는 상황이기에 최원태가 로테이션을 잘 지켜서 던져준 것이 포스트시즌 진출에 역할을 했다고 볼 수도 있다.

이번 포스트시즌이 LG와 최원태에게 모두 중요했다. LG는 한국시리즈까지 오르기 위해선 선발이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했고 최원태도 시즌이 끝나면 FA가 되는 상황이기에 일생일대의 기회를 앞두고 포스트시즌에서의 좋은 피칭이 몸값을 올리는데 더욱 유리해지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최원태는 포스트시즌에서 또 부진했다. KT 위즈와의 준PO 3차전 선발투수로 등판했지만 2⅔이닝 동안 5안타 1볼넷 3실점(2자책)하고 조기 강판되더니 PO 1차전마저 3이닝만에 내려가고 말았다. 그래도한국시리즈 2차전과 준PO 3차전에선 이후 나온 투수들이 잘 막아주면서 팀이 승리를 거둬 패전 투수는 되지 않았지만 이번엔 그런 행운도 없었다.

앞으로가 더 문제다. 만약 삼성과 치열한 접전으로 흘러 5차전까지 하게 된다면 또 최원태가 선발 등판을 해야한다. 염 감독은 1차전 후 "5차전 선발을 바꿀까 생각해 이지강을 올려봤는데 최원태로 해야할 것 같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염 감독이 준PO 5차전 후 손주영을 2차전 선발로 생각했던 이유는 손주영을 혹시모를 5차전에 투입하기 위해서였다. 5차전 선발이 최원태라면 빨리 올라와 막아 줄 수 있는 확실한 투수가 필요했는데 손주영이 3차전서 했던 그 역할을 구상했던 것. 하지만 손주영의 피로도가 2차전 등판이 어려웠고 결국 2차전 엔스-3차전 손주영-4차전 임찬규로 확정됐다.

LG에게 가장 좋은 시나리오는 2,3,4차전을 내리 이겨 5차전 없이 한국시리즈로 진출하는 것이다. 부진이 쌓이다보니 이제는 최원태가 잘 던져줄 것이라는 희망이 사라진 LG다.

  • 축구
  • 농구
  • 기타
바르셀로나 한지 플릭 감독 “서울에 좋은 선수 린가드 있다…야말 서울전 뛴다”
바르셀로나 한지 플릭 감독 “서울에 좋은 선수 린가드 있다…야말 서울전 뛴다”
‘제2의 메시’ 라민 야말(18, 바르셀로나)의 FC서울전 출전이 확정됐다.바르셀로나는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과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30일 오후 서울 ...
‘방한’ 뉴캐슬 내부 분위기 이상 기류…이삭 포함 대다수 선수들, ‘사우디 구단주 행보에 불만’
‘방한’ 뉴캐슬 내부 분위기 이상 기류…이삭 포함 대다수 선수들, ‘사우디 구단주 행보에 불만’
알렉산더 이삭이 이적을 원하는 이유가 ‘사우디아라비아 구단주’ 때문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문제는 이삭 뿐만 아닌, 다른 선수들 또한 같은 감정을 느끼고 있다는 사실이다.아시아 투어...
"분데스 21골 공격수보다 낫다"→김영권도 깜짝 놀란 '말컹 종아리'…뉴캐슬전 앞두고 "K리그 저력 보여줄 것"
A매치 112경기에 출전해 세계적인 공격수와 숱하게 싸운 베테랑 센터백도 말컹(31, 울산 HD)의 '힘'은 경이롭다.팀K리그와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30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맥심 모델’ 2위 김우현, 귀여움과 섹시함이 공존하는 ‘셀카’ 로 남심 저격해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맥심 모델’ 2위 김우현, 귀여움과 섹시함이 공존하는 ‘셀카’ 로 남심 저격해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맥심 모델 2위의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모델 김우현이 남심을 저격했다.김우현은 최근 자신의 SNS에 귀여움과 섹시함이 공존하는 여러장의 ‘셀카’ 이미지를 올...
EXID 엘리, 탄탄 비키니 자태…이렇게 핫했나
EXID 엘리, 탄탄 비키니 자태…이렇게 핫했나
EXID 엘리가 낭만 가득한 일상을 공유했다.엘리는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반려견 우유와 바닷에서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그는 노란색 비키니를 입은 채 해변의 선...
미스맥심 바비앙, 경쾌한 ‘에어로빅’ 콘셉트로 섹시 만점의 매력 발산해
미스맥심 바비앙, 경쾌한 ‘에어로빅’ 콘셉트로 섹시 만점의 매력 발산해
2022년 미스맥심 콘테스트 우승자로서 DJ, 인플루언서로 빠쁘게 활동 중인 매력만점의 모델 바비앙이 맥심의 8월호를 장식했다.맥심과 작업한 이번 화보에서 바비앙은 경쾌한 ‘에어로...

www.7MKR.com

주의: 저희 사이트와 관련이 없는 광고를 통하여 거래하셨을 경우에 생긴 손실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Copyright 2003 - 판권 소유 www.7mkr.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