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 르브론 제임스(39·미국)가 미국프로농구(NBA) 사상 최다 야투 실패 기록을 세웠습니다.

LA 레이커스 소속인 제임스는 지난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2024-2025시즌 NBA 정규리그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 경기에서 16점을 넣었습니다.

이날 LA 레이커스가 110대 103으로 이겼고, 특히 제임스는 아들 브로니와 함께 경기에 출전하며 NBA 사상 최초로 ‘부자 동시 출전‘ 장면을 연출했습니다.

그러나 제임스는 이날 야투 16개를 던져 7개 성공했고, 9개가 불발돼 NBA 사상 최다 야투 실패 기록도 수립했습니다.

종전 기록은 코비 브라이언트의 1만 4천481개였고, 제임스는 이날까지 1만 4천485개의 슛을 놓쳤습니다.

물론 최다 야투 실패는 그만큼 많이 뛰어야 가능하기 때문에 제임스나 브라이언트처럼 기량이 출중한 선수가 상위권에 오르는 것이 당연합니다.

제임스는 NBA 통산 최다 득점에서도 1위(4만 490점)를 달리고 있으며 브라이언트 역시 3만 3천643점으로 이 부문 4위입니다.

유일하게 4만 득점 고지를 넘긴 제임스가 야투 실패도 혼자 1만 5천 개를 넘길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성공을 위해서는 그만큼 많은 실패를 겪어야 한다는 진리가 NBA 코트에서도 입증되고 있는 셈입니다.

미국 CBS는 "역대 최다 야투 실패 상위 27명은 모두 명예의 전당에 가입했거나, 가입이 확실시되는 선수들"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은 야투 실패 1만 2천345개로 이 부문 9위입니다.

조던의 통산 득점은 3만 2천292점으로 5위에 올라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