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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이 얼마나 좋으면…무려 65억 포기한 의리의 4번타자, 요미우리 뿌리치고 잔류했다
출처:OSEN|2024-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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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의 4번 타자 오야마 유스케(30)가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러브콜을 뿌리치고 잔류했다. FA로 더 큰돈을 손에 쥘 수 있었지만 과감하게 포기했다. 한신에 대한 애정과 의리 때문이었다.

한신은 지난 29일 FA 권리를 행사한 내야수 오야마가 잔류했다고 발표했다. 오야마는 “이번에 FA를 신청했지만 내년에도 한신 타이거즈에서 계속 뛰기로 결정했다.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단단히 각오를 다져 싸워나가겠다. 다음 시즌 우승을 차지할 수 있도록 팀에 기여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닛칸스포츠’를 비롯해 일본 언론에 따르면 오야마는 5년 총액 17억엔(약 158억원) 조건으로 한신에 남았다. ‘라이벌’ 요미우리에서 6년 총액 24억엔(약 223억원)을 준비하며 돈싸움으로 찍어누를 태세였지만 오야마의 마음을 사로잡지 못했다.

아베 신노스케 요미우리 감독은 지난 26일 NPB 시상식에서 오야마에 대해 “(라이벌 관계인) 한신에서 요미우리로 옮기는 것이 걱정될 수 있겠지만 지금은 시대가 바뀌었다. 세기의 FA 선구자가 됐으면 좋겠다. 이적이 활발해지는 게 야구의 재미를 더해줄 것이다”며 공개적으로 러브콜을 보냈다.

지난 13일 “타구단 평가를 받고 싶다”며 FA 권리를 행사한 오야마였지만 8년을 함께한 한신의 정을 떨쳐내지 못했다. 요미우리나 내세운 조건보다 최소 7억엔(약 65억원) 낮은 한신을 택한 것이 여러모로 놀랍다. 요미우리 이적을 걱정하던 한신 팬들도 오야마의 잔류에 환호했다.

29일 오전에 한신 잔류를 결심했다고 밝힌 오야마는 “감독, 코치, 스태프, 그리고 팀 동료들과 한 번 더 우승과 일본 제일을 달성하고 싶은 마음이 강했다”며 “정말 고민이 많았다. 스스로에게 묻고 답하는 날들이 이어졌다. 어떻게 하는 것이 내게 가장 좋을지 계속 생각했다. 팀 동료들과도 여러 이야기를 나눴지만 뒤에서 일하는 분들도 내가 필요하다고 말해줘 기뻤다”고 말했다.

지난 23일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한신의 팬 감사제가 잔류 결심을 굳힌 결정적인 계기였다. FA 신분이었지만 행사에 참석한 오야마는 팬들의 잔류 요청에 감동을 받았다. 그는 “관중석에서 많은 팬분들이 (이름이 새겨진) 나의 빨간 수건을 펼쳐줘서 너무 기뻤다. 빨간 수건을 더 많이 늘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팬들이 이름이 불렸을 때 함성이 너무 좋았다”고 팬들에 고마워했다.

 


 

이어 오야마는 “지난해 일본시리즈 우승할 때 땅이 울리는 것 같은 환호와 감동도 잊을 수 없다. 그 감동을 더 많이 느끼고 싶다. 팬분들께 플레이로 감사한 마음을 보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우승 탈환 의지를 드러냈다. 지난해 센트럴리그 우승을 차지한 한신은 1985년 이후 무려 38년 만에 일본시리즈까지 우승했다. 올해는 센트럴리그 2위로 포스트시즌에 나갔지만 클라이맥스시리즈 퍼스트 스테이지에서 3위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에 2연패로 업셋을 당하며 탈락했다.

2016년 드래프트 1순위로 한신에 입단한 우투우타 1루수 오야마는 2017년 데뷔 후 올해까지 8시즌 통산 977경기 타율 2할6푼8리(3407타수 914안타) 137홈런 551타점 443득점 371볼넷 689삼진 출루율 .343 장타율 .448 OPS .791을 기록했다. 2020년 28홈런을 터뜨리며 잠재력을 폭발했고, 2021년(21개), 2022년(23개)까지 3년 연속 20홈런을 넘기며 4번 타자로 자리잡았다.

지난해에는 143경기 모두 4번 타자로 선발 출장하며 타율 2할8푼8리(513타수 148안타) 19홈런 78타점 OPS .859로 활약하며 한신의 우승 주역이 됐다. 출루율 1위(.403)를 차지하며 1루수 부문 베스트나인 및 골든글러브를 받았다. 올해는 130경기 타율 2할5푼9리(483타수 125안타) 14홈런 68타점 OPS .721로 성적이 떨어졌지만 FA로서 높은 가치를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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