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등급’ 조상우까지 가세… KIA 박찬호-최원준 다 잡을 수 있나, 샐러리캡 고차 방정식
- 출처:스포티비뉴스|2024-12-20
- 인쇄
KBO는 지난 18일 2024년 구단별 연봉 상위 40명의 합계 금액을 발표했다. 이 금액이 중요한 건 경쟁균형세 제도 기준, 흔히 말해 샐러리캡 한도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었기 때문이다. 올해는 이 수치의 구단 연평균 금액 120%인 114억2638만 원이 기준이었다.
2023년 한국시리즈 우승 팀인 LG가 24억2978만 원을 초과해 KBO리그 역사상 첫 경쟁균형세 상한액을 넘어선 가운데, 2위는 KIA였다. KIA의 연봉 상위 40명 합계 금액은 112억4900만 원이었다. 기준액과 1억7738만 원 차이였다. 말 그대로 아슬아슬했다. KBO리그 평균 연봉 1명의 수준 차이였다. 관리를 못하면 언제든지 이를 넘어설 수 있다.
상한액은 2025년 증액된다. 물가 상승과 최근 선수 계약 규모 등을 고려해 현실에 맞게 수정했다. 올해 114억2638만 원에서 20% 증액한 137억1165만 원이 내년 기준이 된다. 관심은 연봉 인상 요소가 많은 KIA에 쏠린다. 이미 계약이 확정된 프리에이전트(FA) 선수들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젊은 선수들도 많다. 그 젊은 선수들이 성장하고 좋은 성적을 내면서 2024년 통합 우승의 과실까지 차지한 만큼 자연히 팀 연봉이 오를 수밖에 없다.
주요 주전 선수들의 연봉이 적지 않게 오를 가능성이 큰 가운데, KIA도 연봉 협상을 시작한 단계다. 다만 전체적으로 다 계산하고 시뮬레이션을 돌려봐도 일단 2025년은 문제가 없다는 게 내부 계산이다. KIA 관계자는 “아직 계약하지 못한 임기영 서건창을 포함해 생각해도 2025년까지는 문제가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내년에 기준선이 20% 증액된 게 큰 힘이 된 셈이다. 다만 2026년을 앞둔 계산은 사실 복잡할 수밖에 없다. 연봉이 빠지는 선수도 있겠지만, 대폭 뛸 선수도 있을지 몰라서다.
대표적으로 팀 주전 유격수 박찬호와 외야수 최원준이 있다. 두 선수는 KIA 야수진에서 빼놓을 수 없는 선수들로 각자의 비중을 가지고 있다. 아직 두 선수를 대체할 만한 선수는 잘 보이지 않는다. 그런 두 선수는 2025년 시즌을 정상적으로 마치면 나란히 FA 자격을 얻는다. 리그를 뒤흔들 만한 초특급 FA 최대어 수준까지는 아니더라도, 팀에 도움이 되는 주전 선수들인 만큼 몸값이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특히나 최근 FA 시장에서 선수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뛰면서 두 선수의 눈높이도 올라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확고한 실적이 있고, 나이도 많은 편이 아니다. 당장 박찬호의 경우 심우준이 올해 한화와 4년 총액 50억 원이라는, 예상보다 많은 금액에 계약하면서 기대감이 부풀 수 있는 여건이다. 현재 상황을 봤을 때 KIA의 팀 연봉은 2025년에도 상한액 근방까지 갈 가능성이 있다. 그런데 2026년에 두 선수를 다 잡을 수 있을지는 정교하게 계산을 해봐야 한다.
이런 상황에서 적어도 샐러리캡을 생각하면 또 하나의 변수가 생겼다. KIA는 19일 키움과 트레이드를 통해 KBO리그 정상급 마무리 투수로 활약했던 조상우를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대신 2026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전체 10순위)와 4라운드(전체 40순위) 지명권과 현금 10억 원을 보냈다. 출혈이 제법 컸지만, 올해 팀 내 핵심 셋업맨이었던 장현식이 LG로 이적한 가운데 불펜 보강이 필요하다고 봤다. 그리고 조상우의 트레이드 가치는 지금이 저점에 가깝다고 본 끝에 과감하게 트레이드를 진행했다. 올해 2위를 기록한 삼성, 3위를 기록한 LG가 모두 과감한 외부 FA 영입으로 전력 보강에 나선 가운데 가만히 있을 수는 없다는 위기의식도 발동했다.
조상우는 2024년 3억4000만 원의 연봉을 받았다. 2025년 연봉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나간 연봉은 없는데 들어온 연봉이 꽤 크다는 것은 분명하다. 조상우 또한 2025년 시즌을 정상적으로 마치면 FA 자격을 얻는데 구단 내부에서는 A등급이 유력하다고 보고 있다. 조상우의 연봉까지 계산해도 2025년 상한액을 넘지는 않을 것으로 자신하지만, 어쨌든 상한액에 한걸음 더 갔다고 봐도 무방하다. 비FA 다년 계약 등에서의 운신폭이 좁아질 수도 있다.
심재학 KIA 단장은 2026년 샐러리캡 상황에 대해서도 신경을 쓰고 있다고 밝혔다. 심 단장은 “어느 팀이나 다 샐러리캡 때문에 고민이 많을 것”이라면서 “(조상우의 연봉이나 2026년 샐러리캡도) 일단 염두에 두고 한 트레이드”라고 말했다.
최형우 양현종 등 다른 FA 선수들의 계약이 추후 어떻게 진행될지 지켜봐야 하지만, 세 선수가 모두 잘하면 세 선수 모두를 잡기 힘들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일단 모든 것을 다 제쳐두고 2025년 성적을 우선적으로 바라봐야 하는 KIA다. 구단 내부에서는 현재 베테랑 선수들이 어느 정도의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을 때 최대한 성과를 많이 거둬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고, 그 기조는 조상우 트레이드의 결단으로 이어졌다.
- 최신 이슈
- '8G 연속 무실점' 김상수, 4월 난조 딛고 140홀드 금자탑|2025-05-20
- 키움, 다시 ‘외인 원투펀치’ 탄력 받을까···‘로젠버그-하영민-알칸타라’에 거는 기대|2025-05-20
- '어깨 부상' 김하성 복귀 본격화… 루키 리그서 재활 경기|2025-05-20
- 살 빼는 약 먹었다가 60억 날아갔다…금지약물 적발→80경기 출장 정지 징계|2025-05-20
- '역수출 신화' 켈리, 7이닝 11K 완벽투… 시즌 5승째 수확|2025-05-19
- 축구
- 농구
- 기타
- '길어지는 감독 부재' 대구FC, '골든타임'이 지나가고 있다
- '골든타임'이라는 용어가 있다. 주로 의학계에서 사용하는 표현으로 사전적 의미는 '응급 상황에서 생명을 구하거나 중요한 결정을 내려야 하는 가장 결정적인 시간을 뜻한다. K리그에도...
- '무자격 선수' 출전 논란→몰수패 가능성까지... 포항, 광주전 직후 '공식 이의제기'
- 프로축구 K리그1 포항 스틸러스가 한국프로축구연맹에 광주FC의 무자격 선수 관련 이의를 제기했다. 연맹 규정에는 무자격 선수가 출전한 것이 확인된 경우, 무자격 선수가 출전한 구단...
- 사생활 논란까지 겹친 ‘위기의 손흥민’,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명예 회복할까
- 한때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공격수로 인정받던 손흥민(33·토트넘)이 부진한 경기력과 사생활 논란 속에 커리어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오는 22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
- 맹승지, 아이돌 비주얼 자랑하며 공주 코스프레…미스코리아 나가도 되겠어
- 맹승지가 사랑스러운 공주님으로 변신했다.지난 18일 맹승지가 자신의 SNS에 "생일도 지났는데 말이지~! 너무 감사하지 뭐야"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공개된 사진 속 맹승지...
- 윤영서, 맥심에 떴다...파격 화보 공개
- 전 치어리더 윤영서가 '미스맥심 콘테스트' 1라운드에 출전했다.미스맥심 콘테스트 시즌16에서는 1라운에는 전직 치어리더 윤영서가 흰색 민소매 크롭탑과 파란색 핫팬츠 차림으로 등장했...
- 강민경, 이렇게 몸매가 좋았어? 풀어헤친 단추에 선명한 가슴골…청순 글래머
- 강민경이 청순 글래머 자태를 뽐냈다.18일 강민경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반쪽 남은 주말 오후 너도 나도 모두모두 행복했으면 좋겠어"라는 글과 함께 근황 사진을 업로드했다.사진 속...
- 스포츠
- 연예
[MiiTao] Vol.046 모델 Qin Xin
[XiuRen] VOL.6378 모델 Miao Ke Ke Cheese
브라이턴 & 호브 앨비언 3:2 리버풀 FC
[XIUREN] NO.10025 白琮瑗
[XIUREN] NO.10045 优酱
애스턴 빌라 FC 2:0 토트넘 홋스퍼 FC
[XiuRen] VOL.9178 모델 Xiao Rou Rou Mi
[XiuRen] Vol.6303 모델 Yin Tian Tian
xiuren-vol-10221-모델 특집
바르셀로나 리그 우승 확정! ‘야말 환상 결승골’로 에스파뇰 2-0 제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