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영 유도회 사무처장, 조용철 회장과 ‘한판’ 유도계 다윗과 골리앗 일전, 누가 이길까
출처:스포츠경향|2024-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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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영 대한유도회 전 사무처장 겸 현 국제스포츠연맹총회(GAWSF) 사무처장(50)이 제39대 대한유도회 회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강 후보는 30일 유도회장 선거 후보자로 등록한 뒤 출사표를 발표했다. 강 후보는 “지금 대한민국 유도도 대한민국 체육처럼 위기”라며 “유도부를 육성하는 초·중·고·대학교 팀이 점차 줄어들고, 우수한 후배들이 일자리가 없어 유도계를 떠나는 사례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전국규모 생활체육 유도 대회가 권위주의적이고 폐쇄적인 분위기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축제의 한마당이 돼야 한다는 동호인들의 목소리가 충분히 반영되지 않은 채, 오히려 대회 참가비의 비효율적인 사용에 대한 불만만 가중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강 후보는 △과다한 대회 개최로 인한 훈련 부족과 기량 저하 및 부상 초래 △즉흥적이며 일방적인 유도회 행정 등을 문제로 지적하며 소통하는 리더가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강 후보는 2002년 대한유도회에 직원으로 입사한 이후 최근 사무처장으로 퇴임할 때까지 23여 년간 협회 사무 행정 업무와 함께 국제유도연맹, 아시아유도연맹 경기 임원 역할을 수행했다. 그는 64개 대한체육회 정 가맹 회원종목단체 사무처가 가입된 ‘대한체육회 가맹 경기단체 연합회’ 이사로도 활동했다. 강 후보는 “이번 선거는 대한민국 유도가 미래로 나아가느냐, 구습을 거듭하느냐, 상생과 소통의 새 시대를 여느냐, 불공정과 비상식의 수렁에 남아있느냐를 결정하는 중요한 선거”라며 “이제까지 사사로운 정을 끊어내야 하는 성장통을 감수하는 결단이 필요하다”며 “대한민국 유도인 모두 주인이 되며 존중받는 대한유도회를 꼭 완성해낼 것을 약속한다”고 덧붙였다.

강 후보자는 주요공약으로 ‘전국 생활체육 유도연맹’ 신설을 통한 동호인에 대한 전문적인 지원 및 활성화, ‘코리아오픈 국제유도대회’ 및 ‘국제 트레이닝 캠프’ 신설, ‘국내 랭킹 시스템’ 도입을 통한 경기력 향상, 적극적인 후원사 유치 및 국제기구와의 교류를 통한 재정안정과 국내 임원의 해외 진출 강화, 시도지부 및 연맹 지원을 통한 사무국 운영의 전문성 및 행정업무 능력 배양 등을 제시했다.

강 후보자는 국제스포츠연맹총회 집행 이사 겸 사무처장, 아시아유도연맹 IT 매니저, 대한유도회 사무처장, 대한체육회 가맹 경기단체 연합회 이사, 한국체육학회 스포츠 윤리위원 등을 역임했다. 유도회 사무처장 재임 중 2002 부산아시안게임·2014 인천아시안게임, 2003 대구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2018 세계유도선수권대회 남북단체전 단일팀 구성 등에도 힘을 보탰다. 강 후보는 유도 종목 스포츠인권매뉴얼 개발, 스포츠 이벤트 안전경영시스템(KSSF20211) 인증 획득, 체육 단체 혁신평가 실무위원회 위원 등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며 대한유도회의 안정과 발전에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선거는 1월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온라인 투표 시스템을 통해 실시된다. 유도회는 그동안 복수의 후보자가 출마하여 투표까지 이루어진 경우는 전혀 없었다. 박용성·김정행 등 거물급 인사들이 회장을 역임해왔고 전임 회장도 1984년 LA·1988년 서울올림픽 동메달리스트 조용철 용인대 교수다. 이번 선거는 동호인, 선수, 지도자, 심판 및 시도지부 임원 등이 앞으로 4년간 대한유도회를 이끌어갈 리더를 직접 선택할 기회인 셈이다. 이번 선거는 강 후보와 조 현 회장 간 다윗과 골리앗 싸움으로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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