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간여신] 오서율 치어리더, 농구를 사랑하는 에너자이저
- 출처:루키|2025-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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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서율 치어리더는 농구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 애니메이션을 보다가 시작된 농구에 대한 관심이 치어리딩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그녀는 많은 취미를 가진 ‘취미 부자‘이자 에너자이저이기도 하다. 오서율 치어리더를 루키가 만나보았다.
슬램덩크와 농구
오서율 치어리더가 치어리딩에 처음 발을 들인 것은 2018년. 당시 현대모비스 농구단의 치어리더로 활약하며 커리어를 시작했다. 서툰 것도 많고 배운 것도 많았던 시절을 지나 6년 차가 된 지금 그녀는 누구보다 치어리딩에 진심인 사람이다.
야구, 축구 등 다양한 종목을 거쳐 올 시즌엔 오랜만에 농구 치어리더로 돌아온 최근, 그녀는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의 치어리더로 활동 중이다.
"제가 농구 치어리더로 처음에 데뷔를 했었는데요. 그때는 사실 배울 것도 많고 그래서 조금 완전히 경기를 즐기지는 못하고 응원도 잘 알지 못하니까 100% 이제 빠져들어서 할 수는 없었거든요."
"그런데 이제 데뷔 이후에 처음으로 농구를 또 6년 만에 하게 됐는데 그때랑 확실히 다른 것 같아요. 그 사이에 제가 농구에 빠져서 룰도 좀 알게 되고 하니까 경기도 훨씬 눈에 들어오고 이제 관중분들이랑 소통하는 느낌도 더 들고 확실히 예전보다는 경기장에 더 녹아들어서 일하고 있습니다."
오셔율 치어리더가 최근 농구에 빠진 계기가 따로 있다. 바로 ‘더 퍼스트 슬램덩크‘다. 우연한 계기로 극장에서 ‘더 퍼스트 슬램덩크‘를 보게 됐고, 이후에 농구의 매력을 본격적으로 알게 됐다고.
"조금 특이한 이유일 수도 있는데 제가 애니메이션을 조금 즐겨서 보는 편이에요. 그런데 최근에 슬램덩크 극장판이 나왔었잖아요. 그걸 보고서 너무 재밌는 거예요. 코트에서 경기로 봤을 때는 이제 앵글이 한정적인데 애니메이션으로 봤을 때는 평소에 나올 수 없는 앵글들이 나오더라고요."
"너무 현장감 있는 그런 앵글들로 보니까 농구가 더 이제 재밌게 느껴지는 거죠. 그래서 슬램덩크에 푹 빠졌었는데 그러다 보니까 농구가 더 좋아져서 직접 해보기도 하고 갈수록 더 빠진 것 같아요."
"제가 처음에 원래 애니를 보게 된 게 경기 룰을 좀 더 재밌게 익히고 싶어서였거든요. 그래서 ‘다이아몬드 에이스‘나 ‘하이큐‘ 같은 다른 종목의 애니메이션을 먼저 보기 시작했었어요. 그리고 마침 그때가 코로나 시기여서 경기장에 갈 일이 예전보다 적었었고요. 관중도 적었죠. 그 아쉬움을 애니메이션을 통해 달래기도 했었요. 그러다가 슬램덩크를 극장에서 처음 봤는데, 너무 재밌어서 세 번 봤어요.(웃음) 더빙판으로 보고, 자막판으로도 보고요. 나중에는 팝업 스토어도 가서 이것저것 샀어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캐릭터가 송태섭이거든요. 그래서 제 치어리딩 등번호도 7번이에요.(웃음)"
"왜 송태섭을 가장 좋아하세요?"
"송태섭이 되게 키가 작잖아요. 사실 조금 그거를 노력으로 되게 극복한 캐릭터잖아요. 사실 채치수도 그렇고 강백호도 노력을 많이 하긴 했지만 천재성이 있어서 빛을 발한 것 같다고 생각하는데, 송태섭은 노력의 비중이 조금 높은 캐릭터라고 생각해서 좋아하는 게 있어요. 그리고 다른 포지션에 비해서 저는 좀 돌파하고 이런 게 좀 멋있다고 생각하기도 하고요."
최근에는 혼자 시간이 날 때면 코트로 나가서 농구공을 던질 정도라고 한다. 농구에 푹 빠졌다는 것이 그녀의 설명이다.
"아무래도 정말 종목마다 장단점이 다 다르지만 지금은 농구가 사실 제일 좋아요. 점수도 너무 많이 나기도 하고, 직접 농구를 하는 것도 재밌고요. 혼자 쉬는 날에 한강에 가서 드리블을 연습하고 그러는데 그럴 때마다 느끼는 게 제가 연습을 하면 할수록 공이 점점 손에 붙는 게 너무 잘 느껴지더라고요. 농구라는 스포츠가 공과 제가 되게 잘 연결돼 있다는 느낌을 주는 것 같아요.
"그리고 치어리딩을 하러 가서 보면 농구는 선수들끼리 되게 한 호흡으로 약간 한몸처럼 움직이는 게 되게 강하더라고요. 그런 모습들이 되게 박진감도 많이 점수가 딱 났을 때 팀워크에 대한 쾌감도 조금 더 강한 것 같아요. 요즘 농구가 가장 좋아요.(웃음)"
취미 부자
평소에 오셔율 치어리더는 취미가 많기로 유명하다. 쉴 때도 뭔가를 해야 직성이 풀리는 스타일이기도 하고, 그럴 때마다 뭔가 새로운 걸 해보는 것을 무척 좋아한단다.
"제가 뭔가 하고 싶은 게 있으면 바로 바로 시작하는 성격이거든요."
"관심 있는 게 생기면 한 번 익혀뒀다고, 나중에 생각나면 다시 해보면서 즐기곤 해요. 서핑도 좋아하고 스나우보드도 좋아하고 필라테스도 좋아해요. 클라이밍도 즐기고요. 그리고 사실 제가 어렸을 때 택견을 해가지고 택견 유단자예요. 그래서 더 다양하게 운동을 많이 즐기는 것 같아요. 아까 말씀드린 대로 농구도 하고, 친구들이랑 모이면 풋살도 하고 그래요."
"평소에 하고 싶은 게 정말 많은 스타일 같아요. 생각이 나면 마음 속에 좀 담아두다가 마치 퀘스트 깨듯이 해보고 그러니까요. 도전해보는 걸 되게 좋아하고 많이 도전하는 성격인데, 주변에서는 대단하다고 해주세요. 그리고 저 스스로도 이런 성격이 마음에 들고요."
"사실 스포츠가 아니더라도 악기 연주도 하고 해보고 싶은 게 많은데, 요즘에는 외국어에도 관심이 있어요. 그냥 취미라서 제대로 공부하고 있는 건 아닌데, 요즘에 유튜브도 발달하고 그러다 보니까 외국어에 관심이 가더라고요."
"제가 사실 틱톡 채널도 운영하고 있거든요. 팔로어가 11만이 조금 넘어요. 그러다 보니 외국 분들이 댓글을 달거나 태그도 해주시는데 댓글을 못 알아보니 되게 답답하더라고요. 장문으로 글을 써주시는 분들도 많거든요. 특히 대만 분들이 스토리나 게시물에 태그를 많이 해주시는데 무슨 말인지 모르니까 너무 답답하더라고요. 그래서 대중적인 영어, 일본어에 중국어 정도는 간단하게라도 해보려고 하고 있습니다.(웃음)"
많은 취미와 에너지를 보면 알 수 있듯, 그녀의 MBTI는 E로 시작한다.
"ENFP예요. 그런데 주변에서 딱 ENFP 같다고들 그러시더라고요.(웃음)"
"실제로 테스트를 하면 4개 항목에서 전부 90% 이상 나와요. 그냥 완벽한 ENFP인데 그 중에서도 E가 제일 높아요. 98% 성향이더라고요. 그래서 1년에 집에 있는 날이 거의 2-3일 정도밖에 안 되요. 잠깐 쉬더라도 나가서 쉬는 거죠. 그럴 때 농구도 하고 취미도 즐기고요."
"일하고 나면 집에서 쉬는 거요? 사실 저는 E 성향이 너무 강하다 보니까 경기장에 가서 치어리딩을 하고 돌아오면 경기에서 느낀 그 텐션이 집에서도 식지를 않더라고요. 경기장에서 마음껏 텐션을 올렸다가 집에 오면 그게 주체가 안 되더라고요.(웃음) 그래서 혼자 노래방에 가서 1시간 동안 노래를 부르기도 하고 그래요. 경기장에 다녀오면 몸은 지칠 지언정 텐션은 계속 올라가 있는 스타일 같아요."
넘치는 에너지, 그리고 꿈
그녀가 6년 전 처음 치어리딩을 시작한 계기는 키즈 카페 아르바이트였다. 당시 아르바이트를 하던 도중 스카웃돼 처음 일을 시작하게 됐다고.
키즈 카페 아르바이트도 특유의 넘치는 에너지 덕분에 할 수 있었다고 한다.
"제가 타고난 에너지 자체가 좀 높은 것 같아요." 그녀가 웃으며 말을 이어간다.
"저는 키즈 카페 아르바이트할 때도 사실 너무 즐거웠던 게 애기들은 안 지치잖아요. 그래서 저한테 오히려 잘 맞더라고요.(웃음) 그래서 그때 애기들한테 저 되게 인기 많았어요!"
놀랍게도 그녀의 전공은 건축학. 당시만 해도 사람들 앞에서 응원을 주도하는 자신의 모습을 상상해보지 못했었다고.
"제가 원래 건축공학을 전공했었거든요. 그래서 진로도 명확한 상태였어요. 제가 경기장에서 응원을 한다는 모습을 한 번도 상상해본 적이 없어서 처음에는 어렵게 느껴지고 자신도 없었거든요. 그래서 고민하다가 마침 제가 아르바이트를 구하던 상황이기도 했고, 춤도 추고 일도 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에 처음엔 깊은 생각을 안 하고 시작했던 것 같아요."
"연습생으로만 꽤 시간을 많이 보냈어요. 거의 8개월 정도를 연습만 하다가 경기장에 갔는데, 정말 너무 재밌더라고요. 준비한 대로 응원도 하고 춤도 추고 앞의 관중 분들도 너무 좋아하시고요. 사실 제가 맨날 계산기만 두드리던 이과였다가 그런 경험을 하니까 너무 신기하더라고요. 그래서 이 길로 빠진 것 같아요."
최근에는 아나운서의 꿈을 이루기 위한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고 한다.
"어렸을 때부터 아나운서를 하면 좋겠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었는데, 정말 운 좋게 작년에 대전 청년 아나운서로 방송국에서 발탁이 돼서 그 일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어요. 사실 갑자기 하게 돼서 많은 준비 없이 하게 됐는데, 막상 해보니까 본질적으로는 치어리더랑 크게 다르지 않더라고요."
"제가 라디오 리포터를 한 적이 있는데, 그 방송이 사실 시사 프로그램이어서 속상하고 답답한 이야기를 들을 때가 많았어요. 그런데 제가 또 F 성향이라 그런지 인터뷰를 하다가 눈물을 참기 어려워서 눈물 참는 목소리가 방송에게 나가기도 했었거든요. 그런데 어려움을 겪는 분들은 옆에서 이야기를 들어드리는 것만으로도 좋아하시는 경우가 많으세요. 옆에서 들어드리는 일은 사실 별로 힘든 일은 아니잖아요. 그래서 어느 순간부터는 40분 짜리 인터뷰를 위해서 3시간을 쓴 적도 있어요."
이야기를 하던 도중 갑자기 오서율 치어리더의 눈에 눈물이 고이기 시작했다.
"죄송해요. 그때 생각이 나서 지금 조금 감정적이었나봐요. 진짜 주책이네요.(웃음)"
"사실 제가 그분들게 하는 노력은 큰 노력은 아니예요. 그런데 아나운서, 리포터라는 일이 그분들에게 큰 위로가 되고 힘이 돼 줄 수 있는 게 있더라고요. 그런 부분이 본질적으로는 치어리더랑 비슷한 것 같아요. 그래서 앞으로도 어떤 모습으로든 제 노력이 닿는 곳에서는 사람들이 더 행복해하고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요. 그게 제 목표이자 꿈입니다."
<오서율 치어리더 프로필>
출생 : 1997년 12월 26일
경력 : 울산현대모비스, 상주 상무, SSG 랜더스, 이랜드 FC, 고양 소노
MBTI : ENFP
인스타그램 ID : _ohseoy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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