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타니와 한솥밥 먹게 된 김혜성이 롤모델 삼아야 할 선배
- 출처:오마이뉴스|2025-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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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4일 WS 챔피언 다저스와 3+2년 최대 2200만 달러에 계약
국가대표 2루수 김혜성이 월드 시리즈 챔피언 LA다저스의 멤버가 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4일(이하 한국시각) 키움 히어로즈에서 활약했던 한국인 내야수 김혜성이 LA다저스와 3+2년 총액 2200만 달러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김혜성은 3년 1250만 달러를 보장 받고 활약에 따라 최대 2029년까지 다저스에서 활약하게 된다. 김혜성은 다저스에 입단하면서 지난해 ‘50-50클럽‘이라는 전인미답의 대기록을 세웠던 ‘괴물‘ 오타니 쇼헤이와 한솥밥을 먹게 됐다.
2017년 히어로즈에 입단한 김혜성은 지난해까지 8년 동안 통산 953경기에 출전해 타율 .304 1043안타37홈런386타점591득점211도루를 기록했다. 2021년 유격수 부문 골든글러브 수상자인 그는 2022년부터 3년 연속 2루수 골든글러브를 독식하면서 리그 최고의 2루수로 군림했다. 이젠 월드시리즈 우승팀인 다저스에서 쉽지 않은 주전 경쟁을 해야 하는 부담이 생겼다.
유격수-2루수 골든글러브 보유한 유일한 선수
류현진(한화 이글스)의 동산고 후배 김혜성은 고교 시절 청소년 대표에 발탁됐고 고교야구 최고 타자에게 수여하는 이영민 타격상을 받았을 정도로 주목 받는 대형 유망주였다. 그러나 프로 입단 후 외야로 변신한 동기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각종 신인 최고 기록들을 갈아 치우며 승승장구했던 것과 달리, 루키 시즌 1군 무대에서 단 16경기 밖에 뛰지 못했다(타율 .188 2타점1득점).
그는 2년 차 시즌이었던 2018년 주전 2루수 서건창의 공백을 틈 타 타율 .270 5홈런45타점79득점31도루를 기록하면서 존재감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2019년에는 유틸리티 내야수로 활약하면서 다양한 포지션을 두루 소화했고 2020년에는 내야 뿐 아니라 외야수로도 45경기에 출전하면서 다재다능한 능력을 뽐냈다.
잠재력은 2021년부터 본격적으로 폭발했다. 김혜성은 김하성이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2021년 히어로즈의 주전 유격수로 활약하며 타율 .304 3홈런66타점99득점46도루로 데뷔 첫 3할 타율과 함께 도루왕에 등극했다. 김하성이 빠진 유격수 부문 골든글러브의 새 주인도 김혜성의 몫이었다. 하지만 송구에서 약점을 보이며 그 해 리그에서 가장 많은 35개의 실책을 저질렀고 2022년부터 수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2루수로 변신했다.
2루수 변신 후 김혜성은 날개를 달고 또 한 단계 도약했다. 2022년 타율 .318 4홈런48타점81득점34도루로 2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는데, 유격수와 2루수 골든글러브를 모두 받은 선수는 KBO리그 역사에서 김혜성이 유일했다. 2023년에도 타율 .335 7홈런57타점104득점25도루를 기록한 그는 지난해에도 타율 .326 11홈런75타점90득점30도루로 3년 연속 골든글러브를 휩쓸었다.
2024년 시즌을 앞두고 이정후가 6년 1억1300만 달러라는 엄청난 금액을 받고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것을 목격한 김혜성은 지난해 시즌이 끝난 후 메이저리그 포스팅을 신청했다.
포스팅 신청 후 한 달 가까운 시간이 지날 때까지 김혜성의 계약 소식은 들려오지 않았다. 그렇게 메이저리그 도전이 힘들어질 거라는 예상이 나오던 4일 새벽 김혜성은 극적으로 다저스와 계약하며 빅리그 진출에 성공했다.
럭스-로하스 등과 힘든 주전 경쟁 예고
포스팅 기간 동안 다저스 외에도 시애틀 매리너스를 비롯해 LA에인절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시카고 컵스 등 여러 구단들이 김혜성 영입에 관심을 보였다. 그 중에는 다저스보다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한 구단도 있었다고 한다. 그는 높은 금액보다는 박찬호와 서재응, 최희섭, 류현진 등 많은 한국인 메이저리거 선배들이 뛰어 한국 선수가 적응하고 생활하기 가장 좋은 구단 다저스를 선택했다.
다만 상대적으로 수월한 주전 경쟁과 꾸준한 출전 기회라는 측면에서 생각하면 사실 다저스는 최선의 선택지라고 하긴 힘들다. 다저스는 각 포지션마다 메이저리그 최고 수준의 선수들이 포진해 있다. 물론 2루수에는 호세 알투베(휴스턴 애스트로스)나 마커스 시미언(텍사스 레인저스)처럼 뛰어난 타격을 자랑하는 선수는 없지만 그만큼 경쟁이 치열한 포지션이다.
지난해 다저스 주전 2루수로 활약했던 개빈 럭스는 타율 .251 10홈런50타점59득점으로 성적은 평범한 편이었다. 럭스는 다저스의 드래프트 1라운드 출신으로 여전히 구단과 팬들이 거는 기대가 크다. 베테랑 내야수 미겔 로하스 역시 무키 베츠가 유격수로 나설 경우 2루를 노릴 확률이 높다. 그나마 2021년 2루수 골드글러브 수상자 토미 에드먼이 외야로 변신한 게 김혜성에게는 다행스런 일이다.
올해 1억 달러가 넘는 사치세를 지불한 다저스가 3년 1250만 달러에 불과한(?) 김혜성을 주전으로 영입했을 확률은 높지 않다. 따라서 김혜성으로서는 루키 시즌부터 주전 자리를 차지해 맹활약했던 강정호보다는 유틸리티 내야수로 활약하면서 자신의 가치를 끌어 올렸던 김하성을 롤모델로 삼을 필요가 있다. 서두르지 말고 조금씩 존재감을 높여 2년 차 또는 3년 차 시즌에 주전 도약을 목표로 하는 것이다.
2024년 때린 11개의 홈런이 개인 최다 기록이었던 김혜성이 메이저리그에서 장타력으로 두각을 나타내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이다. 대신 김혜성은 KBO리그 도루왕 출신에 최근 4년 간 평균 33.75개의 도루를 기록했던 빠른 발을 가지고 있다. 김혜성이 안정된 2루 수비와 함께 빠른 발로 다저스 구단과 현지 팬들에게 어필한다면 오타니와 김혜성이 함께 뛰는 경기를 더 자주 볼 수 있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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