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하성 '초대박' 반전 뉴스 터트린다? 왜 양키스와 연결됐나…"그가 돌아왔을 때 진정한 자산 될 수 있어"
- 출처:엑스포츠뉴스|2025-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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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4년간 활약한 FA(자유계약) 내야수 김하성이 이번에는 뉴욕 양키스와 연결됐다.
미국 매체 ‘스포팅뉴스‘는 17일(한국시간) ‘폭스 스포츠‘의 보도를 인용해 "양키스가 내야 보강을 위해 내부 옵션을 업그레이드할 방법을 찾고 있다. FA로 영입할 수 있는 최고의 수비수 중 한 명을 영입하려고 할 수 있다"며 "김하성은 아직 계약하지 못했으나 양키스에 잘 어울릴 수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폭스 스포츠는 주목해야 할 FA 10인과 어울리는 팀에 관한 내용을 전하면서 김하성의 예상 행선지로 양키스를 언급했다. 폭스 스포츠는 "글레이버 토레스가 이적한 뒤 내야진에 구멍이 생겼다. 양키스엔 출루해 득점할 선수가 더 필요하다. 이 자리에 김하성이 들어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뛰어난 출루율을 기록한 김하성이 애런 저지와 함께 라인업에서 놀라운 성과를 낼 것이다. 김하성의 높은 야구 IQ와 수비적인 다재다능함, 기량은 양키스에 신선한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이라며 "양키스는 이제 더 화려한 FA 영입이 필요하지 않다. 김하성처럼 조용히 팀의 공격력을 변화시킬 수 있는 다재다능한 골드글러브 수상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시애틀 매리너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등과 더불어 양키스도 내야진에 대한 고민을 안고 있는 팀 중 하나다. 지난해까지 내야진의 한 축을 맡았던 토레스가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계약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양키스가 김하성을 노려볼 만하다는 의견이 제기된 것이다.
스포팅뉴스는 "토레스를 대체할 수 있는 2루수는 DJ 르메이휴다. 그러나 양키스가 김하성을 영입하면 몇 가지 선택지가 생긴다. 김하성을 3루로 보내고 재즈 치좀 주니어를 2루수로 기용할 수 있고, 또 김하성을 2루수로 내보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김하성은 샌디에이고에서 3루수로 64경기 선발 출전했다. 매니 마차도가 핫코너를 맡고 있었기 때문에 김하성이 3루수로 자주 나올 일이 없었다. 김하성은 2루수로 통산 118경기에 선발 출전했다"며 "개막일에 준비가 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지만, 그가 돌아왔을 때 (팀에) 진정한 자산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1시즌을 앞두고 샌디에이고와 4+1년 최대 3900만 달러(약 569억원)에 계약한 김하성은 지난해까지 4년간 빅리그 통산 540경기 1725타수 418안타 타율 0.242 47홈런 200타점 78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706을 기록했다. 2022년부터 3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 및 도루를 달성했으며, 2023년에는 골드글러브(내셔널리그 유틸리티 부문)를 수상하면서 자신의 가치를 끌어올렸다.
이미 4년간 많은 걸 보여준 김하성은 지난 시즌을 마치고 800만 달러(약 117억원) 규모의 상호 옵션을 실행하지 않았다. 옵트아웃 금액 200만 달러(약 29억원)를 받고 FA 시장의 평가를 받기로 했다.
하지만 해를 지나도 도장을 찍지 못했다. 부상 이력이라는 걸림돌이 있었기 때문이다. 김하성은 8월 19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어깨 부상을 당하면서 한 달 넘게 결장했다. 결국 어깨 관절순을 봉합하는 수술을 받기로 하면서 더 이상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121경기 403타수 149안타 타율 0.233 11홈런 47타점 22도루 OPS 0.700로 시즌을 마감했다.
김하성을 향한 관심이 여전한 건 사실이다. 미국 매체 ‘저스트 베이스볼‘은 17일 김하성에 관해 "김하성이 2할5푼 이상의 타자로 돌아올 방법을 찾는다면, 수비력과 더불어 30개 이상의 도루를 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한 그가 소속팀에서 엄청난 역할을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가 2월 중순부터 진행되는 가운데, 김하성이 그 전까지 계약을 매듭지을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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