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칙-삿대질-한국 향한 보복까지… 어이없는 中의 분노
- 출처:스포츠한국|2025-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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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제 9단이 반칙을 했다. 이로 인해 반칙패를 당했다. 다음 대국에서도 달라진 것 없이 또 반칙을 저질렀다. 이번엔 삿대질과 함께 대국장을 나가며 기권패를 기록했다. 그런데 중국 바둑협회는 한국을 향해 사실상 보복 조치를 했다. 이해하기 힘든 중국 바둑계의 행보다.
중국 매체 닝보망은 25일(이하 한국시간) "중국 바둑협회가 올 시즌 바둑대회 임대 선수 수에 외국인 선수를 포함하지 않는다는 공지문을 게시했다"고 전했다.
이는 중국의 맞수인 한국 바둑 기사들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대부분의 외국 기사들이 한국 기사들이기 때문이다. 지난 시즌 중국갑조리그에서 2억7500만원을 벌어들였던 박정환 9단을 비롯해 20여명의 한국 기사들이 큰 손해를 입을 위기를 맞이하게 됐다.
이 사태의 발단은 커제 9단의 반칙패서부터 비롯됐다. 커제 9단은 지난 23일 변상일 9단과의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결승 3번기 2국에서 사석(따낸 돌) 관리 규정 위반을 지적 받았다. 커제 9단이 사석을 사석 통이 아닌 초시계 옆에 놓은 탓이다. 시간이 흐른 뒤 심판이 이를 확인했고 경고 1회와 2집 공제의 벌칙을 받았다.
커제 9단은 이미 22일 경기에서 사석 관리 실패로 반칙패를 당한 뒤 3국에 참여한 상태였다. 화를 주체하지 못한 커제 9단은 대국장에서 강하게 반발했다. 심판을 향한 삿대질과 함께 대국장을 박차고 나갔다. 심판은 대회 규정에 따라서 변상일 9단의 기권승을 선언했다.
커제 9단은 이날 열린 시상식에 불참하고 자신의 SNS를 통해 이번 LG배의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중국 여론은 들끓었고 결국 중국 바둑협회의 한국 기사들을 향한 보복 조치까지 나왔다.
중국 측이 이렇게까지 거센 반발을 하는 데엔 이유가 있다. 중국은 바둑판 위에 남은 돌의 개수로 승패를 결정짓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반면 한국은 마지막에 집의 개수를 계산한다. 이 때 사석을 대국판에 집어넣거나 따로 집계한다.
즉, 중국 기사들에게 사석 관리는 예전부터 중요하지 않았다. 반면 한국 기사들에게는 매우 중요한 사안이었다. 그런데 한국기원은 지난해 바둑 경기 규정을 개정하고 11월8일부터 한국기원이 주최, 주관하는 모든 대회에 적용했다. 시행에 앞서 모든 외국 단체에 개정사항을 공지했지만 중국 기사들에게는 아직까지 낯선 규정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을 대표하는 커제 9단이 사석 관리로 인해 세계대회 결승전에서 연달아 패배했으니 받아들이기 힘들 수밖에 없다.
하지만 애초에 사석 관리가 부당하다고 여겼다면, 규정이 개정되었을 때 강하게 항의를 했어야 한다. 규정이 이미 시행되고 있는 대회에서 반칙패를 당하자, 그제야 사석 관리 규정에 옳고 그름을 따지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규정이 시행된 순간부터는 일단 그 규정을 따라야하기 때문이다.
더욱이 심판을 향해 삿대질을 하는 것은 오히려 징계를 받아야 마땅한 태도다. 반칙을 저지른 것은 커제 9단이고 심판은 규정대로 처리했다. 명백하게 잘못은 커제 9단이 했다. 그런데 중국 바둑협회는 한국 기사들을 향해서 보복성 조치를 했다. 이해할 수 없는 일이다.
사실 커제 9단은 심판에게 삿대질을 하기 전, 이미 패색이 짙은 상황이었다. 대국 초반부터 변상일 9단에게 밀렸기 때문이다. 그런데 사석 관리 규정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본인의 SNS에 억울함을 토로했다. 이 사태에서 정말 억울한 사람은 실력대로 해도 승리를 거뒀을 변상일 9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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