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이닝 8K' 호주 좌완 괴력투, 한화 타자들이 못 칠 만했다…알고 보니 전직 빅리거, 내년에 한국서 보나
- 출처:OSEN|2025-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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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타자들이 꼼짝 못한 이유가 있었다. 4이닝 8탈삼진 무실점으로 한화 타선을 잠재운 호주 좌완 투수는 전직 빅리거였다. 내년부터 KBO리그에 시행되는 아시아쿼터 대상이 될 수 있는 선수라 어쩌면 쇼케이스 무대가 됐을지도 모른다.
한화는 지난 14일(이하 한국시간) 호주 빅토리아주 멜버른 멜버른볼파크에서 호주 대표팀과의 연습경기 1차전을 가졌다. 5회초 이닝 시작 전 쏟아진 비로 우천 노게임이 되기 전까지 호주 대표팀이 5-0으로 리드하고 있었다.
캠프 첫 실전인 만큼 한화로선 경기 결과가 중요하진 않았다. 상대는 지난달까지 호주리그에서 시즌을 치른 호주 대표팀 정예 멤버였지만 이날 한화는 외국인 타자 에스테반 플로리얼을 비롯해 채은성, 안치홍, 노시환, 최재훈 등 주력 타자들이 빠졌다. 마운드에도 신인 박부성을 시작으로 젊은 투수들이 나서며 경험을 쌓는 데 주력했다.
그래도 경기 내용 면에서 한화 타자들이 무기력했던 건 사실이다. 호주 좌완 선발 알렉스 웰스(28)에게 꽁꽁 묶였다. 1회 한화 1번 심우준을 헛스윙 삼진 잡고 시작한 웰스는 이원석과 문현빈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지만 이원석의 주루사에 이어 권광민을 바깥쪽 변화구 3개로 3연속 헛스윙을 이끌어내며 삼진 요리했다.
2회에는 이진영과 김태연에게 연속 안타를 맞은 뒤 임종찬을 볼넷을 내보내 무사 만루 위기에 처했다. 하지만 허인서를 낮은 변화구로 헛스윙 삼진 잡더니 황영묵을 바깥쪽 높은 직구로 루킹 삼진, 심우준을 몸쪽 직구로 헛스윙 3구 삼진 돌려세우며 혼자 힘으로 위기를 극복했다.
감을 잡은 웰스는 3회 이원석, 문현빈, 권광민을 모두 삼진으로 잡고 ‘KKK’ 이닝을 만들었다. 바깥쪽 높은 직구에 이원석의 체크 스윙이 돌았고, 문현빈과 권광민은 날카롭게 들어온 바깥쪽 직구에 그대로 얼어붙었다.
2회 무사 만루부터 6타자 연속 탈삼진으로 기세를 올린 웰스는 4회 이진영에게 2루수 키 넘어가는 빗맞은 안타를 맞았다. 이진영이 무리하게 2루를 노리다 주루사를 당하면서 아웃카운트를 번 웰스는 김태연을 우익수 뜬공, 임종찬을 2루 땅볼 처리하며 이닝을 정리했다.
4이닝 5피안타 1볼넷 8탈삼진 무실점. 1~2회에 안타 4개를 맞았지만 전부 단타였고, 8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한화 타선을 압도했다. 빠른 투구 템포로 좌타자 바깥쪽을 집중 공략하는 제구력이 빛났다. 투구시 상체가 앞으로 넘어올 때 팔 스윙이 빨라 공을 숨기고 나오는 디셉션 효과도 있었다.
웰스는 전직 메이저리그 투수다. 2015년 8월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국제 계약을 맺고 미국에 온 뒤 유망주로 성장했고, 2021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2022년까지 2시즌 통산 13경기(8선발·46⅓이닝) 2승3패 평균자책점 6.60 탈삼진 32개를 기록했다. 평균 시속 88.5마일(142.4km) 포심 패스트볼에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구사했다.
그러나 2022년 팔꿈치 부상으로 마이너리그에만 머물렀고, 시즌 뒤 FA로 볼티모어를 떠난 뒤 2년간 자취를 감췄던 웰스는 지난 시즌 호주프로야구(ABL)에서 커리어를 재개했다. 시드니 블루삭스 소속으로 10경기 모두 선발등판, 58이닝을 던지며 6승1패 평균자책점 1.55 탈삼진 57개로 활약했다. 호주리그 MVP에게 주어지는 헬름스 어워드상도 수상했다.
웰스가 올해 미국으로 나가지 않고 아시아리그에 머문다면 내년에 시행될 KBO 아시아쿼터 대상이 된다. 최대 20만 달러로 몸값이 제한되지만 커리어 전환기에 있는 웰스에게 KBO리그는 매력적인 무대가 될 수 있다. 호주 선수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웰스도 KBO리그 팀들의 관심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디셉션 좋고, 제구가 되는 좌완은 실패할 가능성이 낮다.
웰스의 쌍둥이 형제인 라클란 웰스도 같은 좌완 투수로 KBO리그 팀들이 눈여겨볼 만하다. 알렉스와 달리 메이저리그 경력이 없는 라클란은 지난해 필라델피아 필리스 산하 싱글A, 더블A를 거쳐 올겨울 호주 애들레이드 자이언츠에서 10경기(54이닝) 5승1패 평균자책점 3.17 탈삼진 66개를 기록했다. 앞서 2023~2024시즌에는 9경기(47⅔이닝) 6승 무패 평균자책점 0.94 탈삼진 63개로 MVP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어 지난 시즌 알렉스가 MVP를 받으면서 쌍둥이 형제가 2년 연속 호주리그 최우수선수에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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