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채연, 韓 피겨 4번째 사대륙선수권 우승 도전…"깔끔한 연기 준비하겠다"
출처:엑스포츠뉴스|2025-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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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에 족적을 남기려 한다.

김채연(수리고)은 21일 서울 양천구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사대륙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40.15점, 예술점수(PCS) 33.87점으로 총점 74.02점을 자랑했다.

2023년 2월 미국 콜로라도 스프링스서 개최된 사대륙선수권대회서 기록한 개인 ISU 공인 최고점(71.39점)을 뛰어넘었다. 2.63점 더 끌어올렸다. 더불어 지난주 막을 내린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서 빚은 71.88점(ISU 비공인)도 갈아치웠다. 이날 출전한 전체 선수 21명 중 1위에 올랐다.

2위는 지바 모네(일본)로 총점 71.20점을 기록했다. 김채연과는 2.82점 차다. 3위는 사라 에버하트(미국)로 67.36점을 만들었다.

이날 20번째 순서로 출격한 김채연은 영화 ‘트론:새로운 시작‘의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OST)에 맞춰 연기를 시작했다.

첫 번째 과제인 더블 악셀을 깔끔하게 소화했다.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도 클린 처리해 기본 점수 10.10점과 수행 점수(GOE) 1.43점을 얻었다. 플라잉 카멜 스핀은 최고 난도인 레벨 4로 수행했다.

가산점 10%가 붙는 후반부, 트리플 플립을 가볍게 처리해 GOE 1.59점을 획득했다. 이어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 스텝 시퀀스, 레이백 스핀을 모두 레벨 4로 소화해 연기를 마무리했다.





경기 후 김채연은 "많은 국내 팬분들 앞에서 연기하는 것이라 조금 더 떨렸다. 잘하고 싶은 마음도 컸다. 그래서 더 긴장됐다"며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을 다 보여드리고 좋은 점수를 받은 듯해 기쁘고 행복하다"고 미소 지었다.

강행군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3일 중국에서 펼쳐진 하얼빈 아시안게임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서 짜릿한 역전 우승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생애 첫 아시안게임서 이룬 쾌거다.

당시 쇼트프로그램 71.88점(2위), 프리스케이팅 147.56점(1위), 최종 총점 219.44점을 선보였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피겨 여자 싱글 동메달리스트이자 ISU 세계선수권대회 3연패(2022~2024년)를 이룬 사카모토 가오리(일본)를 2위(211.90점)로 밀어내고 우승했다.

약 일주일 만에 사대륙선수권에 출전했다. 김채연은 "아시안게임 후 귀국 당일과 그다음 날까지는 조금 힘들었다. 그래도 지상 운동이나 몸 관리를 열심히 해 체력을 끌어올린 덕에 지금은 많이 괜찮아졌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대회는 아시안게임 금메달 후 국내에서 열린 큰 대회라 더 잘하고 싶었다. 그만큼 좋은 결과가 나오길 기대하기도 했다. 긴장을 이겨내고 내 연기를 다 보여드린 것 같아 만족스럽다"고 덧붙였다.

체력적인 어려움이 있을 법하지만 훈련 때마다 점프와 스핀을 빼놓지 않고 실전처럼 연습한다. 김채연은 "모든 요소들을 점검하려는 이유는 연습 때 성공해 자신감을 얻기 위함도 있고, 연습을 제대로 못 하면 조금 불안하기도 해서다. 그래서 더 빼놓지 않고 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김채연은 "이번 시즌 많은 대회를 치르고 있는데 그 과정에서 배우는 것들이 있다. 조금씩 성장하고 있는 듯하다. 힘들다기보다는 매 대회가 뜻깊다"며 "요즘 많은 분들께서 응원해 주셔서 더 힘내서 경기할 수 있는 것 같다"고 강조했다.





오는 23일 프리스케이팅에 임한다. 선전해 그대로 우승을 이루려 한다. 만약 달성한다면 한국 피겨 사상 4번째로 사대륙선수권 금메달을 챙길 수 있다.

앞서 2009년 ‘피겨 여왕‘ 김연아(은퇴)가 캐나다 밴쿠버 대회에서 여자 싱글 금메달을 차지했다. 한국 피겨 사상 첫 사대륙선수권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이어 2022년 남자 싱글 간판 차준환(고려대)이 에스토니아 탈린 대회에서 우승해 한국 피겨 2호이자 남자 싱글 최초의 우승을 일궈냈다. 2023년 미국 콜로라도 스프링스 대회 여자 싱글에선 이해인(고려대)이 금메달을 따냈다.

김채연은 지난해 중국 상하이에서 펼쳐진 이 대회서 은메달을 기록했다. 올해 서울서도 경쟁 중인 지바 모네가 당시 금메달을 가져갔다. 지바는 쇼트프로그램 71.10점(1위), 프리스케이팅 143.88점(1위), 총점 214.98점으로 1위에 올랐다. 김채연은 쇼트프로그램 69.77점(2위), 프리스케이팅 134.91점(3위), 총점 204.68점으로 2위였다.

올해 대회에선 김채연이 쇼트프로그램 1위를 쟁취했다. 김채연은 "프리스케이팅은 체력 소모가 더 크다. 관리를 잘하는 게 우선이다"며 "남은 연습서 내가 준비 중인 요소들을 더 깔끔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연습하겠다.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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