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챔프전 길목'서 만난 BNK-삼성생명, 누가 웃을까
- 출처:오마이뉴스|2025-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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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농구] 3일 시작하는 BNK와 삼성생명의 플레이오프 미리보기
여자프로농구는 2018-2019시즌까지 KBO리그나 V리그처럼 정규리그 우승팀이 플레이오프 승자와 챔프전에서 맞붙는 ‘계단식 토너먼트‘를 채택했다. 정규리그 우승팀은 시즌 막판부터 체력적으로 관리에 들어갈 수 있으니 당연히 챔프전에서도 절대적으로 유리할 수밖에 없었다. 신한은행 에스버드나 우리은행 우리WON처럼 정규리그와 챔프전을 모두 제패하는 ‘통합 우승팀‘이 유난히 많았던 이유다.
이에 한국여자농구연맹에서는 2020-2021 시즌부터 정규리그 1위도 4위와 플레이오프를 치르는 ‘크로스 토너먼트‘ 방식으로 변경했고 정규리그 우승팀이 챔프전까지 우승하는 경우도 줄어 들었다. 실제로 2020-2021 시즌의 삼성생명 블루밍스와 2023-2024 시즌의 우리은행은 정규리그 우승을 놓쳤지만 플레이오프를 거쳐 챔프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언더독의 드라마‘를 완성했다.
따라서 이번 시즌 우리은행에게 정규리그 우승을 내줬던 2위 BNK 썸과 3위 삼성생명도 전혀 실망할 필요가 없다. 비록 정규리그 우승은 놓쳤지만 양 팀 모두 챔프전 우승에 도전할 기회는 남아있기 때문이다. 다만 BNK와 삼성생명 모두 플레이오프 관문을 통과해 챔프전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이소희와 키아나 스미스라는 팀 내 주전 슈터들이 건강하게 복귀해야 한다는 조건이 붙는다.
[BNK] 2년 만에 다시 온 기회, 이번엔 꼭 잡는다
2022-2023시즌 창단 첫 챔프전 준우승을 차지하며 신흥강호로 떠오른 BNK는 지난 시즌 최하위로 떨어지면서 체면을 구겼다. 설상가상으로 지난 시즌이 끝난 후 FA자격을 얻은 국가대표 센터 진안(하나은행)이 팀을 떠나면서 골밑 전력이 크게 약해졌다. 하지만 BNK는 박지수(갈라타사라이SK)와 박지현(아줄마리노 마요르카 팔마)의 해외 진출로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진 우승 가능성을 쉽게 포기할 순 없었다.
이에 BNK는 FA시장에서 득점왕 출신의 혼혈선수 김소니아를 계약기간 3년에 연봉 총액 4억 원, 9개의 우승 반지를 가진 베테랑 박혜진을 계약기간 3년에 연봉 총액 3억 2000만 원을 주고 영입했다. 여기에 3시즌 연속 어시스트 여왕을 차지한 안혜지도 계약기간 4년, 연봉총액 3억 1000만 원에 잔류 시켰다. 일부 농구팬들은 무리한 영입이라고 비판했지만 BNK는 이번 시즌 좋은 성적으로 ‘투자의 보람‘을 증명했다.
개막 6연승을 달리며 시즌 초반부터 선두를 질주한 BNK는 우리은행과의 치열한 선두 경쟁 끝에 2위로 정규리그를 마무리했다. 물론 창단 첫 정규리그 우승을 놓친 것은 큰 아쉬움으로 남았지만 지난 시즌 6승24패(승률 .200)에 불과했던 성적을 19승11패(승률 .633)로 끌어올린 것은 놀라운 성과였다. 특히 김소니아는 16.52득점9.52리바운드1.83스틸로 ‘이적 후유증‘ 없이 BNK의 새 에이스로 맹활약했다.
다만 BNK는 2옵션 역할을 해주던 슈팅가드 이소희가 족저근막염 부상으로 12경기에 결장하면서 후반기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 이소희는 지난 2월22일 신한은행과의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약 15분을 소화하며 코트 적응을 했다. BNK가 플레이오프에서 다양한 공격 옵션을 가지고 경기를 풀어가기 위해선 이번 시즌 12.17득점과 3점 슛 성공률 38.6%(32/83)를 기록했던 이소희의 활약이 필요하다.
BNK는 플레이오프에서 만나는 삼성생명과의 정규리그 맞대결에서 2승4패로 열세였다. 특히 5,6라운드 맞대결에서 연속으로 패하면서 선두 경쟁에서 멀어지고 말았다. BNK로서는 시즌 막판 번번이 자신들의 발목을 잡았던 삼성생명을 꺾어야 할 명분이 확실하다. 다만 삼성생명의 노련한 센터 배혜윤의 매치업 상대가 마땅치 않은 것은 BNK의 가장 큰 약점이자 박정은 감독이 풀어내야 할 숙제다.
[삼성생명] 두꺼운 선수층으로 ‘3위의 반란‘ 도전
2022-2023시즌과 2023-2024시즌 연속으로 정규리그 3위를 기록했지만 플레이오프에서 패해 챔프전 진출에 실패했던 삼성생명은 선수들의 이동이 많았던 작년 비시즌 동안 유일하게 별다른 움직임이 없었다. 오히려 지난 시즌 주전 포인트가드로 활약했던 신이슬(신한은행)과 182cm의 장신 포워드 박혜미가 FA자격을 얻어 팀을 떠나면서 전력이 더 약해졌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삼성생명은 우려와 달리 정규리그에서 17승13패(승률 .567)의 준수한 성적으로 세 시즌 연속 정규리그 3위를 기록했다. 특히 ‘에이징 커브(나이에 따른 기량하락)‘의 우려가 있었던 맏언니 배혜윤은 12.73득점7.23리바운드4.70어시스트로 건재를 과시했다. BNK에는 지난 시즌의 진안 같은 확실한 센터 자원이 부족한 만큼 경험 많은 배혜윤의 활약 여부가 이번 플레이오프의 중요한 승부처가 될 전망이다.
4년 차 포워드 이해란도 이번 시즌 12.9득점7.1리바운드1.4스틸 3점슛 성공률 32.5%(14/40)를 기록하며 삼성생명의 차세대 에이스임을 입증했다. 이해란은 신장과 포지션으로 볼 때 플레이오프에서 BNK 에이스 김소니아와의 매치업이 유력하다. 만약 이해란이 공수에서 김소니아와 대등한 승부를 해준다면 상대적으로 가용 자원이 많은 삼성생명은 보다 수월하게 시리즈를 끌고 갈 수 있다.
2라운드 전승과 5라운드 3연승으로 선두까지 노리던 삼성생명이 이번 시즌에도 3위로 정규리그를 마쳤던 원인은 삼성생명이 자랑하는 슈터 키아나 스미스의 부상이 결정적이었다. 지난 1월31일 우리은행전에서 팔꿈치 부상을 당한 키아나는 정규리그가 끝날 때까지 코트에 돌아오지 못했다. 만약 키아나가 플레이오프에서도 부상으로 제 기량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삼성생명은 크게 고전할 수밖에 없다.
비록 정규리그에서는 BNK에게 2경기 뒤진 3위를 기록했지만 상대 전적에서는 삼성생명이 4승2패로 우위를 점했다. 특히 안방인 용인 실내체육관에서는 BNK를 상대로 3전 전승으로 매우 강한 면모를 보인 바 있다. 바꿔 말하면 삼성생명이 부산에서 열리는 1차전을 승리한다면 챔프전 진출 확률이 매우 높아진다는 뜻이다. 4년 전 ‘4위의 반란‘에 성공했던 삼성생명은 이번 시즌 ‘3위의 드라마‘를 완성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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