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희찬 앞에서 상습 폭행이라니...결국 4경기 출전 금지+벌금 9000만원 폭탄! 핵심 FW 없는 울버햄튼 초비상
- 출처:포포투|2025-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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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테우스 쿠냐가 폭력적인 행위로 출전 금지와 벌금 징계를 받았다.
영국 ‘BBC‘는 22일(한국시간) “쿠냐는 본머스와의 잉글랜드 축구협회컵(FA컵) 경기에서 후반에 저지른 행동으로 추가 경기 출전 금지 징계와 5만 파운드(약 9400만 원) 벌금을 받았다. 쿠냐는 폭력적인 행동으로 즉시 퇴장당해 이미 3경기 출전 금지 처분을 받았고, 4번째 경기인 입스위치 타운전에도 출전이 불가해졌다”고 보도했다.
사건은 지난 2일 본머스와의 FA컵 16강전에서 일어났다. 이날 선발 출전한 쿠냐는 본머스가 선제골을 넣고 앞서가던 중 후반 15분 산티아고 부에노가 보낸 패스를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하면서 환상적인 동점골을 만들었다. 1-1 무승부가 된 양 팀의 경기는 연장전으로 접어들었다.
하지만 쿠냐는 팀의 역적이 됐다. 연장전도 득점이 나지 않으면서 경기가 끝나가던 때, 연장 후반 14분 쿠냐가 밀로스 케르케스와 경합하다가 유니폼을 잡히자 감정이 격해졌고, 두 사람 사이 신경전이 벌어졌다. 쿠냐는 화를 주체하지 못했다. 케르케스의 뺨을 떄렸고, 상대가 넘어진 상황에서도 발을 쓰거나 심지어 박치기를 시도하기도 했다. 주심은 그에게 다이렉트 퇴장을 선언했다.
핵심 공격수 쿠냐 없이 승부차기를 치르게 된 울버햄튼은 맷 도허티와 부바카르 트라오레의 실축으로 4-5 패배하게 됐고, 8강 진출이 무산됐다. 이날 부상에서 돌아온 황희찬은 벤치 명단에 앉았지만 출전은 무산됐다.
쿠냐는 이번 시즌 울버햄튼 에이스로 활약 중이다. 모든 공식전 29경기 14골 4도움을 기록하며 팀 내 최다 득점자로 올라섰다. 올 시즌 울버햄튼 주장 완장을 넘겨받았고 아스널 등 빅클럽 이적설이 연관되며 주가를 높였지만 울버햄튼과 재계약을 맺으며 의리를 보였다. 하지만 중요한 순간 감정 조절을 하지 못하는 모습으로 팀에 영향을 주고 있다. 지난 12월에도 입스위치 타운전에서 상대 스태프를 가격했다가 2경기 출전 금지 징계를 당했던 바 있다.
결국 영국축구협회(FA)로부터 기소당했다. 영국 ‘더 선‘은 “쿠냐는 본머스전에서의 상대 얼굴에 주먹, 발, 머리를 사용한 행동으로 FA로부터 추가 혐의를 받은 후 장기 출전 금지 처분을 받게 됐다. 그는 퇴장당한 후 연장 후반 1분경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는 주장이 있었다. 쿠냐는 월요일까지 답변을 제공해야 한다”고 밝혔다. 쿠냐가 라커룸으로 들어가면서 페레이라 감독과 동료 선수에게도 과격한 태도를 보였기 때문이었다.
이미 쿠냐는 3경기 출전 금지 처분을 받았다. 다가오는 에버턴, 사우샘프턴,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에서 뛸 수 없다. 여기에 1경기 추가 징계를 받게 되면서 오는 4월 5일에 열리는 입스위치전까지 출전하지 못한다. 현재 17위로 떨어져 있는 울버햄튼이 16위 웨스트햄과 승점 9점 차, 18위 입스위치보다 9점이 높고 강등권과 멀어지기 위해서 하루하루 사투를 벌여야 하는데 핵심 공격수 쿠냐 없이 일정을 준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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