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볼넷으로 주자 쌓고 홈런으로 대량실점…라일리는 미란다처럼 ‘성장캐’가 될 수 있을까
- 출처:스포츠경향|2025-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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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외국인 투수 라일리 톰슨(29·등록명 라일리)은 KBO리그 첫 3차례 등판에서 강점과 약점을 극명하게 보여줬다. 시속 155㎞를 넘나드는 직구를 앞세운 구위는 기대대로였다. 3경기 15이닝 동안 삼진을 14개 잡았고, 안타는 13개만 맞았다. 피안타율이 불과 0.220이다.
그러나 그 구위 좋은 공을 좀처럼 존 안으로 집어넣지 못하고 있다. 삼진 14개를 잡는 동안 볼넷도 똑같이 14개를 내줬다. KBO 전체 투수 중 볼넷을 가장 많이 허용했다. 2번째로 많은 한화 라이언 와이스(9개)와 비교해도 차이가 크다.
볼넷으로 주자를 쌓다가 홈런 한 방으로 대량실점 하는 패턴이 반복되는 중이다. 지난달 29일 LG전에서는 연속 안타 뒤 볼넷으로 주자 만루를 만들고 오스틴 딘에게 홈런을 맞았다. 지난 5일 키움전에서도 연속 볼넷 후 박주홍에게 3점 홈런을 내줬다. 아무리 구위가 좋아도 ‘볼넷 후 홈런’ 양상이 반복된다면 믿고 맡길 수 없다. 3경기를 치른 현재 라일리의 평균자책은 7.80이다.
이호준 NC 감독은 그런 라일리를 두고 ‘성장’을 이야기했다. 이 감독은 “보완할 점은 분명히 있지만, 요즘에는 외국인 선수들이 오히려 한국에서 야구를 배워가지 않느냐. 계속 소통하면서 바꿀 건 바꿔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 감독의 말처럼 NC 코칭스태프는 라일리와 꾸준히 소통하며 가진 능력을 끄집어내는 데 공들이고 있다. 시즌 중인 만큼 투구 자세나 구종 선택 같은 기술적인 부분보다 멘털에 특히 집중하고 있다. 이용훈 NC 투수 코치는 “의욕이 앞서다보니 오히려 제구가 더 흔들리는 면이 있다. 스트라이크 던지는 걸 너무 의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볼넷을 걱정해 스트라이크 던지는 데 필요 이상으로 신경을 쓰다 보니 오히려 역효과가 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최대한 편안한 마음으로 공을 던진다는 게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지만, 구위만은 스프링캠프부터 증명한 만큼 약간의 계기만 찾는다면 KBO리그 타자들을 충분히 압도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이어진다.
시즌 초반 부진을 딛고 준수하게 활약한 과거 사례는 있다. 2021시즌 리그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한 두산 아리엘 미란다는 그중 가장 극적인 경우다. 그해 미란다는 시즌 초반부터 투구 내용이 들쑥날쑥했다. 5월에는 월간 평균자책 4.95에 1승 3패로 특히 부진했다. 구위는 좋은데 기복이 심해 믿고 맡기기 어렵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그러나 그해 6월부터 미란다는 전혀 다른 투수가 됐다. 주무기 포크볼을 앞세워 타자들을 압도하기 시작했다. 유인구에 너무 집착하지 말라는 조언과 함께 자신감을 찾았다. 제구는 안정됐고 구위도 배가됐다. 미란다는 역대 단일시즌 탈삼진 신기록을 갈아치우며 투수 3관왕(다승·평균자책점·탈삼진 1위)으로 시즌을 마쳤다.
미란다 같은 극적인 변화가 아니라도, NC는 라일리가 경기를 치르면서 안정세를 찾아간 다른 사례들을 따라가길 기대하고 있다. 국내 선발들의 부상 공백이 큰 만큼 외국인 투수들의 역할에 크게 의지할 수밖에 없는 처지이기도 하다. 라일리가 코치진의 조언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인 요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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