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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격' "뮌헨도 인정 않는데 외부 평가가 좋아?" 김민재 '패싱'에 모두 분노
출처:OSEN|2025-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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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29, 바이에른 뮌헨)가 불굴의 투혼으로 시즌을 소화했지만 돌아온 건 철저한 외면이었다. 분데스리가 모두 우승을 확정한 이 시점에서조차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를 조명하지 않으며 논란을 자초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5일(이하 한국시간) 2024-2025시즌 분데스리가 챔피언에 등극했다. 같은 날, 경쟁 상대 바이어 레버쿠젠이 프라이부르크 원정에서 2-2로 비기면서 뮌헨은 남은 경기와 관계없이 정상 자리를 확정지었다. 레버쿠젠은 승점 68에서 멈췄고, 바이에른은 76점으로 추격권에서 완전히 벗어났다.

이로써 바이에른은 통산 34번째 리그 우승을 기록했고 김민재는 세리에A 우승 경험에 이어 독일 무대에서도 정상을 밟은 한국 최초의 수비수가 됐다.

김민재는 이번 시즌 모든 대회를 포함해 총 43경기, 3593분을 소화했으며 리그 경기만 따져도 2289분을 그라운드에서 누볐다. 바이에른 내 출전 시간 2위에 해당하는 기록으로, 수비진이 줄줄이 부상으로 이탈하는 가운데 김민재는 사실상 거의 매 경기를 책임졌다. 본인의 말처럼 “벤치에 앉느니 뛰다 다치겠다”는 각오로 버틴 결과였다.



하지만 우승이 확정된 뒤 돌아온 건 박수보다 침묵이었다. 바이에른 뮌헹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우승을 기념하는 영상 콘텐츠를 공개했다. 감독과 핵심 선수들이 포함된 영상이었지만 김민재의 모습은 끝내 찾아볼 수 없었다. 섬네일 이미지에 등장한 11명의 선수 중 그의 얼굴은 빠져 있었고 부상으로 이탈이 잦았던 우파메카노나, 출전 시간이 상대적으로 적었던 고레츠카는 당당히 포함됐다.

더 큰 문제는 이 영상이 기존에 존재하던 단체 사진을 활용한 것이 아닌, 일부 선수를 의도적으로 골라 제작한 별도의 이미지라는 점이었다. 팬들은 곧바로 반응했다. SNS와 커뮤니티를 통해 “김민재는 왜 빠졌냐”, “누가 봐도 주전인데 이런 식의 편집은 이해할 수 없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심지어 몇몇 국내 팬들은 ‘인종차별‘ 가능성을 지적하며 구단의 태도에 분노를 드러냈다.

분데스리가 사무국도 비슷한 대응을 보여 논란을 키웠다. 공식 유튜브 계정에서는 바이에른의 우승을 축하하는 애니메이션 영상을 공개했는데, 등장한 13명의 캐릭터 중에서도 김민재는 제외됐다. 리그 대부분 경기를 소화하며 뮌헨 수비를 지탱했던 선수의 이름조차 없었다. 반면, 에릭 다이어는 영상에 포함되었다. 그는 리그에서 단 1285분밖에 뛰지 않았으며, 김민재와 비교하면 비중이 현저히 낮은 자원이었다.


독일 현지에서의 평가는 예전부터 냉담했다. ‘빌트‘, ‘키커‘ 등 주요 스포츠 매체는 경기당 평점에서 김민재에게 항상 낮은 점수를 부여했다. 일부 수비 실수는 과도하게 부각됐고 반대로 안정적인 수비 운영은 평가에서 누락되는 일이 잦았다. 다이어와 우파메카노가 비슷한 실책을 범했을 때보다 김민재에 대한 비난 수위는 높았다.

바이에른 뮌헨도 선수 보호에 나서지 않았다. 우승 후 공개된 공식 콘텐츠나 SNS 게시물에서 김민재는 후순위였다. 팬들 사이에서는 “구단이 먼저 선수를 인정하지 않는데 외부 평가가 바뀔 리 없다”는 자조 섞인 목소리도 나왔다.

결국 바이에른은 논란이 거세지자 부랴부랴 김민재를 포함한 선수 전원이 등장하는 새 섬네일로 해당 영상의 대표 이미지를 교체했다. 하지만 이미 상처는 남았다. 사후 수습에 가까운 조치에 많은 이들은 냉소를 보냈다.


김민재는 그간 불만을 표출하기보다 경기력으로 말하려 했고, 실제로 팀 내 누구보다 많은 출전 시간을 기록하며 뮌헨의 리그 정상 등극에 기여했다. 하지만 시즌 말미의 분위기는 그를 주인공이 아닌, 주변 인물로 밀어냈다.

이 같은 차별적 인식은 과거 손흥민이 언급한 사례를 떠올리게 한다. 손흥민은 2022년 팬 행사에서 “독일에서 상상도 못할 정도로 힘든 생활을 겪었고, 인종차별도 경험했다. 그래서 2018 월드컵에서 독일을 상대로 넣은 골이 인생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고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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