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구단 감독을 오디션으로 뽑는다고?' 파격적인 독립구단 FC아브닐, 최성환 테크니컬 디렉터를 만났다!
- 출처:OSEN|2025-05-12
- 인쇄
FC 아브닐이 라오스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대한민국 독립구단 역사에서 가장 두드러진 이름 중 하나, FC 아브닐. 프로에 속하지 않은 선수를 선발하는 순수 독립 시스템으로 시작했다. 지난 5년간 수많은 유망주를 발굴하고, 육성하며 한국 축구의 대안적 모델로 자리잡았다. 그리고 이제 그 도전은 국경을 넘어 라오스 1부 리그에 진출한다. 참파삭아브닐 FC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출범한 구단은, 공개 오디션 방식으로 감독을 찾고 있다. 그 중심에 있는 최성환 테크니컬 디렉터를 만나 이번 프로젝트에 담긴 철학과 비전을 들어봤다.
Q. 그간 독립구단 FC 아브닐을 운영하며 어떤 고민이 있었나?
지난 5년간 FC 아브닐을 운영하며 수많은 아이들을 직접 키워왔습니다. 육성 시스템을 만들고, 기회를 주고, 세상에 내보내는 과정을 반복했죠. 그런데 어느 순간 이런 고민이 생겼습니다. ‘이 아이들이 정말 안정적으로 뛸 수 있는 무대가 있는가?’ 육성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걸 깨달았어요. 결국 아이들이 직접 뛰고, 경험하고, 성장할 수 있는 플랫폼이 필요하다는 결론에 도달했고, 프로 구단으로의 전환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Q. 프로리그 진출지로 라오스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
라오스는 도전하기에 완벽한 시장이었습니다. 성장 가능성이 크고, 시스템을 새롭게 설계할 여지가 있었어요. 무엇보다 우리가 가진 아시아 전역을 아우르는 인재 발굴과 팬 문화 실험이라는 방향성과도 잘 맞았습니다. FC 아브닐이 국내에서 실험적인 모델이었다면, 참파삭아브닐은 그 아시아 버전입니다.
Q. 참파삭아브닐은 새로운 감독을 파격적인 ‘공개 오디션’ 방식으로 선발한다고 들었는데?
그렇습니다. 능력 있고 의지 있는 지도자에게 기회를 주고 싶었습니다. 폐쇄적인 추천 방식보다는, 스스로 지원하고 평가받는 구조가 더 투명하고 공정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누구나 열려 있는 이 시스템이야말로 우리 구단 철학을 잘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Q. 감독 선발 시 가장 중요하게 보는 기준은 무엇인가?
첫째는 장기적 철학을 공유할 수 있는가, 둘째는 소통 능력, 셋째는 콘텐츠 협업에 대한 유연성입니다. 단기 성적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팀과 함께 클럽을 ‘함께 만들어갈’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합니다.
Q. 팬 참여형 시스템이 인상적이다. 이것이 감독에게는 어떤 의미로 다가올까?
우리 클럽은 팬이 주인이 되는 문화를 지향합니다. 팬들이 투표로 베스트11을 직접 선정하고, 그에 따라 경기에 출전하는 시스템이죠. 감독 입장에선 전략과 팬 의견의 균형을 고민해야 합니다. 하지만 이건 결국 소통의 문제입니다.
Q. 내부 소통도 중요하다고 말씀하셨는데?
그렇습니다. 선수와의 신뢰, 코칭스태프와의 공감, 프런트와의 협업, 그리고 현지 직원들과의 교감이 없으면 아무리 훌륭한 전략도 작동하지 않습니다. 문화가 다른 환경에서 일할수록 내부 커뮤니케이션이 훨씬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진심과 존중을 기반으로 한 관계가 팀을 살립니다.
Q. 아시아 선수들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들었다.
현재 라오스 리그에서는 최대 10명의 아시아 국적 선수를 보유할 수 있고, 경기당 7명까지 베스트11에 포함될 수 있습니다. 교체를 감안하면 사실상 모두가 뛸 수 있는 구조죠. 우리는 한국 선수뿐 아니라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등 아세안 출신 유망주들도 발굴할 계획입니다. 참파삭아브닐은 라오스 리그를 기반으로 하되, 무대는 아시아 전체입니다.
Q. 팬 참여, 철학 공유, 육성… 이 모든 것이 결국 성적과도 연결될 것 같은데?
네, 저희도 성적을 가볍게 보지 않습니다. 성공적인 결과가 있어야 선수들이 더 큰 리그로 갈 수 있는 기회를 잡을 수 있습니다. 우리 목표는 단순히 라오스 리그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AFC 챌린저스리그(ACL3), 더 나아가 AFC 챔피언스리그2(ACL2)진출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동남아판 챔피언스리그 AFF 쇼피컵 출전도 꿈꾸고 있고요. 이상과 현실, 철학과 성적을 균형 있게 가져가야 진짜 지속 가능한 모델이 될 수 있습니다.
Q. 이번 감독 선발에 도전하는 분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은?
참파삭아브닐은 단순한 축구 클럽이 아닙니다. 아시아의 새로운 플랫폼, 독립 축구의 가능성, 팬과 함께하는 실험실입니다. 이 여정에 함께하고 싶은 분, 클럽과 함께 성장하고 싶은 분이라면 주저 말고 도전해주시길 바랍니다.
참파삭아브닐의 감독 공개 오디션은 2025년 5월 14일까지 서류 접수, 5월 16일 면접 예정이다. 자세한 지원 방법은 참파삭아브닐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fcaveni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최신 이슈
- 김민재 멱살 잡은 다이어, 우승 세리머니 명장면으로…손흥민 前 동료들 'KIM 챙기기' 화제|2025-05-12
- 손흥민, 아시아 최초 역사 또 썼다! EPL 통산 98위 등극…팰리스전 교체 출전→최다 출전 100위 이내 진입+유로파 결승 청신호|2025-05-12
- '프로구단 감독을 오디션으로 뽑는다고?' 파격적인 독립구단 FC아브닐, 최성환 테크니컬 디렉터를 만났다!|2025-05-12
- 김병지 아들, 강원FC·토트넘 연수 동행…구단 "특혜 아냐"|2025-05-12
- '낙동강 오리알' 1,330억→370억 FW, 맨유 탈출 시나리오 열렸다..."도르트문트 라이벌 팀이 그를 원해"|2025-05-12
- 야구
- 농구
- 기타
- '김혜성 ML 첫 2루타 도둑맞았다' 상대 선수도 위로…ARI전 3타수 1안타 호수비까지, 다저스 8-1 승리 이끌었다
- 김혜성의 메이저리그 첫 장타가 상대의 긴 글러브 끈 때문에 날아갔다.1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벡스와 경기에...
- '4경기 만에 안타+타점+득점 모두 나왔는데' 이정후 OPS 0.8 벽 무너졌다...타율 0.286↓
-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4경기 만에 안타와 타점을 신고했다.이정후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겟 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
- '155㎞를 이리 쉽게 던지다니...' 롯데 마지막 1차지명, 데뷔 첫 6이닝 QS→'1선발 부재' 갈매기에 희망됐다
- 우완 파이어볼러 이민석(22)이 외국인 에이스 부재에 신음하는 롯데 자이언츠에 한 줄기 희망으로 떠올랐다.이민석은 1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 2025 신한 SO...
- 블랙핑크 로제, 너무 짧은 스커트 가리느라 급급 ‘대략 난감’
- 블랙핑크 로제가 파격적인 스타일링을 선보였다.로제는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한 행사장에서 멤버 제니와 함께 찍은 사진과 영상을 공개했다. 사진 속 로제는 블랙 언더웨어 위...
- ‘가슴 재수술’ 이세영, 한껏 되살아난 볼륨
- 개그우먼 이세영이 최근 가슴 수술 후 안정화된 볼륨 몸매를 자랑했다.이세영은 11일 자신의 SNS “다음 주 홍콩 가기 전 뱃살 관리”라는 글과 함께 하얀색 비키니를 입고 있는 사...
- 남규리, 40대 안 믿기는 동안 미모…레전드 경신
- 가수 겸 연기자 남규리가 동안 미모를 뽐냈다.남규리는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니스에서 받은 특별한 생일선물. 시간은 왜 이리 빨리 가는 걸까”라고 남기며 사진을 여러장 ...
- 스포츠
- 연예
[XIUREN] NO.9972 涵涵Luna
[XIUREN] NO.9981 汐子
VfL 볼프스부르크 2:2 TSG 1899 호펜하임
[XiuRen] VOL.8040 모델 Meng Ling Er Mini
[XiuRen] Vol.4991 모델 Fairy Ru Ge
xiuren-vol-8864-柚柚
보되/글림트 0:2 토트넘
xiuren-vol-8218-小薯条
'이강인 결장' PSG, 하키미 결승골로 아스날 2-1 제압...합산 스코어 3-1로 5년 만에 UCL 결승 진출!
[XIUREN] NO.9985 小橘子or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