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가 시비옹테크(23·폴란드)가 한국에 온다. 현재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세계 순위 5위지만 그는 한때 1위까지 올랐던 세계 최강자다.

시비옹테크는 9월13일부터 서울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리는 코리아오픈(WTA 500)에 출전한다. 국내 유일의 여자 투어 대회인 코리아오픈 테니스대회 조직위원회 이진수 토너먼트 디렉터(TD)는 “2022년부터 2024년까지 프랑스오픈을 3년 연속 제패한 시비옹테크는 국내에도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다”면서 “올해는 상금이 지난해보다 13%가 인상된 112만9000달러(약 15억8000만원)로 다수의 상위 랭커가 참가하는 쪽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시비옹테크는 WTA 투어에서 통산 22승(메이저대회 5회 우승)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에도 코리아오픈에 참가 신청을 했지만 대회 직전 개인 사정으로 출전을 철회했었다. 시비옹테크는 “처음으로 서울을 방문하게 돼 매우 기쁘고 설렌다. 한국이 대단한 나라라는 것도 알고 있고, 한국 팬들을 어서 만나고 싶다. 무엇보다 멋진 경기를 보여 드리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해 WTA 500시리즈로 승격한 코리아오픈은 올해부터 주중 경기를 밤 경기로 진행한다. 조직위 측은 “더 많은 테니스 팬이 세계적인 선수들 경기를 직관할 수 있게 대회 일정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다양한 이벤트와 먹거리를 준비해 팬들을 맞는다.

올해 코리아오픈은 티비엔 스포츠(tvN SPORTS)에서 센터코트에서 열리는 모든 경기를 7일간 생중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