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로우 인기내용
> 축구 > 해외
韓 역사상 전례없던 사건…토트넘 공식발표 “손흥민, 진정한 레전드 맞다” 영국인 전설들 사이에서 우뚝 ‘완벽한 쐐기’
출처:스포티비뉴스|2025-05-28
인쇄





손흥민(33, 토트넘 홋스퍼)이 마침내 토트넘 홋스퍼의 구단 공식 ‘레전드’ 반열에 올랐다.

단순한 비유나 팬들의 평가가 아니다. 토트넘이 직접 인증했다. 토트넘은 28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손흥민을 “진정한 레전드(True Legend)”로 발표했다.

손흥민은 토트넘 역사상 유럽 트로피를 들어 올린 세 번째 주장이 됐다. 앞선 두 명은 각각 1971-72시즌 UEFA컵 우승 당시의 앨런 멀러리, 1983-84시즌 UEFA컵 우승 당시의 스티브 페리먼이었다. 이후 41년 뒤인 2025년 유로파리그 결승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1-0으로 꺾고 우승컵을 든 주장, 바로 손흥민이 그 계보를 이었다.

손흥민에게 이번 유로파리그 우승은 여러모로 뜻깊다. 그는 2015년 토트넘에 입단한 후 무려 10년 동안 무관의 설움을 겪어야 했다. 토트넘도 2008년 리그컵 이후 단 한 개의 우승 트로피도 들지 못하며 ‘무관의 팀’이라는 오명을 안고 있었다. 그런 토트넘에, 그리고 그런 손흥민에게 이번 유로파리그 우승은 말 그대로 ‘첫 우승이자 마지막 퍼즐 조각’과도 같았다.

손흥민은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온전치 않은 컨디션에 후반전 교체로 출전했다. 하지만 경기가 끝난 뒤 진행된 우승 세리머니에서는 당당히 중심에 섰다. 유로파리그 결승전이 끝난 이후 프리미어리그 최종전에서 유로파리그 트로피를 들고 홈 구장에 들어온 손흥민은 스티브 페리먼, 팻 제닝스, 마틴 치버스, 그레이엄 로버츠 등 역대 토트넘 전설들에게 ‘가드오브아너’를 받으며 환하게 웃었다.



전설들의 환호와 홈 구장 팬들의 응원 속에 동료들과 함께 경기장을 돌며 팬들과 감격의 순간을 함께했다. 이후 토트넘은 공식 채널에 손흥민이 트로피를 안고 있는 사진을 게시하며, 그를 “유럽 트로피를 들어 올린 캡틴들의 엘리트 그룹에 합류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손흥민은 토트넘의 진정한 레전드”라고 공식 선언했다. 또 멀러리, 페리먼, 손흥민 세 주장이 나란히 트로피를 든 이미지를 함께 게시하며 손흥민이 토트넘 역사에 길이 남을 존재임을 재차 강조했다.

토트넘은 이번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역대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다. 최종전인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언과의 홈 경기에서 1-4로 완패하며 리그 17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강등권 바로 위다.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한 시즌 22패를 기록하고도 생존한 첫 번째 팀이 됐다.

그러나 유로파리그 우승은 이 모든 실망을 잠재웠다. 스페인 빌바오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꺾고 구단 역사상 17년 만에 유럽 트로피를 들어 올렸기에, 팬들도 구단도 아쉽지만 유로파리그 우승에 더 기뻐하는 분위기다. 오랜 시간 무관으로 고통받았던 팬들에게 이번 유로파 우승은 말 그대로 ‘치유의 트로피’였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손흥민은 부상에도 불구하고 중심 인물로 우승 세리머니를 이끌었다. 남쪽 스탠드 앞에서 100번째로 트로피를 들어 올린 장면은 상징적이었다”며 그의 존재감을 강조했다.





손흥민은 결승 직후 ‘전설이 됐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오늘만큼은 그렇게 말하고 싶다. 그동안 위대한 선수들이 있었지만 해내지 못했다”라며 환하게 웃었다. 손흥민의 진심 어린 웃음은 팬들의 마음을 울리기에 충분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공식전 454경기에 출전해 160골, 87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구단 레전드로서의 입지는 확고하지만, 계약은 2026년 6월 30일 종료될 예정이다. 이번 여름 재계약이 없다면 다음 시즌이 마지막 시즌이 될 수 있다. 500경기 출전을 채우기 위해서는 최소 한 시즌 더 필요하다.

영국 언론들의 전망은 엇갈린다. ‘가디언’을 포함한 매체들은 “손흥민은 사우디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으며, 구단은 최고 연봉자를 정리하려 할 수도 있다. 이번 여름은 양측 모두에게 결별하기에 적절한 시기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토트넘 전문 매체 ‘홋스퍼HQ‘는 “손흥민은 손흥민이다. 33세에 접어들었고 이번 시즌 부진했지만, 그가 가진 경험과 인품은 구단에 너무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토트넘은 이번 여름 손흥민에 대한 이적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며, 최소한 다음 시즌까지는 함께할 가능성이 크다.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그의 존재는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 야구
  • 농구
  • 기타
지난해 안타왕 레이예스·홈런왕 데이비슨, 6월 들어 맹폭
쿠퍼 플래그만 바라본다? 쿠퍼 플래그와 댈러스, 드디어 만난다... 18일 워크아웃
지난해 안타왕과 홈런왕을 차지하며 재계약에 성공한 빅터 레이예스(롯데 자이언츠)와 맷 데이비슨(NC 다이노스)이 6월 들어 힘을 내고 있다.레이예스는 지난주 6경기에서 15안타를 ...
오선진 졸졸 따라다니고, 오지환 번호 따서 질문하고···키움 루키 어준서의 ‘유격수 성장기’
PO서 부상 투혼 보여준 CLE 갈랜드, 엄지발가락 수술 받았다···회복까지 4~5개월 예상
어준서(19)는 이번 시즌 키움 신인 중 가장 많은 기회를 받고 있는 선수다. 지난 8일까지 30경기에서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어준서는 팀 안팎으로 베테랑 선배들을 졸졸 따라다...
'시속 151km 직구+141km 스플리터' 고우석, 트리플A 두 번째 등판..."1이닝 무실점" MLB 진출 한 걸음 더
[바코 인사이드] 수원 KT의 진정한 ‘리더’ 신세희 치어리더, “어려움도 많지만, 즐겁게 하고 있어요!”
MLB 진출을 목표로 하는 고우석(26·마이애미 말린스)이 마이너리그 경기에 출전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소화했다.마이애미 산하 잭슨빌에 소속된 고우석은 9회초에 마운드에 올라 1이...
49세 김준희 美친 몸매 터졌다..비키니 입고 "선데이 바이브"
49세 김준희 美친 몸매 터졌다..비키니 입고
방송인 겸 사업가 김준희가 수영장에서 섹시한 몸매를 자랑했다.김준희는 8일 사진 여러 장을 공개했다.게재된 사진에는 김준희가 비키니를 입고 휴가를 즐기고 있다.김준희는 "Sunda...
서은수, 수영복 입고 이북 읽는 배우… 휴양美 폭주 중
서은수, 수영복 입고 이북 읽는 배우… 휴양美 폭주 중
요즘 푸켓에 이런 사람 있다. 서은수.수영복 하나로 미모 풀장착하고, 햇살·파도·감성 다 몰고 온 사람.첫 사진부터 심상치 않다. ‘어, 셔터가 눌러졌네?’하고 대충 찍은 듯한 셀...
아이브 장원영, 감탄만 나오는 자기관리 능력…글래머 자태
아이브 장원영, 감탄만 나오는 자기관리 능력…글래머 자태
그룹 아이브 멤버 장원영이 여신 같은 미모를 선보였다.장원영은 6월 7일 공식 계정에 장미, 검은색 하트, 날개 이모티콘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공유했다.공개된 사진에는 장원영이...
  • 스포츠
  • 연예
1/4

www.7MKR.com

주의: 저희 사이트와 관련이 없는 광고를 통하여 거래하셨을 경우에 생긴 손실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Copyright 2003 - 2025판권 소유 www.7mkr.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