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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명장의 힘' 롯데 '멘붕' 빠뜨린 기습 번트, 어떻게 나왔을까...한화 1등엔 다 이유가 있다
출처:스포츠조선 |2025-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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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베테랑 명장과 1등 팀의 야구!

한화 이글스는 1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주중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6대0으로 완승, 5연승을 달리며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2위 LG 트윈스가 같은 날 NC 다이노스에게 패하며 두 팀의 승차는 1.5경기로 벌어졌다.

선발로 등판해 8이닝 9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친 와이스, 갑자기 안경을 쓰고 나타나 3회 선제 결승 스리런 홈런을 친 안치홍의 활약이 빛났다. 하지만 8회초 승리에 쐐기를 박는 3점을 얻는 과정을 그냥 지나쳐서는 안된다.

롯데 불펜 김강현이 8회가 시작되자마자 문현빈, 노시환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흔들렸다. 롯데는 박진으로 투수를 교체하며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타석에는 채은성. 6회 전 타석 안타를 치며 타격감을 올린 중심타자. LG 트윈스 시절부터 번트는 거의 댄 적이 없는 선수다.



그런데 이게 웬일. 초구 파울을 친 채은성이 2구째 박진의 커브에 기습 번트를 시도했다. 강타자 채은성이, 그것도 1S 상황서 번트를 댈 거라 예상한 사람은 거의 없었을 듯. 이는 롯데 선수들도 마찬가지였다. 3루수 김민성이 허겁지겁 달려와 공을 잡고 1루에 던졌지만 이미 늦은 상황에서 악송구. 2루 주자 문현빈이 여유있게 홈을 밟을 수 있는 상황이 됐다. 말 그대로 허를 찌르는 번트였다.

여기에 한화이는 최상이고 롯데에는 최악이었던 게 이어진 수비 상황이었다. 빠진 공을 잡은 우익수 레이예스가 1루수 정훈에게 어정쩡한 송구를 했고, 정훈이 이를 잡지 못하고 자신의 몸에 맞아 공이 흘렀다. 그 사이 3루에 도착했던 노시환까지 홈으로 파고들 기회가 생겼다. 번트 하나가 2타점 적시타가 돼버린 것이다. 롯데 수비도 1점 준 것까지는 그렇다고 칠 수 있었지만, 이어진 추가 실점 장면은 절대 나와서는 안될 일이었다. 사실상 여기서 경기는 끝났다. 힘 빠진 롯데는 추가 희생 플라이 타점까지 내주며 무너졌다.



채은성의 번트, 어떻게 나온 것이었을까. 방심한 상대를 본 김경문 감독의 기막힌 작전이었다. 채은성이 아웃돼도 주자만 2, 3루에 가면 ‘땡큐‘인 상황에서 채은성까지 살고, 상대 실책까지 유발했다. 산전수전 다 겪은 베테랑 명장만이 낼 수 있는 승부처 담대한 전력이었다.

물론 선수 칭찬도 하지 않을 수 없다. 작전이 아무리 좋아도, 그 작전을 수행하지 못하면 의미가 없다. 채은성은 팀을 위해 집중해 좋은 위치에 번트를 댔고, 1루까지 혼신의 힘을 다해 뛰었다. 베테랑 주장이 이런 팀 플레이를 보여주면, 팀 분위기가 살아날 수밖에 없다. 4번타자 노시환도 상대 빈틈을 파고드는, 몸을 사리지 않는 주루로 귀한 점수를 더했다. 한화가 모두의 예상을 깨고 1위를 하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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