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결사 부족했던 휴스턴, 듀란트 영입으로 방점 찍을까
출처:루키|2025-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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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이 케빈 듀란트 영입으로 승부수를 던졌다.

비시즌을 뜨겁게 달굴 것으로 예상됐던 듀란트 트레이드가 빠르게 마무리됐다. 많은 팀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듀란트는 휴스턴으로의 트레이드가 확정됐다. 듀란트를 보낸 피닉스는 이번 드래프트 10순위 지명권과 2라운드 지명권 5장, 제일런 그린과 딜런 브룩스를 받았다.

이번 트레이드에서 자바리 스미스 주니어를 지키길 원했던 휴스턴이다. 그런 휴스턴은 자신들의 바람대로 스미스 주니어를 지키면서 듀란트를 로스터에 추가하는데 성공했다. 1라운드 픽도 1장만 소모했기 때문에 상당히 저렴한 가격에 듀란트를 영입한 셈이다.

이번 시즌 휴스턴은 어린 유망주 자원들의 성장세를 바탕으로 서부 컨퍼런스 2위를 차지했다. 높은 순위로 상위 시드 자격을 따내면서 플레이오프 도전에 나선 휴스턴이었지만 플레이오프에서의 성과는 아쉬웠다.

휴스턴은 1라운드 무대에서 골든스테이트를 상대로 3승 4패를 기록하면서 일찌감치 짐을 싸야 했다. 2번 시즌 팀의 플레이오프 치고는 상당히 아쉬운 성과가 아닐 수 없었다.

휴스턴은 이번 플레이오프 기간 동안 해결사의 부재를 제대로 실감했다. 정규시즌 평균 114.3점을 기록했던 휴스턴은 플레이오프 무대에서 104.0점을 기록하는데 그치면서 극심한 공격력 부재를 겪었다. 특히 팀의 주요 스코어러 역할을 해줘야 했던 제일런 그린이 13.3점 5.4리바운드의 부진을 겪은 것이 컸다.

그런 점에서 듀란트의 영입은 휴스턴의 가려운 부분을 제대로 긁어줄 수 있는 영입이다. 이제는 다소 나이가 들긴 했지만 듀란트는 이번 시즌에도 평균 26.6점 6.0리바운드 4.2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여전한 공격력을 과시했다. 플레이오프에서의 경험치는 말할 것도 없다.

지난 시즌 평균 실점 109.8점으로 리그 6위에 올랐던 휴스턴이기에 듀란트 역시 수비 부담을 덜어내는 대신 공격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주어졌다. 이들의 시너지가 기대치만큼 발휘된다면 다음 시즌 휴스턴은 또 하나의 강력한 우승후보가 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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