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흔들리는 FC서울, 운명의 상대 포항 상대로 승리할까
- 출처:오마이뉴스|2025-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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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FC서울, 29일 오후 7시 포항과 21라운드 맞대결
2경기 연속 무승이 이어진 가운데 팀의 ‘전설‘로 발자국을 남기고자 했던 기성용이 갑작스럽게 이탈하며 뒤숭숭한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다. 과연 서울은 포항을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여주게 될까.
김기동 감독이 이끄는 FC서울은 29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5‘ 21라운드서 박태하 감독의 포항 스틸러스와 격돌한다. 현재 서울은 6승 9무 5패 승점 27점 8위에, 포항은 9승 5무 6패 승점 32점 리그 4위에 자리하고 있다.
원정을 떠나오는 포항은 시즌 초반 극심한 부진을 완벽히 이겨낸 모양새다. 리그 강등권서 어느새 4위까지 치고 올라온 가운데 최근 리그 5경기서는 3승 1무 1패로 상승 기류에 탑승했다. 이어 이번 경기서 승점 3점이면, 최대 2위까지 올라갈 수 있는 상황.
길어진 부진과 기성용 이탈까지... 흔들리는 FC서울
포항 분위기와는 달리, 홈에서 경기를 치르는 서울은 속된 말로 ‘초상집‘에 가깝다. 지난해 김기동 감독 부임 후 리그 4위에 자리하며 5년 만에 파이널 A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무대 진출에 성공, 서울에 ‘축구의 봄‘을 완연하게 느낄 수 있었다. 겨울 행보도 훌륭했다.
정승원, 문선민, 김진수와 같은 국대급 자원들을 흡수하며 리그 정상급 전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출발은 나쁘지 않았다. 리그 개막전 패배 이후 7경기 무패(3승 4무)를 질주하며 상위권에 자리했고, 언제든지 선두 탈환 가능성은 충분했다. 하지만 이후가 문제였다. 광주-포항-전북에 내리 3연패를 허용했고, 5월에 열린 7경기서 단 2승에 그쳤다.
6월 A매치 후 열린 18라운드 광주 원정서 3-1 대승을 기록하며, 반전을 만드는 듯했으나 강원-전북을 상대로 승점 2점에 그치며 상승 기류를 이어가지 못했다. 결국 순위는 파이널 B 도입부인 8위까지 추락했고, 상위권과의 격차는 점차 더 벌어지기 시작했다. 경기력도 문제지만, 시즌 초반 지적받았던 무딘 공격력(최다 득점 11위)은 아직도 해결되지 않은 모양새다.
경기력은 괜찮다고 평가되고 있지만, 골을 넣어야 이기는 스포츠이기에 이는 확실한 면죄부가 되지 않는다. 이처럼 길어진 부진의 늪과 해결되지 않은 고민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주간에는 팀을 뒤흔든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바로 팀의 상징적인 존재인 기성용이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퇴단했다는 것이었다.
1989년생인 기성용은 2007년 서울에서 프로 데뷔에 성공한 후 2009시즌까지 활약하며 팀의 리그 준우승과 리그 베스트 11 2년 연속 선정이라는 기록을 작성하고, 유럽 무대로 진출했다. 유럽에서도 꾸준하게 서울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기성용은 천신만고 끝에 2020년 여름, 서울로 복귀하며 ‘낭만‘이 무엇인지를 확실하게 보여줬다.
서울 복귀 후에도 기성용은 매 시즌 클래스를 선보였다. 2021시즌부터 3년 연속 리그 35경기에 나와 중원에서 힘을 보탰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묵묵하게 리더로서 기둥 역할을 톡톡하게 해냈다. 지난해에는 부상이 이어지며, 20경기 출전에 그쳤으나 2골 5도움으로 K리그 복귀 이후 최다 공격 포인트로 서울의 파이널 A 진출을 이끌었다.
이번 시즌에도 주전으로 경기에 나섰다. 개막 후 8경기 연속 출전에 성공하며 중원을 이끌었고, 녹슬지 않은 실력을 확실하게 증명했다. 하지만 부상이 문제였다. 8라운드 대전과의 홈 경기서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고, 서울은 이 시기 류재문, 황도윤, 이승모와 같은 자원들을 활용하며 대안책을 제시했다.
부상 복귀 후 기성용이 들어갈 자리는 없다고 김기동 감독은 판단했다. 회복한 기성용은 경기장에서 자신의 모습을 입증하고 싶다는 생각이 강했고, 구단과의 생각 차이를 좁히지 못하며 정들었던 서울 유니폼을 벗어야만 했다. 이 소식이 들려오자, 팬들은 강력하게 반발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팬 커뮤니티 <서울 라이트>를 중심으로 팀 공식 SNS에서는 기성용을 보내서는 안 된다는 항의성 게시물이 연이어 올라왔고, 25일 오전부터는 클럽 하우스와 서울월드컵경기장에 근조화환을 보내는 항의 시위를 보여주기도 했다. 또 매일 팬들은 아직 클럽 하우스에서 훈련하는 기성용을 찾아가 대화를 나눴으나 결국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넌 후였다.
결국 팀의 기둥이었던 기성용이 떠나간 가운데 자연스럽게 부진을 이겨내지 못하고 있는 김기동 감독의 향후 행보에 시선이 쏠리기 시작했다. 이미 개막 후 아쉬운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는 김 감독을 향해 부정적인 의견이 나오고 있는 상황 속, 기성용까지 내보내는 선택이 나오며 상황은 심각해지고 있다.
이처럼 서울이 부정적인 이슈로 뒤덮인 가운데 공교롭게도 상대 팀은 포항이다. 기성용의 차기 행선지로 포항이 유력한 가운데 김 감독의 전 소속팀 역시 스틸러스다.
과연 서울 그리고 김기동 감독은 부정적인 상황에서 운명의 상대인 포항을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여주게 될까. 이들의 경기력과 결과에 상당한 귀추가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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