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기의 남자’ 김기동vs김판곤, 분위기 반등 시킬 감독은?
- 출처:포포투|2025-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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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의 시선이 곱지 않은 시기를 보내고 있는 김기동과 김판곤. 위기의 두 감독이 맞대결을 펼친다.
FC서울과 울산 HD는 20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5’ 22라운드를 펼친다. 서울은 21경기를, 울산은 20경기를 치른 시점에서 승점 30점으로 동률인 상태지만 다득점 원칙에 의해 서울이 7위, 울산이 6위다.
원래는 양 팀의 대결에서 서울이 울산전 8년 무승을 깨느냐, 아니면 울산이 서울전 무패를 지키느냐가 관건이 될 수도 있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현재 양 팀 감독들 모두가 나란히 큰 비판의 중심에 있다는 점에서 양 팀 모두 승패보다는 서포터들의 자조적인 분위기가 이슈가 될 수도 있는 상황이다.
# 명장으로서의 명성을 잃어가고 있는 김기동
한 때는 ‘기동 매직’이라 불리며 K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전술가 중 한 명으로 평가받았던 김기동의 현재 날씨는 ‘우기’이다. 지난 시즌에는 비록 부상 신음과 축구 외적 논란으로 선수 이탈이 이어지는 와중에도 4위를 기록하며 팀을 5년 만에 파이널 A 그룹에 안착시켰다. 부임 시즌임과 동시에 그가 포항에서 보여준 전술적인 능력과 선수단 장악 능력을 생각하면 다음 시즌은 더 강해지는 서울을 기대하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이번 2년 차에 들어서서는 오히려 ‘소포모어 징크스’가 오기라도 한 것 같다. 발전보다는 유보, 혹은 그 이하의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서서히 서울 팬들의 민심도 날이 서기 시작했다. 연승은 2연승 두 차례에 그쳤고 다득점 경기도 찾기 힘든데다가 부진하는 와중에도 조영욱, 루카스 선발 기용 고집은 서울 팬들의 의문을 낳게 했다. 여기에 제시 린가드가 빠지기라도 하면 기회 창출까지 막히면서 전술보다는 선수 의존도가 높은 듯한 모습도 보이고 있다.
그러는 와중에 김기동의 플랜 제외가 원인이 되어 팀 레전드 기성용이 포항으로 돌연 이적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이전부터 팀 레전드들을 제대로 대우하지 않은 채 팀에서 내보내게 된 경험이 많은 서울 팬들이었다. 특히 지난 날 데얀의 상황처럼 감독의 의지로 인해 같은 사태를 맞이하게 된 상황에 결국 불안했던 민심은 더욱 험악해졌다. 김기동의 경우 전술적인 능력 외에도 선수 친화적인 소통으로 큰 형님 같은 선수단 장악력으로 호평을 받던 감독이었으나 이번엔 기성용과 좋지 못한 관계로 인연을 마무리 한 것이기 때문에 서울 팬들은 그의 리더십 능력에 큰 의문을 품게 되었다.
# 점점 무너지는 3년 디펜딩 챔피언, 그리고 그들의 수장 김판곤
김판곤 감독 역시 말레이시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시절에는 동남아시아 진출을 통한 한굮 축구 감독계의 돌풍 주역 중 한 명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수준이 더 높은 K리그 무대는 그에게 벅차 보이는 상황이다. 울산에 중도 부임한 지난 시즌만 해도 갑작스런 감독 중도 교체 사태로 혼란을 겪은 울산을 무사히 우승시키며 리그 3연패를 이루긴 했다. 하지만 이 때도 후반기 들어 체력과 에너지 레벨 완급 조절 문제로 불안한 경기력을 보이며 평가가 엇갈렸었다.
결국 지난 시즌 말기에 보인 모습은 이번 시즌 현재 추락의 암시라도 된 모습이다. 올 시즌 울산이 보여주는 경기에선 무의미한 빌드업 시도가 반복되고 있다. 수비 전술에서도 수비 지향적인 3백을 가동하기도 했으나 실점 부분의 개선 효과는 미미할 정도로 감독의 전술적인 능력이 거의 보이지 않고 있다. 그 결과 우승 경쟁은 커녕 파이널 A 그룹 자리를 사수하는 것도 벅찬 모습이다.
김판곤호의 부진은 리그에 그치지 않았다. 작년에 치러진 2024-25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에선 5연패를 기록하는가 하면,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서는 3전 전패로 조별 리그 탈락이라는 굴욕을 겪었다. 결국 김판곤의 능력은 세계적인 경쟁력은 약한 언더독 팀에서는 발휘될 수 있으나 강팀을 맡을만한 역량은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주를 잇게 되고 있다. 결국 울산 팬들은 감독의 사퇴를 강하게 요구하는 지경까지 왔다.
# 서울vs울산, 팬들의 지지를 받지 못할 경기
김기동, 김판곤 감독 모두 현재 민심은 저점을 찍은 상태다. 두 감독 모두 ‘나가’라는 콜을 들을 정도로 상황이 좋지 못하다. 그렇기 때문에 다가오는 경기에서도 팬들이 자신들의 감독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서로 나올 정도로 응원 현장은 밝지 못할 전망이다.
김기동 감독은 지난 29일 포항전에서 4-1 다득점 승리에도 불구, 서포터석에서 수많은 안티 배너와 함께 ‘김기동 나가’ 구호까지 듣게 되었다. 경기 직후에는 ‘버스 막기’로 바닥난 민심에 쐐기가 박힌 건 덤이었다. 이후 간담회를 통해 “팬들과 소통 후 오해를 풀었다”고 밝히긴 했다. 하지만 2일 전북현대모터스와의 코리아컵 8강전에서도 패배하는 등 성적에서의 개선이 좀처럼 보이지 않기에 이번 홈경기에서도 팬들의 응원을 받기는 요원해 보인다.
김판곤 감독도 사정은 비슷하다. 부진은 심화되는 와중에도 인터뷰 대처에서도 논란이 될만한 발언을 이어가는 통에 팬들과의 소통에도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또한 지난 17일에 열린 김광석 울산 단장이 참석한 처용전사(울산 서포터)와의 간담회에서도 팬들이 납득할 만한 피드백을 남기지 못해 민심은 악화만 되었다. 이에 분노한 처용전사는 SNS를 통해 감독의 사퇴와 단장의 사과 요구, 그리고 응원 보이콧 선언까지 담긴 공식 입장문을 내놓으면서 구단과 팬들 간의 관계는 점점 악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렇게 양 팀 모두 서포터들에게 환영을 받지 못할 분위기에서 경기 중 어떻게 사기 진작을 하며 경기 운영을 보일지가 관심사인 경기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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