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논란 속 허웅·허훈 사라지고… 이현중·여준석이 바꾼 한국농구 판도
- 출처:스포츠한국|2025-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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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안준호 감독이 이끄는 한국농구 대표팀은 일본, 카타르와의 4차례 평가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그 중심에는 해외파 선수들이 있었다. 호주리그에서 활약 중인 이현중(24·일리와라 호크스)과 미국 시애틀 대학교에서 뛰고 있는 여준석(23)의 활약이 눈부셨다. 급격한 세대교체에 성공한 한국농구 대표팀의 이야기를 살펴본다.

허훈, 허웅, 최준용의 등장
한국농구 대표팀은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또 한 번의 금메달을 따냈다. ‘신예 빅맨‘ 김종규와 이종현이 이란의 높이를 제어하고 ‘슈터‘ 문태종, 조성민이 정확한 3점포로 득점을 올렸다. 포인트가드 양동근의 노련함과 수비 스페셜리스트 양희종의 활약까지 덧붙여 우승을 차지했다. 부산 아시안게임 이후 12년 만의 아시아 정상에 올라선 순간이었다.
하지만 한국농구 앞에 놓인 미래는 만만치 않았다. 중동 국가들부터 일본까지 NBA 출신 귀화선수를 영입한 반면 한국 선수들의 기량은 퇴보했다. 전통적으로 정확한 3점슛이 최대 무기였지만 이제 뛰어난 슈터가 부족했다. 국가대표 빅맨 김종규, 이종현의 기량은 정체됐다.
한국농구가 내놓은 해답은 귀화선수 라건아였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한국프로농구(KBL)에서 활약 중이던 라틀리프를 귀화선수 라건아로 바꿔 대표팀에 합류시켰다. 이후 대표팀의 목표는 라건아와 시너지 효과를 낼 선수를 찾는 것이었다.
허훈과 허웅은 센터와의 투맨게임에 능한 선수들이었다. 라건아의 공격력을 극대화하면서 3점슛을 터뜨릴 수 있는 자원이었다. 2m 신장을 갖춘 최준용은 허훈(180cm)과 허웅(185cm)의 낮은 높이를 보완하고 드리블, 돌파, 패스, 수비력까지 다재다능한 포워드였다. 허훈, 허웅, 최준용은 라건아와 함께 어느새 한국농구 대표팀의 상징적인 존재로 떠올랐다.

어처구니없게 사라진 허훈, 허웅, 최준용
그런데 예기치 못한 사건이 발생했다. 최준용과 허웅이 2023년 9월 펼쳐진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농구 대표팀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이와 관련해 여러 가지 설들이 난무했지만 뚜렷한 이유는 알 수 없었다.
여기에 대형 사건까지 터졌다. 최준용도 자신의 엔트리 제외 이유에 대해 알고 싶었는지 추일승 대표팀 감독의 중계 화면 사진을 본인의 SNS에 올리며 물음표(?)를 달았다. 사진을 게시한 시점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대표팀이 이란에게 패한 직후였기에 누가 봐도 추일승 감독을 향한 노골적인 불만 표출이었다.
최준용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지난해 11월 허훈이 대표팀에 선발되지 않자, 자신의 SNS에 신임 사령탑 안준호 감독을 향한 저격성 글을 남겼다. 허훈 역시 최준용의 SNS 글을 자신의 SNS에도 게재했다. 안준호 감독으로서는 한 번도 아니고 두 번씩이나 감독에게 직접적인 불만을 드러낸 최준용을 다시 대표팀에 불러들일 수는 없었다. 이에 동조한 허훈 또한 마찬가지였다.
여기에 허웅은 임신중절을 강요했다는 여자친구의 주장 이후 사생활 논란에 휩싸였다. 이후 법적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자연스럽게 허훈, 허웅, 최준용 모두 대표팀에서 사라졌다.

공백 NO, 새로운 농구 ON… ‘어나더레벨‘ 이현중-여준석
설상가상으로 라건아까지 대표팀에서 은퇴를 했다. 오는 8월 아시아컵, 2026년 나고야 아시안게임을 눈앞에 둔 안준호 감독으로서는 순식간에 핵심 선수 4명을 잃은 채 대표팀을 다시 꾸려야 했다. 불가능한 과제였다.
하지만 한국농구 대표팀은 아시아컵을 앞두고 펼쳐진 일본, 카타르와의 모의고사에서 4전 전승을 거뒀다. 안준호 감독이 과감하게 20대 초,중반의 ‘해외파‘ 이현중과 여준석을 동시에 내세운 결과다.
이현중은 2024~25시즌 호주프로농구 일리와라 호크스에서 활약하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슈터다. 긴 슛 거리, 빠른 슛 동작, 부드러운 슛 터치, 높은 성공률을 보유했다. 더불어 2m2cm의 높은 신장을 바탕으로 리바운드 능력도 갖췄다.
여준석은 2m3cm로 이현중보다 더 높은 신장을 자랑한다. 엄청난 운동능력을 바탕으로 내, 외곽에서 득점을 뽑아내는 만능 공격수다. 훌륭한 드리블 능력까지 보유해 이현중과 동시에 윙포워드로 활약할 수 있다. 다만 이현중과 여준석 모두 경험이 부족했는데 안준호 감독은 신뢰를 보냈고 두 선수 모두 사령탑의 기대에 부응했다.

허훈과 허웅, 최준용도 개인 능력이 훌륭했으나 라건아를 활용한 투맨게임에 의존한 공격을 펼쳤다. 하지만 이현중과 여준석은 개인 능력을 바탕으로 돌파하고 슛을 쏜다. 본인의 공격이 풀리지 않을 때는 서로의 공격을 봐주는 이타성도 갖추고 있다. ‘어나더레벨‘ 이현중과 여준석이 힘을 합치자 대표팀은 순식간에 가공할 만한 힘을 갖추게 됐다. 오히려 허훈, 허웅, 최준용이 포진했을 때보다 훨씬 더 큰 파괴력이다.
아시아컵 최종 명단에 허훈과 허웅, 최준용은 없다. 그러나 대표팀은 이들이 전혀 그립지 않다. 이현중과 여준석이 그동안 한국 선수들에게 볼 수 없었던 공격력으로 농구팬들에게 큰 설렘을 안겨줬다. 한국농구의 새로운 두 명의 스타가 아시아컵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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