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발 16연패' 김윤하, '약관 유망주'의가혹한 시련
- 출처:오마이뉴스|2025-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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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27일 NC전 6이닝 6피안타 1자책 7실점 패전, 선발 16연패 수렁

NC가 안방에서 키움과의 주말 3연전을 쓸어 담고 3연승을 내달렸다.
이호준 감독이 이끄는 NC 다이노스는 27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 홈런 3방을 포함해 장단 12안타를 터트리며 12-4로 대승을 거뒀다. 지난해 홈런왕 맷 데이비슨이 갈비뼈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도 3일 동안 무려 36득점을 올린 NC는 공동 5위에 올라있는 세 팀과의 승차를 반 경기로 줄이며 중위권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 들었다(43승 5무 44패).
NC는 선발 라일리 톰슨이 5이닝 6피안타 5탈삼진 4실점에도 타격의 도움으로 시즌 12번째 승리를 따냈고 5명의 불펜투수가 남은 4이닝을 책임졌다. 타선에서는 주장 박민우가 3회 결승 3점포를 터트렸고 안방마님 김형준이 시즌 13호 홈런과 함께 3안타 3타점 3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반면에 키움의 2년 차 선발 김윤하는 6이닝 7실점 1자책으로 시즌 11연패, 선발 16연패라는 깊은 수렁에 빠지고 말았다.
심수창-돈 로치-장시환으로 이어진 연패 기록
현역 시절 4개 구단을 돌며 16년 동안 활약했던 심수창은 2009년부터 2011년까지 3번의 구원패를 포함해 18연패를 당했다. 이 기록은 2023년까지 무려 12년 동안 깨지지 않았고 은퇴 후에도 여러 방송과 유튜브 콘텐츠 등에서 꾸준히 심수창을 놀리는 소재로 사용됐다. 실제로 심수창은 3년 차였던 2006년에 딱 한 번 10승을 기록했을 뿐 현역 시절 18연패 만큼 인상적인(?) 성적을 올리지 못했다.
하지만 정작 심수창 본인은 18연패가 크게 부끄러운 기록이 아니라고 여러 차례 이야기한 바 있다. 18번 연속으로 패할 때까지 1군 마운드에서 꾸준히 공을 던질 수 있는 것 자체가 그만큼 경쟁력을 인정 받았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18연패가 크게 내세울 만한 자랑스런 기록은 아니지만 KBO리그에는 18연패를 당할 만큼 충분한 기회를 받지 못하고 1군에서 자취를 감추는 투수들이 수두룩하다.
심수창이 18연패, 선발로는 12연패를 기록한 가운데 지난해까지 KBO리그 역대 선발 최다 연패 기록을 가지고 있던 선수는 2017년 kt 위즈의 외국인 투수로 활약했던 돈 로치였다. KBO리그 데뷔 후 4경기에서 2승을 따내며 순조롭게 출발했던 로치는 이후 19번의 선발 등판에서 단 1승도 챙기지 못하고 내리 14번 연속으로 패했다. 로치는 시즌 막판 5경기에서 2승을 추가했지만 kt와 재계약을 하지 못했다.
영원히 깨지지 않을 거 같았던 심수창의 18연패 기록은 2023년 4월 1일 한화 이글스의 장시환에 의해 22년 만에 경신 됐다. 2015년 kt에서 마무리 투수로 활약하며 7승 12세이브를 기록했던 장시환은 롯데 자이언츠를 거쳐 2020 시즌을 앞두고 트레이드를 통해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장시환은 2020년 9월 22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6이닝 1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된 후 지옥 같은 연패의 늪에 빠졌다.
2020년 2연패로 시즌을 끝낸 장시환은 2021년 19경기(16선발)에서 11패를 추가했다. 장시환은 2022년 불펜 투수로 변신해 한화의 뒷문을 지키며 14세이브 9홀드를 기록했지만 승리 없이 5패만 추가하며 심수창의 18연패와 타이를 만들었다. 그리고 장시환은 2023년 4월 1일 키움전에서 연장 10회 끝내기 안타를 맞고 19연패 신기록을 세웠다(장시환은 그해 7월 구원승으로 길었던 연패의 고리를 끊었다).
실책 3개 나오면서 6이닝 1자책 7실점 패전
지금은 긴 연패의 수렁에 빠져 있지만 김윤하는 장충고 시절 황준서, 조동욱(이상 한화), 육선엽(삼성 라이온즈), 원종해(NC)와 함께 ‘독수리5형제‘로 불릴 정도로 뛰어난 전국구 유망주였다. 여기에 메이저리그 124승에 빛나는 ‘코리안 특급‘ 박찬호와 친척(조카)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더욱 화제가 됐고 김윤하는 2024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9순위로 키움의 지명을 받으면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김윤하가 입단했을 당시 키움은 에이스 안우진(사회복무요원)이 군에 입대해 외국인 선수 아리엘 후라도(삼성)와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kt), 하영민을 제외하고 선발 자원이 크게 부족했다. 불펜으로 시즌을 시작했던 김윤하는 2군에서 조정 기간을 거친 후 6월 25일 NC전에서 선발 데뷔전을 치렀고 두 번째 선발 등판이었던 7월 25일 두산전에서 7이닝 2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프로 데뷔 첫 승을 따냈다.
김윤하는 첫 승 이후 꾸준히 선발로 기회를 얻었지만 1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아직 두 번째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지난해 1승 6패 2홀드 평균자책점 6.04로 루키 시즌을 마칠 때만 해도 프로에 적응하는 과정이라고 여기는 야구팬이 많았지만 김윤하는 올해도 등판하는 날마다 패전이 쌓여갔다. 급기야 지난 6월 17일 SSG랜더스전에서는 5이닝 3실점 패전으로 로치를 넘어 선발 최다 연패(15연패) 기록을 세웠다.
6월 24일 KIA전 이후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던 김윤하는 27일 NC를 상대로 후반기 첫 등판을 가졌다. 키움 타선은 이날 NC 에이스 라일리를 상대로 5회까지 4점을 뽑으며 선전했지만 수비에서 3개의 실책을 저지르며 김윤하를 돕지 못 했다. 결국 김윤하는 6회까지 75개의 공을 던지며 자책점 1점으로 시즌 4번째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지만 시즌 11연패와 선발 16연패라는 불명예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KBO리그 선발 최다 연패 기록을 경신하고 있는 김윤하는 이제 장시환의 최다 연패 기록에 단 3패만을 남겨두고 있다. 그렇다고 김윤하의 연패 기록을 막기 위해 앞선 경기에서 5회 2사까지 호투하던 선발 투수를 갑자기 바꿀 수도 없는 노릇이다. 결국 김윤하는 지금의 시련을 스스로 극복해야 한다는 뜻이다. 만약 김윤하가 훗날 훌륭한 투수로 성장한다면 연패 기록 따위는 웃으며 추억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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