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구 > 국내
‘벼랑 끝’ 수원FC, 잔여 4경기 “생존 위한 결승전”
출처:경기일보|2025-09-16
인쇄


프로축구 K리그1 강등권으로 ‘벼랑 끝’에 선 수원FC가 남은 4경기를 결승전처럼 치르겠다는 비장한 각오를 다졌다.

수원FC는 최근 5경기서 1승4패로 부진해 8승7무14패(승점 31)를 기록, 12개 팀 중 10위로 처져있다. 9위 울산 HD를 4점 차로 추격 중인 가운데, 팀의 운명은 남은 한 달 남짓의 결과에 달려 있다.

김은중 감독은 위기의 핵심을 ‘정신력’에서 찾았다. 그는 최근 경기 흐름이 나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집중력 저하와 사소한 실수가 치명적인 실점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매 경기 두 골씩 넣는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지만, 최근 5경기서 15실점을 하는 등 허무하게 무너지는 수비가 승리를 지워버렸다는 것이다.

김 감독은 “상대가 잘해서라기보다는 우리가 스스로 무너지는 장면이 많다”며 결국 선수 개개인의 투쟁심과 몰입이 승부를 가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훈련으로 전술적 변화를 해낼 수 있는 시간이 부족하다”며 대신 일대일 상황에서 밀리지 않겠다는 정신력과 집중력을 거듭 강조했다. 이는 결과적으로 수원FC가 강등권 탈출을 위해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과제다.

‘외국인 선수 의존도’ 역시 변수다. 주축 공격수 윌리안(8골·2도움)이 전열에서 이탈한 가운데, 루안과 싸박 같은 외국인 자원들은 좋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김 감독은 국내 선수들의 분발이 더욱 절실하다고 봤다. 그는 “외국인 선수들이 제 몫을 하고 있지만, 결국 국내 선수들이 중심이 돼야 더 큰 힘을 발휘할 수 있다”며 공백을 메울 선수들의 책임감을 강조했다.

남은 일정은 결코 녹록지 않다. 제주를 제외하고, 강원·서울·전북 등 중상위권 팀들과의 맞대결이다.

하지만 김 감독은 순위와 관계없이 ‘결과’를 가져오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못박았다. 무실점 경기나 경기당 득점 같은 지표보다 ‘승점’이 생존을 좌우하는 절대 조건이라는 설명이다.

수원FC의 앞길은 분명 험난하다. 그러나 김 감독은 마지막까지 흔들리지 않고 팀 전체가 하나로 버텨야 한다는 믿음을 거듭 전했다.

그가 내세운 해법은 단순하다. 승부를 쥐고 흔드는 것은 전술이나 데이터가 아니라, 위기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정신력과 원 팀으로 뭉치는 힘이라는 것이다.

수원FC가 이 다짐을 실현할 수 있을지 남은 4경기가 ‘강등의 운명’을 가를 것이다.

  • 야구
  • 농구
  • 기타
'답은 이미 나와 있다!' 롯데? 눈앞 성적보다 뎁스 강화가 급선무, KIA, 삼성도 마찬가지...LG 벤치마킹해야
2픽 출신 10년차 베테랑, 여전한 자신감?
프로야구 2025 시즌, 롯데, KIA, 삼성은 모두 '성적보다는 구조적 한계'라는 뼈아픈 진실 앞에 서 있다. 시즌 성적이 잠깐 오르락내리락한다고 해서 팬심을 달랠 수 있는 수준...
‘9월 9타수 무안타’ 배지환, 결국 8일 만에 다시 마이너리그로
‘노비츠키 형, 해냈습니다’ 독일, ‘MVP’ 슈로더 앞세워 센군의 튀르키예 꺾고 우승…32년 만에 이룬 유럽 정복
배지환(26·피츠버그)이 결국 마이너리그행 통보를 다시 받았다.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는 16일 외야수 배지환의 계약을 마이너리그 트리플A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로...
‘3G 연속 QS’ 글래스노우, LAD가 원하던 모습 ‘팀 2연승’
[25유로바스켓] ‘폭풍 성장세’ 언터쳐블 센군, 튀르키예 첫 우승 이끌며 MVP 수상할까?
최근 허리 부상으로 구단과 팬을 모두 긴장시킨 타일러 글래스노우(32, LA 다저스)가 복귀 후 3경기 연속 호투로 날아 올랐다.LA 다저스는 1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
헤이즈, 등 시원하게 드러낸 수영복 사진 공개 팬들 열광
헤이즈, 등 시원하게 드러낸 수영복 사진 공개 팬들 열광
가수 헤이즈가 시원한 여름 휴가 패션으로 파격 변신을 선보여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헤이즈는 지난 14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에 여러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물과 나 ...
김희정, 스카프 두장으로 완성한 아찔 비키니...몸매가 다 했네
김희정, 스카프 두장으로 완성한 아찔 비키니...몸매가 다 했네
배우 김희정이 일상을 공유했다.15일 김희정은 자신의 SNS에 푸켓에서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공개된 사진에는 스카프로 완성한 비키니를 입고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김희정의 모습이 ...
"시간이 멈췄나"...이가령, 노란빛 비키니로 증명한 존재감
노란빛이 수면 위로 번졌다. 14일, 이가령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남긴 짧은 한 마디“그러치~”는 한 장의 사진을 더 선명하게 했다.노란색 비키니, 물기 어린 햇살, 그리고 카메라...

www.7MKR.com

주의: 저희 사이트와 관련이 없는 광고를 통하여 거래하셨을 경우에 생긴 손실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Copyright 2003 - 판권 소유 www.7mkr.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