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ERA 5점대 양현종 어찌할 건가?
- 출처:마니아타임즈|2025-10-05
- 인쇄
KIA 타이거즈의 프랜차이즈 레전드 양현종이 2025시즌을 5점대 평균자책점으로 마감했다.
이제 구단은 결단의 기로에 섰다. ‘상징‘을 지킬 것인가, ‘전력‘을 택할 것인가.
양현종은 4일 광주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최종전에 선발로 등판해 2⅔이닝 9피안타 8실점으로 무너졌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4.67에서 5.06까지 치솟았다.
규정이닝을 채운 22명 중 최하위. 2012년 이후 13년 만의 5점대 ERA다. KIA의 상징이자 ‘150이닝+100탈삼진‘ 11년 연속 기록을 세운 베테랑이지만, 냉정히 말해 올해의 양현종은 ‘에이스‘라 부르기 어려웠다. 30경기 153이닝 7승 9패, 피안타율 0.312, WHIP 1.52. 내용과 결과 모두 하락세가 뚜렷하다.
KIA는 양현종과 2021년 12월 4년 총액 103억 원의 FA 계약을 맺었다. 올해가 그 계약의 마지막 해다. 양현종은 올겨울 다시 FA 자격을 얻는다. 문제는 그가 ‘얼마에, 어떤 역할로‘ 팀에 남을 것이냐는 점이다.
올 시즌 KIA는 양현종을 제외한 선발진 대부분이 부상으로 이탈했다. 유일하게 시즌 완주를 한 투수가 양현종이었다는 건 분명 가치 있는 일이다. 그러나 에이스에게 기대하는 건 ‘버텨준 것‘이 아니라 ‘이겨주는 것‘이다.
냉정하게 보면 KIA의 세대교체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다. ‘영건들‘이 잇따라 성장하는 가운데, 양현종의 평균자책점은 리그 하위권에 머물렀다. 그의 존재는 더 이상 ‘전력의 중심‘이 아니라 ‘팀의 상징‘으로 남고 있다.
양현종은 시즌 마지막 경기를 던지고 싶었다고 했다. 그러나 경기 내용은 냉정했다. 9월 이후 5경기 3패, 평균자책점 8.18. 체력 저하와 구속 하락, 결정구의 위력 감소가 동시에 찾아왔다.
이제 양현종은 선택해야 한다. 마운드 위의 자존심을 지킬 것인가, 팀의 미래를 위해 한 걸음 물러설 것인가.
KIA의 당면 숙제는 세대교체다. 팀 내 노장들이 너무 많다. 하지만 ‘양현종’이라는 이름 앞에서는 머뭇거릴 수밖에 없다. 올 시즌은 분명 경고음을 남겼다. ERA 5.06은 단순한 숫자가 아니다. 한 시대의 마침표이자, 새로운 시대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일 수 있다.
이제 공은 KIA의 손에 넘어갔다. 양현종을 어떻게 할 것인가? 그 답이 KIA의 철학을 증명할 것이다.
- 최신 이슈
- MLB 다저스 김혜성, 디비전시리즈 26명 엔트리 포함|2025-10-05
- KIA, ERA 5점대 양현종 어찌할 건가?|2025-10-05
- 日괴물 투수 또 나왔다! '무려' 50G 연속 무실점→ERA 0.17 '초특급' 불펜 등장|2025-10-04
- MLB 통산 67홈런 최지만, 사회복무 중 부상으로 전역|2025-10-04
- ‘한때 다저스와 1위 경쟁’ 샌디에이고, WC 시리즈서 ‘가을야구 퇴장’ [SS시선집중]|2025-10-03
- 축구
- 농구
- 기타
- "이강인이 프로젝트 중심"…코리안 프리미어리거 등장? "아스톤 빌라가 상황 주시 중, 에메리 감독이 원해"
- 이강인의 이적설이 나왔다. 거론되는 행선지는 프리미어리그 아스톤 빌라다.스페인 '피차헤스'는 4일(한국시간) "PSG의 한국인 공격형 미드필더 이강인은 그의 커리어에서 결정적인 순...
- [if.preview] '3연승→2G 무승' 강원vs안양, 파이널A 진출 '불씨' 살릴 팀은?
- 3연승 후 2경기 동안 승리가 없는 두 팀이 만났다. 7위 강원과 8위 안양 모두 파이널A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치열한 승부를 예고했다.강원FC와 FC안양은 5일 오후 ...
- '어쩌면 2025년 마지막' 수원FC vs FC서울, 시즌 3번째 격돌...'파이널A' 운명 가른다[오!쎈 프리뷰]
- 강등권에서 멀어지려는 수원FC와 파이널A 확정을 눈앞에 둔 FC서울이 만난다.수원FC와 FC서울은 5일 오후 4시 30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5 32라...
- 아옳이, 아찔 허리·골반 반전 비키니 자태
- 모델 겸 유튜버 아옳이(34·본명 김민영)가 군살 하나 없는 비키니 자태를 뽐냈다.아옳이는 지난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7년 만에 입어본 비키니. 몰디브 왔다고 주책 좀 부려...
- 장원영, 자켓 살짝 벗고 어깨 노출…요염한 핫걸
- 아이브 장원영이 데님 여신으로 변신했다.5일 장원영이 자신의 SNS에 별다른 멘트 없이 사진을 게재했다.공개된 사진 속 장원영은 스트라이프 탱크톱에 데님 재킷을 걸치고 거울 셀카를...
- 전혜빈, 명치까지 파인 블랙 모노키니핏…글래머 아들맘
- 전혜빈이 글래머러스한 수영복 핏을 과시했다.지난 4일 전혜빈이 자신의 SNS에 "발리에 여러 번 와봤지만 이번 여행만큼 행복한 적은 처음인 듯"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 여러 장을 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