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르브론 부상에 앞당겨진 '돈치치 시대'...LA 레이커스 개막전부터 세대교체 "돈치치가 모든 걸 이끈다" [스춘 NBA]
- 출처:스포츠춘추|2025-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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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세 르브론 최소 3~4주 결장, 23시즌 만에 개막전 불참
LA 레이커스가 르브론 제임스 없이 루카 돈치치 중심 팀으로 재편되는 시점이 예상보다 빠르게 찾아왔다. 지난 2월 돈치치 영입 이후 예고됐던 변화지만, 개막전부터 르브론이 빠지는 상황은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다.
레이커스는 지난 10일(한국시간) 40세의 르브론이 오른쪽 좌골신경통으로 최소 3~4주간 결장한다고 발표했다. 23시즌 연속 출전해온 개막전도 처음으로 결장하게 됐다. 스포츠 전문매체 디 애슬레틱의 댄 워이크 기자는 "언젠가는 레이커스가 르브론 없이 가야 할 날이 올 터였다. 구단을 짓누른 건 ‘언제‘라는 질문이었다. 그래서 올인도 못 하고, 르브론 없는 미래를 받아들이지도 못한 채 어정쩡하게 시간을 보냈다"며 "다만 이렇게 빨리, 그것도 개막전부터 시작될 줄은 몰랐다"고 전했다.
팀 발표문에는 ‘최소‘라는 표현이 명시되지 않았지만, 3~4주 후 ‘재평가‘한다는 문구가 그 의미를 강하게 암시했다. 워이크 기자는 "르브론이 23번째 프리시즌을 앞두고 시즌 막판을 위해 초반 컨디션을 희생하려 했다는 점을 생각하면, 레이커스가 그의 회복을 서두르지 않을 게 거의 확실하다"고 분석했다.
3~4주에 컨디션 조절 기간 1주를 더하면 11월 초까지 결장할 수 있다. 이는 올시즌 올NBA 선정 자격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NBA는 시즌 최소 65경기 출전을 요구하는데, 시즌 초반 장기 결장은 여유를 크게 줄인다. 워이크 기자는 "어떤 면에서 이번 부상은 레이커스가 원래 계획을 따를 수밖에 없게 만든다"며 "역설적이다. 르브론과 관련해선 계획을 지키는 게 늘 어려웠다. 감독들이 수년간 출전 시간 제한과 훈련 강도 조절을 얘기했지만, 7경기쯤 되면 어김없이 르브론은 40분씩 뛰었다"고 했다.
ESPN의 데이브 맥메너민 기자에 따르면 돈치치는 11일 훈련 후 취재진과 만나 "르브론이 없다고 내가 더 많은 걸 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그냥 농구를 하고 싶다. 덜 하든 더 하든, 이기려면 뭐든 할 것"이라고 말했다.
돈치치는 이번 여름 유로바스켓에서 한 달 넘게 국가대표팀 경기를 치렀고, 이 때문에 프리시즌 동안 출전 시간을 조절받고 있다. JJ 레딕 레이커스 감독은 돈치치가 남은 프리시즌 4경기 중 2경기에만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돈치치는 르브론의 부상에 대해 "큰 변화다. 그는 위대한 선수고 우리를 많이 도울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우리 멘탈리티는 ‘넥스트 맨 업‘이어야 한다. 준비해온 선수들이 있다. 르브론이 최대한 빨리 합류하길 바란다. 당연히 그가 필요하다. 하지만 그게 전부"라고 말했다.
워이크 기자는 이번 상황의 본질을 정확히 짚었다. "가장 중요한 건, 레이커스가 지난 2월 스스로 선택한 길을 이제 완전히 갈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 돈치치가 모든 걸 이끈다."
그는 "건강한 돈치치는 NBA에서 팀 전력을 가장 강력하게 끌어올리는 선수 중 한 명"이라며 "로스터가 그를 중심으로 완벽하게 짜이지 않았어도, 그는 어떤 도전이든 감당할 만큼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이어 "장기적으로 이건 그의 팀"이라며 "레이커스가 공개적으로 말하든 안 하든, 돈치치에 맞춰 플레이해야 하는 쪽은 항상 르브론이었다"고 강조했다.
워이크 기자는 "이 새로운 현실이 이렇게 빨리, 그것도 개막전(르브론이 한 번도 빠진 적 없는)부터 닥칠 줄은 몰랐다. 하지만 이제 그가 빠진 이상, 레이커스는 앞으로 나아갈 길에 완전히 올라섰다"며 "그리고 르브론 제임스는 건강해지면 (팀의 방향성을) 따라잡아야 한다"고 했다.
레딕 감독은 르브론의 공백을 메우기 위한 선발 라인업 구성에 고심하고 있다. 돈치치, 오스틴 리브스, 디안드레 에이튼이 세 자리를 차지하는 건 확실하지만, 나머지 두 자리는 유동적이다. 레딕 감독은 "현실은 이것이다. 르브론이 돌아올 때까지 선발 라인업이 어떻게 될지 불확실하다. 우리가 알아내야 한다"고 했다.
지난 시즌 59경기 중 57경기를 선발 출전한 루이 하치무라가 유력한 후보다. 자레드 밴더빌트는 프리시즌 두 경기 모두 선발로 나섰고, 2023년 서부 컨퍼런스 결승 이후 가장 건강한 상태다. 자유계약으로 영입한 제이크 라라비아와 마커스 스마트도 옵션이다. 스마트는 아킬레스건 염증으로 프리시즌 두 경기를 결장했지만, 12일 골든스테이트전에 출전할 예정이다.
맥메너민 기자에 따르면 레딕 감독은 르브론이 뛸 때와 뛰지 않을 때 각각 다른 라인업과 로테이션을 구상하고 있다. 돈치치는 "르브론과 훈련 중 옆에서 지켜보며 많이 이야기했다. 케미스트리 형성에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당분간 40세 슈퍼스타가 레이커스에 줄 수 있는 건 벤치에서 외치는 목소리뿐이다.
디 애슬레틱은 "레이커스는 NBA 역대 최다 득점자의 구멍을 메우기 위해 루이 하치무라, 제이크 라라비아, 자레드 밴더빌트의 조합에 기댈 것"이라며 "이 선수들에게 르브론이 하던 걸 하라고 요구하진 않겠지만, 자신들이 잘하는 걸 더 오래, 더 많이 해내야 한다"고 전했다.
맥메너민 기자에 따르면 프리시즌에서 레이커스 스카우트들을 놀라게 한 선수는 오스틴 리브스다. 지난 두 시즌 르브론이나 돈치치, 앤서니 데이비스가 없을 때 주요 공격 옵션으로 활약한 그는 이번 시즌 이미 큰 역할을 부여받기로 돼 있었다. 디 애슬레틱은 "프리시즌 데뷔전을 지켜본 리그 소식통들은 리브스가 주요 공격 옵션으로 버텨내는 모습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르브론이 없는 시간에 그런 플레이가 더 필요하고, 이제 갑자기 훨씬 더 중요해졌다"고 전했다.
르브론 없는 레이커스의 첫 발걸음은 프리시즌 피닉스와 골든스테이트를 상대로 0승 2패로 시작됐다. 하지만 이것은 시작일 뿐이다. 돈치치 시대는 예상보다 빨리 왔고, 르브론은 돌아와서도 자신의 팀이 아닌 돈치치의 팀에 합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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