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날두 '오피셜' 공식 발표 "축구 선수로서 은퇴하겠다"...2026 북중미 월드컵이 라스트 댄스
- 출처:스포티비뉴스|2025-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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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자신의 은퇴 시점을 직접적으로 공개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12일(한국시간) "포르투갈의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2026년 월드컵을 끝으로 대표팀 커리어를 마무리하겠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라며 그의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리야드에서 열린 ‘투리즈 서밋(Tourise Summit)’ 인터뷰에서 2026년 대회가 마지막 월드컵이 될 것이냐는 질문에 호날두는 “물론이다. 그때면 내가 41살이 될 텐데, 그 정도면 큰 무대에서 물러날 때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1~2년 안에 축구 선수로서 은퇴할 계획"이라고 확실하게 언급했다.
은퇴 시점을 묻는 물음에 호날두는 "제가 ‘곧’이라고 말할 때는, 과거를 돌아보며 지금 이 순간을 정말 즐기고 있다는 뜻이에요. 축구에서는 나이가 들면 시간이 정말 빠르게 지나가잖아요. 그래서 지금 이 순간이 참 소중하게 느껴집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앞서 말했듯이 지금은 몸 상태가 아주 좋아요. 여전히 골을 넣고 있고, 빠르고 예리하다고 느껴요. 대표팀에서도, 알나스르에서도 축구를 즐기고 있습니다. 하지만 솔직히 말하자면, ‘곧’이라는 건 아마 앞으로 1~2년 정도 더 뛸 거라는 의미예요"라고 덧붙였다.

호날두는 이미 마음의 준비를 해놨다. 그는 "곧이에요. 하지만 그 순간을 맞이할 준비는 되어 있을 겁니다. 물론 힘들겠죠. 아마 울 수도 있어요. 저는 솔직한 사람이니까요. 정말, 아주 힘든 순간이 될 거예요. 하지만 25살, 26살, 27살 때부터 이미 은퇴 이후의 삶을 준비해왔습니다. 그 압박감을 견딜 자신이 있어요"라고 털어놨다.
1985년생인 호날두는 올해 40살로 사실 다른 선수들에 비해 오랜 기간 선수 생활을 이어오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뛰어난 기량을 보여준다. 호날두는 올 시즌 소속팀 기준 11경기에 출전해 10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대표팀에서의 활약 역시 여전하다. 2003년 포르투갈 대표팀에 데뷔한 호날두는 20년이 넘는 시간 동안 225경기에 출전해 143골 46도움을 올리고 있다. 가장 최근 치러진 지난 10월 헝가리와의 맞대결에서는 멀티골을 뽑아내는 등 여전한 기량을 과시했다.
이로써 호날두는 월드컵 예선 통산 40호, 41호골을 신고하게 되면서 이전 과테말라의 전 국가대표 공격수 카를로스 루이스의 39골을 넘어 단독 1위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또, 커리어 통산 948골의 금자탑을 쌓게 됐다.

A매치 최다 득점 역사 또한 갱신하게 됐다. 호날두는 지난 2021년 9월 아일랜드를 상대로 A매치 통산 110, 111호골을 성공시키며 이란의 알리 다에이가 갖고 있던 A매치 최다골 타이틀을 가져왔다. 이후에도 호날두는 꾸준하게 득점포를 신고했고, 이날 멀티골로 142, 143호 득점을 기록하게 됐다.
또한 호날두는 A매치 통산 225경기 출장 기록도 세우게 됐다. 그는 2023년 3월 리히텐슈타인전에 출전하면서 A매치 197경기를 넘어섰다. 이로써 바데르 알 무타와(쿠웨이트)를 제치고 A매치 최다 출장 기록을 새롭게 썼다. 이후에도 꾸준하게 출장하면서 기록을 추가했다.
올해 40살인 호날두는 현재까지 클럽과 국가대표팀을 합쳐 총 953골을 넣었다. 여전히 1,000골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호날두는 1~2년 안에 축구화 끈을 벗겠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따라서 다가오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미국-캐나다-멕시코) 월드컵은 호날두의 마지막 라스트 댄스가 될 가능성이 높다. 호날두는 이미 2006 독일 월드컵부터 시작해 2010 남아공, 2014 브라질, 2018 러시아, 2022 카타르까지 총 다섯 차례의 월드컵을 경험한 바 있다.

포르투갈은 아직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확정하지는 못했다. 이들은 오는 14일 아일랜드 더블린에 위치한 아비바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유럽 최종 예선 F조 조별리그 5차전에서 아일랜드를 상대한다. 해당 경기에서 무승부 이상을 거두게 된다면 조 1위를 확정하는 만큼 반드시 승리를 노린다. 유럽 최종 예선은 각 조 1위가 월드컵 본선으로 직행하는 시스템이다.
만약 포르투갈이 진출을 확정한다면, 2026년 월드컵은 호날두에게 통산 여섯 번째 대회가 된다. 다만 호날두는 아직까지 월드컵 무대에서 자신의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 그동안 호날두는 다섯 번의 월드컵 무대에 올랐으나, 2006 독일 월드컵 8강이 최고 성적이다.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 당시에도 8강에서 모로코에 발목을 잡히며 무릎을 꿇은 바 있다.
최근 호날두는 피어스 모건과의 인터뷰를 통해 월드컵 우승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월드컵 우승이 꿈이냐고 묻는다면? 아니다. 내가 역사상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인지에 대해서를 단지 6~7경기로 결정짓는 게 공정하다고 생각하는가?"라고 답했다.
호날두는 과거 "포르투갈을 위해 월드컵에서 우승하는 것이야 말로 내 커리어에서 가장 꿈과 같은 야망"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마디로 생각에 변화가 생긴 것. 그러면서 호날두는 "메시가 나보다 낫다고? 그 의견에는 동의하지 않는다. 겸손해지고 싶지 않다"라고 단호하게 의견을 피력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년 2월 41살의 나이가 되는 호날두는 여섯 번째 월드컵 무대에 도전한다. 만약 호날두가 다가오는 2026 북중미 월드컵에 출전하게 된다면, 역사상 처음으로 여섯 번째 월드컵 무대에 나서는 선수가 된다. 물론 메시 역시 출전 가능성이 높은 만큼 타이를 이루게 된다.
또, 월드컵 최다 출전 기록도 작성할 수 있다. 호날두는 커리어 동안 총 22차례 월드컵 경기에 출전해 8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이는 역대 5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현재 1위는 메시(26경기)이며, 그 뒤를 이어 로타어 마테우스(25경기), 미로슬라프 클로제(24경기), 파올로 말디니(23경기)가 랭킹에 올라 있다. 호날두가 2026 북중미 월드컵에 나선다면 최소 2위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라스트 댄스에서 우승 트로피를 거머쥘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호날두는 이미 2016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18-2019, 2024-2025 UEFA 네이션스 리그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린 바 있다. 커리어 마지막에 월드컵 트로피를 차지하며 막을 내릴 수 있을지 지켜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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