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날 '반쪽짜리' 얘기 들었는데..." 강이슬 대반전, 슈터→진짜 선수 됐다! "이런 날 올 거라 생각 못해" 감격
출처:스타뉴스|2025-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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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에 농구가 더 늘고 있다. 이제 강이슬(31·청주 KB스타즈)은 ‘슈터‘에서 ‘농구선수‘로 업그레이드됐다.

강이슬은 11일 기준 KB스타즈가 치른 7경기에 나와 평균 34분 12초를 소화, 16.6득점 8.7리바운드 2.0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득점은 김단비(우리은행)와 공동 3위, 리바운드는 3위에 위치 중이다.

장기인 3점슛은 여전하다. 성공횟수는 17개로 이이지마 사키(하나은행)와 공동 1위이고, 성공률은 34.7%로 6위다. 하지만 눈에 띄는 건 리바운드 수치다. 지난해 경기당 평균 7.4리바운드로 커리어하이를 세웠는데, 올해는 훨씬 늘어났다. 리바운드를 책임질 박지수가 신우신염으로 빠진 상황이어서 늘어난 것도 있지만, 그럼에도 이 수치는 고무적이다.

그동안 강이슬은 외곽슛이나 아이솔레이션 등 공격에서 그 능력을 인정받았지만, 수비에서는 그의 이름을 쉽게 보여주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해 박지수가 해외리그로 가면서 KB스타즈의 높이가 낮아지자, 강이슬은 궂은 일을 마다하지 않으며 플레이 스타일을 바꾸고 있다.

 

 

최근 스타뉴스와 만난 강이슬은 "그렇게 봐주시니까 솔직히 너무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는 "맨날 ‘반쪽짜리 선수, 3점만 쏘는 선수‘ 이런 평가만 계속 듣다가 지금 이런 시간을 매일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얘기했다.

그러면서 "예전에 ‘내가 수비를 잘하게 되는 순간이 와도, 못한다는 꼬리표를 달고 있지 않을까요‘라고 했었다"며 "그런 얘기를 안 듣게 되는 날이 올 거라고 생각을 못 했다"고 고백했다. 강이슬은 "이런 평가가 감사하다. 이러다 수비 미스가 많아질 수도 있지만, 그래도 꾸준히 내 약점을 지우기 위해 열심히 할 거다"라고 밝혔다.

하나은행 시절부터 함께한 김완수 KB스타즈 감독은 9월 박신자컵 기간에 "어린 선수들이 발전했다고 그동안 말씀드렸는데, 강이슬도 나이는 있지만 이 대회에서 발전했구나 싶었다"고 칭찬했다. 이에 강이슬은 "나보다 훨씬 다재다능한 (김)단비 언니도 우리은행 가서 농구 늘었다는 얘기를 듣지 않았나. 오히려 난 늘 수 있는 부분이 많다고 생각한다"며 "언니들도 ‘아직 한창이다‘라고 한다"고 웃었다.

일각에서는 ‘수비에 치중하면서 장점이 옅어졌다‘는 말도 나왔다. 실제로 2024~25시즌에는 리바운드는 경기당 7.4개로 크게 늘었지만, 3점슛 성공률이 28.7%로 커리어 평균(37.1%)보다 약 10%p 낮았다.

 

 

이에 강이슬은 "그 부분은 지난 시즌을 보내면서 괜찮아졌다고 생각한다. 야투율 문제는 집중력 문제인 것 같다. 스스로 잘하고 싶은 마음이 너무 커서 오히려 안 들어가더라"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연차가 쌓였어도 제일 잘하던 게 안 되니까 조급해지긴 하더라"라고 고백했다.

올 시즌 KB스타즈는 박지수의 복귀로 ‘여자농구의 슈퍼팀‘이라는 기대를 받았다. 이에 1라운드를 4승 1패라는 호성적으로 마쳤지만, 정작 박지수가 2경기 만에 빠졌다. 이후 2라운드는 2연패로 시작하고 말았다. 강이슬 본인은 1라운드 MVP 투표에서 6표를 받을 정도로 활약을 인정받았지만, 만족할 수는 없었다.

강이슬은 "(1라운드) 우리은행전을 제외하면 만족스러운 경기가 아니었다. 야투율이 오르락내리락했고, 리바운드 외에는 꾸준한 게 없었다"고 자책했다. 이어 "그래서 짧게라도 시간을 내 인스트럭터 선생님과 이지샷이나 몸싸움 등을 더 연습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팀에 대한 평가는 냉정할 수밖에 없다. (박)지수가 오면서 플러스만 됐지 마이너스가 없었지 않나"라며 "좋은 평가에 매몰되지 않고 우리 할 것만 하자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강이슬은 "선수들에게 ‘너무 잘할 수는 없을 거다‘라고 했는데, 지금이 고비인 것 같다"며 "그 고비를 넘겨야 우승할 수 있다"고 했다. 또한 "지수가 오기 전까지는 신장의 약점을 덜기 위해 다들 한 발 더 뛰는 것밖에 없다. 모두가 힘을 내 좋은 경기를 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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