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중 발길질…“손흥민 주장 완장→왜 물려 받았나” 황당하고 멍청한 퇴장, 토트넘 캡틴 로메로에게 英 분노 폭발
- 출처:스포티비뉴스|2025-12-24
- 인쇄


손흥민(33, LAFC)이 떠난 빈 자리는 너무 컸다. 토트넘 주장 완장을 물려받은 크리스티안 로메로(27, 토트넘 홋스퍼)가 황당한 퇴장으로 비판의 도마 위에 올랐다.
영국 매체 풋볼 팬캐스트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로메로의 최근 행보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매체는 “토트넘은 이미 ‘로메로의 업그레이드 버전’이 될 수 있는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며 “토마스 프랭크 감독에게 지금 필요한 것은 분명한 리더십이다. 리버풀전 패배는 로메로가 주장 완장을 차기에 적합한 인물인지 근본적인 의문을 던졌다”고 전했다.
논란이 된 일은 지난 21일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 리버풀전이었다. 토트넘은 홈에서 리버풀에 1-2로 져 연패의 늪에 빠졌고, 승점 22(6승 4무 7패)로 리그 14위까지 내려앉았다. 경기 결과보다 더 큰 문제는 경기 내용과 주장 로메로의 행동이었다.
이날 토트넘은 전반 30분 사비 시몬스가 다이렉트 레드카드를 받으며 일찍부터 수적 열세에 놓였다. 후반 들어 연속 실점을 허용하며 끌려갔지만, 후반 38분 히샬리송의 추격골이 터지며 한 골 차로 따라붙었다. 홈 팬들의 기대가 다시 살아나는 순간이었다.
그러나 추격 흐름은 오래가지 못했다. 후반 추가시간 2분, 로메로는 리버풀 센터백 이브라히마 코나테와 공중볼 다툼 과정에서 넘어지며 엉켰다. 여기까지는 흔한 장면이었다. 문제는 이후였다. 로메로는 감정을 주체하지 못한 채 코나테를 발로 차는 행동을 했고, 두 번째 경고를 받아 퇴장당했다. 이미 9명으로 싸우던 토트넘은 사실상 항복 선언을 할 수밖에 없었다.


경기 후 프랭크 감독은 첫 번째 옐로카드 판정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내며 “코나테가 로메로에게 돌진하며 부딪쳤다. 반칙이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코나테의 반칙 여부와 별개로, 주장 완장을 찬 선수가 불필요한 행동으로 팀을 궁지로 몰아넣은 사실은 바뀌지 않았다.
풋볼 팬캐스트는 “로메로는 실점 이후 감정이 완전히 무너졌다. 23살 스트라이커에게 밀린다는 느낌을 받은 뒤 모든 행동이 퇴장 직전의 모습이었다”며 “그는 시한폭탄과 같았다”고 표현했다. 알렉스 크룩 기자의 평가도 인용됐다. 크룩은 로메로를 두고 “현재 토트넘이 왜 흔들리는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존재”라고 직격했다.
매체는 “비판이 다소 가혹해 보일 수 있지만, 로메로가 팀에 침착함을 전달하지 못하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라며 “손흥민은 주장 시절 토트넘을 우승으로 이끌며 오랜 트로피 가뭄을 끝냈다. 로메로는 그 뒤를 잇기엔 애초에 잘못된 선택이었을지도 모른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로메로의 카드 관리 문제는 오래된 약점이다. 그는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143경기를 뛰는 동안 경고 40장, 경고 누적 퇴장 4회, 다이렉트 퇴장 1회를 기록했다. 거친 수비와 투지는 강점이지만, 주장에게 요구되는 자기 통제력과는 거리가 있다는 평가가 뒤따른다.


풋볼 팬캐스트는 대안으로 2001년생 센터백 미키 반 더 벤을 언급했다. 매체는 “로메로는 주장직에서 해임돼야 한다. 이성을 잃는 장면은 주장으로서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며 “프랭크 감독은 조만간 반 더 벤에게 팀을 맡기는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더 나아가, 현재 함부르크에서 임대 생활 중인 2007년생 크로아티아 수비수 루카 부슈코비치의 이름까지 거론됐다. 193cm의 신장을 갖춘 부슈코비치는 양발 활용 능력과 잠재력을 인정받는 초대형 유망주다. 매체는 “부슈코비치는 충분한 시간과 관리만 주어진다면 로메로를 뛰어넘을 수 있다”며 “프리미어리그를 뒤흔들 재능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글로벌스포츠매체 디 애슬레틱도 로메로를 강하게 비판했다. 디 애슬레틱은 “가장 열성적인 옹호자들조차 최근 로메로의 유치한 행동만큼은 변호하기 어렵다”고 꼬집었다. 특히 수적 열세 상황에서 센터백이 지나치게 전진해 팀 구조를 무너뜨린 점을 문제 삼았다.
결정적인 장면은 역시 퇴장이었다. 디 애슬레틱은 “그는 프리킥 상황에서 박스 안에 있어야 할 선수였지만, 스스로 퇴장의 길을 선택했다”며 “혼란 속에서 강점을 발휘해야 할 선수가 정반대의 선택을 했다”고 비판했다.
토트넘 전임 주장 손흥민과의 대비는 로메로의 한계를 더욱 부각시킨다. 손흥민은 주장 선임 당시에도 리더십 논란에 시달렸지만 결과는 달랐다. 손흥민은 두 시즌 동안 팀 내 갈등 없이 선수단을 이끌었고,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이끌며 토트넘 역사상 41년 만에 유럽대항전 트로피를 들어 올린 주장이 됐다.
- 최신 이슈
- [A리그 멘 프리뷰] 뉴캐슬 제츠 FC VS 맥아서 FC|2025-12-24
- [EFL 챔피언십 프리뷰] 렉섬 AFC VS 셰필드 유나이티드 FC|2025-12-24
- [EFL 챔피언십 프리뷰] 포츠머스 FC VS 퀸즈 파크 레인저스|2025-12-24
-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프리뷰] 이집트 VS 남아공|2025-12-24
- [EFL 챔피언십 프리뷰] 미들즈브러 FC VS 블랙번 로버스|2025-12-24
- 야구
- 농구
- 기타
- 샌디에이고 내야수 오헌, 피츠버그와 2년 430억원에 FA 계약

-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뛰던 '올스타' 내야수 라이언 오헌이 피츠버그 파이리츠로 이적한다.MLB닷컴은 24일(한국 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피츠버그가 2025시즌...
- FA 도장 찍자마자 출근 도장 쾅쾅쾅…'솔선수범' 김현수, KT의 윈나우도 벌써 시작됐다

-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맺은 지 한 달도 안 됐는데 벌써 경기장에 출근 도장을 찍고 있다. '솔선수범'의 아이콘 김현수(37)의 새 시즌은 벌써 시작했다.김현수는 수원 KT위즈...
- LG, 우완 장시환+포수 김민수 영입 "경험과 안정감 줄 것"

- 프로야구 LG가 베테랑들을 영입하며 전력을 보강했다.LG는 22일 "우완 장시환(38), 포수 김민수(34)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LG는 "장시환은 풍부한 경험을 갖춘 베테랑 선...
- 원진서 아찔 비키니… ♥윤정수도 훌러덩

- 원진서가 윤정수와의 신혼여행 사진을 공개했다.원진서는 22일 인스타그램 계정에 “천국같은 발리. 자연 속에서 사랑하는 사람과 단 둘이. 힐링 그 자체. 되돌아 봐도 너무나 꿈만 같...
- 치어리더 조예린, 맥심 2026년 1월호 표지 장식...“6000만 조회수 화제의 주인공”

- ‘몸 푸는 치어리더’ 영상으로 화제를 모았던 치어리더 조예린이 남성지 맥심 2026년 1월호 표지를 장식하며 화려한 데뷔 무대를 가졌다.조예린은 경기 전 몸을 푸는 모습이 담긴 영...
- 선미, 아찔한 비키니 자태…의문男과 같이 샤워도

- 가수 선미 근황이 공개됐다.선미는 20일 인스타그램 계정에 다수 사진을 올렸다.공개된 사진에는 수영복을 입은 선미 모습이 담긴다. 남다른 비키니 자태를 뽐내는 선미는 과거와 다른 ...
- 스포츠
- 연예
아스날 FC 1:1 크리스탈 팰리스 FC(승부차기 8:7)
[XiuRen] VOL.10495 모델 Nai Fu Jiang-EVA
[XiuRen] Vol.10265 모델 Ruan Qing
xiuren.biz/xiuren-vol-5489-美七
xiuren-vol-4851-王俪丁
토트넘 1:2 리버풀
[Leehee Express] NO.574 LERB-122 Park Star
볼로냐 FC 1909 1:1 인터밀란(승부차기 3:2)
[XiuRen] VOL.10560 모델 Zhi Zhi
[YouMi] Vol.1161 모델 Tao Tao·Yao Yao Twins
Face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