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300만원으로 최고의 가성비…안현민 연봉 인상률은?
- 출처:데일리안|2026-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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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신인왕 차지하며 타율 0.334 22홈런 80타점
최저 연봉 3300만원, 400% 뛰어넘는 인상률 확실시

프로야구 10개 구단들은 올 시즌을 대비하기 위해 이달 말부터 해외로 스프링캠프를 떠난다.
짐을 싸기 전 꼭 해야 하는 것이 있으니 기존 선수들과의 재계약 협상이다. 연봉 협상에 실패한 극히 일부 선수를 제외하면 1월 중순부터 말까지 순차적으로 올 시즌 연봉이 공개된다.
가장 큰 관심을 모으는 선수는 역시나 지난해 신인왕 KT 위즈 안현민이다.
군 복무 후 복귀한 시즌 초만 하더라도 ‘누구야?’라는 소리가 절로 나왔으나 5월부터 타격감이 폭발하더니 시즌 내내 뜨거운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활약이 우연이 아니었음을 증명했다.
시즌 최종 성적은 112경기 출전 타율 0.334 22홈런 80타점이라는 괴물급 성적이었다. 특히 출루율(0.448) 부문 1위를 차지하며 거포이면서 선구안까지 갖춘 완성형 타자로 우뚝 선 안현민이었다.
5월 이후부터 기회를 보장받아 누적 성적에서 손해를 보았음에도 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는 6.77로 전체 타자 중 세 번째로 높았다. 안현민은 지난해 신인왕을 차지했고 외야수 부문 골든글러브까지 수상하며 제대하자마자 껍질을 완벽하게 벗어던졌다.
그렇다면 KT 위즈는 안현민에게 얼마의 연봉을 줘야할까. 구단 역사상 세 번째 신인왕(강백호, 소형준)을 차지한 안현민은 역사적인 인상액과 인상률을 동시에 받아들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일단 KT는 2018년 신인왕이었던 강백호에게 이듬해 2700만원에서 344.4% 인상된 1억 2000만원을 안겼다. 2020년 신인왕 소형준은 강백호보다 높은 418.5%의 인상률을 기록, 2700만원에서 1억 4000만원으로 점프했다.
안현민의 지난해 연봉은 리그 최저인 3300만원. 만약 소형준의 인상률을 적용하면 올 시즌 연봉은 1억 7110만원이 된다. 하지만 안현민의 활약상을 감안하면 어딘가 부족해 보이는 게 사실이다.

KBO 역대 최고 인상률 기록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 부문 역대 1위는 2022년 1억 8000만원에서 무려 24억원의 연봉을 받아 1233.3% 인상된 SSG 한유섬이다. 다만 한유섬은 비FA 다년 계약으로 계약금이 발생하지 않았고, 첫해에 연봉을 몰아 받았기 때문에 이례적인 경우에 해당한다.
마찬가지로 뒤를 잇고 있는 2022년 구자욱(594.%), 2023년 채은성(542.9%), 2023년 박세웅(476.9%), 2022년 박종훈(462.5%) 또한 비FA 다년 계약, 또는 FA 계약으로 잭팟을 터뜨렸기 때문에 안현민이 기준으로 삼기에 무리가 따른다.
장기 계약 선수를 제외한 단년 계약 선수 중 실질적 1위는 2020년 455.6%가 인상된 SK(현 SSG)의 하재훈이다. 당시 하재훈은 1점대 평균자책점과 함께 데뷔 시즌 최다 세이브(36세이브) 기록을 세우며 2700만원이었던 연봉이 1억 5000만원으로 급등했다. 하재훈의 인상률을 안현민에게 적용하면 1억 8335만원이 된다.
한편, KT는 이번 스토브리그서 김현수, 한승택, 최원준 등 3명의 FA를 영입했으나 지난해 팀 내 고액 연봉자였던 강백호(7억원), 황재균(5억원)이 각각 이적과 은퇴 수순을 밟았고, 샐러리캡 또한 10개 구단 중 세 번째로 덜 지출해 32억 72만원의 여유 자금을 확보했다. 역사적인 한 시즌을 보낸 안현민이 역사적인 인상률을 받아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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