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 공격수 곤살로 이과인은 팀이 조별 라운드에서 승점 12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획득했음에도 16강 무대를 밟지 못해 실망스럽다고 이야기했다.

나폴리는 2013/14시즌 유럽 챔피언스 리그 F조 최종전에서 아스널을 상대로 2-0으로 승리를 거뒀지만, 상대전적 및 골득실에서 밀려 16강 무대를 밟지 못하게 됐다.

유럽 챔피언스 리그 역사를 통틀어서도 승점 12점을 획득하고도 조별 라운드를 통과하지 못한 팀은 없었다. 나폴리는 불운의 첫 주인공이 된 셈이고, 팀의 공격수 이과인은 좌절감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이과인은 UEFA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차기 라운드에 오르지 못한 사실은 정말 받아들이기가 힘든 일이다. 힘겨운 조에 속해 4승 2패의 훌륭한 성적을 거뒀는데도 그에 합당한 결과가 따르지 않은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이어 "1~2승을 거두고 승점 6~7점을 얻은 팀 중에도 16강 무대를 밟은 팀이 있는데도 우리는 조별 라운드에서 탈락했다. 매우 실망스러운 일이다. 그저 운이 따르지 않았다는 말밖에 할 말이 없지만, 위로가 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나폴리는 지난 2011/12시즌에 이어 두 시즌 만에 챔피언스 리그 16강 무대 진출을 꿈꿨으나, 아스널과 도르트문트 역시 너무도 좋은 성적을 거둔 탓에 아쉬움을 삼키게 됐다. 나폴리는 시즌 후반기엔 유로파 리그에서 활약한다.